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흐민이여, 바후까 강으로 왜 갑니까? 바후까 강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고따마 존자님, 많은 사람들은 바후까 강이 그들을 깨끗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후까 강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바후까 강에서 그들이 지은 악한 행위를
씻어냅니다."
이에 부처님은 브라흐민 순다리까 바라드와자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바후까 강에서, 아디깍까, 가야, 그리고 순다리까 강과
사랏사띠 강과, 빠야가, 그리고 바후마띠 강에 83)
어리석은 자 영원토록 목욕한다 해도
그의 검은 행위를 깨끗이 할 수 없네.
순다리까 강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빠야가, 바후까 강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잔인하고 잔혹한 짓을 한 사람들,
강들은 이런 악인을 씻어 깨끗이 할 수 없네.
마음이 순수하고 맑은 사람들
매일 매일이 정화의 날 84) 이고 포살날이네
행동이 바르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자신의 계행을 온전히 아네.
브라흐민이여, 이 가르침에 목욕하라
그래서 모든 존재를 안온하게 하라.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으며,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않으며,
믿음을 가지고 인색하지 않으면,
가야 강으로 갈 필요가 있겠느가?
왜냐하면 어떤 우물도 가야이므로.
부처님이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브라흐민 순다리까 바라드와자는 부처님께 출가하여 비구가 되어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주석 : 82) 보통 목욕이 아니라, 청정하게 하는 정화 예식으로 성스러운 강에 몸을 담금으로써 악이 씻
긴다고 함.
83)여기 셋은 강은 셋은 얕은 곳으로 목욕하는 장소이다.
84) 브라흐민교의 관습으로 '정화의 날'. 2월 3월달 보름 다음날 강에 목욕하면 일 년 동난 지은
악이 깨끗해 진다고 함. 현재도 힌두교의 큰 전통으로 이어옴.
첫댓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