지난해3월에 인터넷에서 철인3종경기를 처음접하고 ,자전거나라에서 잔차(시마노소라)사고, 슈트를사고 ,어울림트렉을 돌고 하지만 오픈워터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수영이 큰 부담이 었습니다,해서 싸이트를 뒤지다 일철을 발견 , 당시 수영훈련부장이신
김병주 선배님과 통화, 접선장소 에서 을왕리해수욕장 으로 이동 처음 오픈워터수영 , 거의 물만먹다 돌아옴....
처음으로 지난해, 5월대회에 참가 수영은그런데로, 잔차 그것이 문제 아무리 열심히타도(엔진불량) 24~28 ,그것도 강변북로에서 ... 그래서 잔차에서 컷오프 /////런은 칩반납하고 그냥 뛰는데 자괴감에 뛰고싶지 않더군요,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지 하는 맘에 뛰고 들어 왔는데 자신이 초라해 제공된 도시락도 못 먹고 ...
이랬던 기역 과 최근 성산대회를 완주한 기역들이 중첩되어 설렘과 긴장 만땅으로 제주 도착 ,경험이 있는 철인선배님과 저를 포함한 예철인은 뭘해도 다른것 같고 ...선수등록마침.
토요일 오픈워터 수영연습 그날은 너울이 낮아 1.9km 를 별무리없이 잘 마치고 , 숙소에서 내심 수영은 별것 아닐 수 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 "하고 ..... 검차와 거치.
그날도 여느 대회 못지않은 긴장과 압박으로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니 혼복형님이 기침, 창가로 가시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겠다고 하신다, 이게 뭔소린가?, 매 식사때 마다 그랬듯이 선배 형수님과 제수씨 께서 준비해 주신 아침을 맛있게 감사히 잘 먹고 경기장으로 출발(물통을 빼놓고와서 훈복형수님께부탁 ,덕분에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형수님 감사드립니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바닷가는 높은파도와 물보라로 온통뿌였고 주변사람들의 얼굴이 걱정어린 표정이 력력했다 , 속으로 아!입이방정 이라더니( 오늘 조졌다)... 잠깐 위밍엎을 하는데 파도에밀려 앞으로 나가질않는다 , 걱정이다 투렙을 어떻게, 언제 돌고 나오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 문회장께 배운대로 심각한 표정으로 바다를 응시하며 해결하고 ,카운트다운~~~~스타트 .
수영출발!
앞사람 하는데로 컨닝해가며,파도가치면 몸을 웅크리고 파도 밑으로 쑥, 몇번은성공 괜찮네! 하는 순간 다음 더 큰놈이 나를통체로 삼켰다 , 어지러움에 물도 한 바가지먹고, 정신차리고 허겁지겁 앞사람이 보였다 않보였다, 될 수 있는데로 줄에 붙어 가자 하고 첯번,두번째,세번째 꼭지점을 돌아 줄에 붙어 오는데 파도가 뒤통수를 치면서 줄넘기를 하는데, 줄에 깔리고 얻어맞고,그렇게 원렙을 마치고 반환점을 돌면서 시게를보니 시계가먹통 앞에 희영씨보이는것 같더니 금방사라졌다 , 수영마치고 언덕에 올라와 밑을 내려다보니 파도에 잠겨서 인지 몇사람 않보이기에 "다 나갔구만" 생각하고 바꿈터에 와보니 잔차가 그득....수영을 포기한사람들이 많은가 .
잔차출발!
출발하자마자 바로 오르막 ,장내멘트는 "오르막이지만 평지라고 생각 하고 편하게 타세요"라고한다 (말이되지!!), 기어를 최대한 편하게 순조롭게 출발 45키로에서 중근씨 도킹 , 47킬로쯤 성희씨 씽~~, 60킬로 부터 맞바람 어렵게어렵게 스페샬 푸드죤에도착 , 못봤던, 경수고문님,진영씨 , 중근씨, 학성선배님 보고, 맛있게 죽먹고 육포 씹으며 출발 , 110킬로지점 돈네코 힘들었지만 내릴정도는 아닌듯,울리불리 안개터널 희끄므리 보일듯 말듯 저도 거기서 몇명 주웠습니다, 런과 중첩되는 코스에 들어서니 페달링이무의시중에 빨라집니다, 나도 빨리 런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 바꿈터에서 팀복으로 갈아입지 못하고 신발과 나머지 젤,아미노 만챙겨서...
런출발!
런코스는 전날에 차량으로 이정선선배님과 학실이 답사를 했기에 어차피 쉽지(업/다운 의연속)않다고 마음을먹었다, 원렙중간부터 보급처마다 들러서 물뿌리고, 마시고 뛰면서(학성선배님과 끝까지 동반주) 앞선 선수들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가로등이하나둘 피어나면서 순간순간 불빛이 흔들려 보이기도하고,우리가 투렙하고나니 하나 둘씩 주로에서 사라진다, 정말 부럽다 아직 한렙이 남았는데...이마트앞에 훈복선배님과 보영씨가 힘내라고 응원하는데 갑자기 나도모르게 "아! 저길 또한번 언제 갔다와!" 하고 크게 외쳤다. 그리고 겔러리 있는구간은 뛰고 ,걷기도하고....
어느덧 끝나지 않을것 만 같던 2009년 7월12일 하루가 마무리 되고 있는것이다,
오늘 제가 그곳에 있게 도와주신 선배님, 동료, 나이로만 후배님, 경기장까지 와서 성원과 봉사를 아끼않으신 가족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우리가족도 사랑 하구요.
첫댓글 선배님 집떠나면 정말 개고생이군요....이번 제주 대회는 여러 모로 악조건은 다 갖춰진 대회였나봐요....아무튼 무사 귀환과 완등 축하드립니다...
탕크 철원대회 준비 때문에 정신없지,( 나는 한번도 못 해본 하프코스) 즐겁게 완주하시길...
하프도 안하고 어찌 철인의 칭호를 얻을 수 있는지요...같이 가요...
제가 뵙기에 이% 다음으로 런 즐겁게 뛰시는거 같아보였습니다..항상 듬직하신 선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총무님 말씀 두번 절실히 느꼈습니다,수영할때 파도를 보며, 사이클때 사고 날까봐, "철인은 하늘이 인정 해야 되는거~" 어디사투린가?
돈내코 언덕을 오를때의 결의에 찬 표정... 런하실때도 너무나 야무져 보이셔서... 걱정 안했습니다~ 철인등극 축하드리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운동 같이 하셔요...^^
성희씨 항상 건강한 미소 , 불편한 몸으로 훌륭히 입상까지 ,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성희씨 고마워요.
형님! 우리 어리버리가 해냈잖아 축하해^^*
어리버리 중근선수 , 이제는 어리버리 떼고 철인 하자고.ㅎ ㅎ
모두 경기를 편한하게 즐기면서 하시는 것 같아요. 누군 죽어라 뛰지만 완주한 자는 모두가 똑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즐기면서 하는 진정한 철인입니다. 홧팅!!!! 내년에도 제주에서 뵐수있겠죠? ㅋㅋㅋㅋ
진영씨는 런할때 만 봤는데 참 여유로워 보였고, 특유의 뒷머리 휘날리며,서로의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철인"이 되었군요 !! 인생에 있어서 별을 하나 단 순간 ... 축하하고 오랬토록 함께 땀 흘리며 희열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병주선배님 감사합니다,처음 통화 했을때 반갑게 받아 주셔서 용기내어 처음 오픈 워터 경험이 밑거름 되었습니다.
나도 어리버리 인데...축하 드립니다.정문철 철인!/그런것 같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경혐 한 사람과 경험 하지 않은 사람 차이는 엄청난 갭이 있다고 생각 해요 제주 악명높은 파도 그리고 말로만 듣던 돈내고 타야 한다는 돈네코 ...잔차 타고 기진맥진하고 나면 또다시 마라톤 코스 ...먼저 경험 하신거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제주에 견줄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올해 태안 갑니다.일철 화정 분점팀 한잔 해야죠.!!! 정문철 철인 화이팅!!!
훈성씨는 이미 어리버리 졸업, 태안에서 멋진모습 기대 만땅!!!고맙수.
작년 하이서울에서 컷오프 당하시고, 아쉬워하던 모습이 선~한데요..ㅎㅎ.. 일년만에 철인등극 축하드립니다.
희영씨 내잔차보고 소라급이네... 지금도 생생, 고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황선배님 감사합니다, 9월20일에 서울대회 함 하시죠,잘 하실 겁니다.저도 할 것 같은데.
정문철 철인 축하 드립니다.아직도 런 할때 편한안 모습이 생각나는 군요.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고 고~~~
아이고 방장님 ! 올라오실때 뭔일 있으셨어요?건강하게 다시뵈서 반가웠 습니다,따님 테이핑 덕에 완주 잘 했습니다,천천히 오래 오래 함께 하시죠.감사합니다.
왕 축하드립니다 철인의 길 힘들지만 보람은 항상있는것 같아요 저도 태안가서 철인이 되고 싶지만 실력이 부족하여 잔차까지만이라도 해 볼 욕심으로 갑니다 선배님 경험담 많이 들려주세요 화이팅입니다.
물개님 물개는 원래 물이 제세상 이지요? 올해 열심히 하시니 건강한 철인이 될겁니다,감사합니다.
또 한사람의 철인이 별 처럼 나타났습니다. 야무진 자세 앞으로 일 낼겁니다. 모두 긴장 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정문철철인 ,
회장님 크럽내 가장 왕성한 열정으로 매사에 솔선 하시는 모습 감사합니다, 대회준비때부터 마치고 올라오는길까지 신경 써 주시고 ,경기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철인에 등급 하셨습니다.진심으로 왕 축하드립니다.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 하십시요.난 언제 등급할지 부럽습니다.
정성남선배님! 건강은 회복하셨는지요? 대회준비 한다고 병문안 못가 뵈어 죄송합니다,선배님 감사합니다. 건강회복하시면 조만간 등극 하지 않으실까요?
후기보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완주,,,, 너무도 대단하시것 같습니다.
성훈씨 백만불짜리 다리가 있잖아,충분히 철인 할 수 있어요,고맙습니다.
뭐 대충한듯하면서도, 진짜 야무지게 잘 해내셨네요. 끝까지 잃지 않는 여유와 웃음!! 끝나고 난 후에 소주 한잔을 외치던 그 웃음 가득한 얼굴!! 소라급으로 그렇게 잘타시다니 놀랍습니다. 축하합니다.
우리크럽은 행복해 ! 대회때마다 입상 하는 철녀를 둘씩이나 가졋으니...유니스 부상입은 다리끌고 완주 하느라 수고 했어요,지금은 소라 아니예요 ㅎㅎㅎ,고맙습니다.
소라? 이름은 참 이쁜데 그게 뭐예요?
형~! 축하드립니다. 왕산에서 처음 뵈었을때도 생각나고 하이서울에 컷오프 하셔서 풀이 죽어 계시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하지만 멋지게 철인하셨잖아요?
성식씨! 얼굴을 자주 못봐 궁금하네요, 하는일 열심히 하시고 틈틈이 대회도 참가 하자구요, 고맙습니다.
제주대회 전까정은 무지 가까웟는데 장군등극 한뒤로 겁나게 어려우네 ㅋㅋ 수고많이 혓구 첫느낌 오래도록 간직하시길...
감사합니다, 형님이 먼저 다녀 오실걸 송구합니다, 태안에서 쓰나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