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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태풍이 모든 잡목을 쓰러뜨리지만, 가장 깊이 뿌리내린 나무는 더욱 단단해지는 이치와 같습니다.
막힘은 당신에게 말합니다. "지금은 넓게 퍼질 때가 아니라, 깊게 내려갈 때다."
2. 뿌리가 깊어지는 조건 - 저항(抵抗)과 침투(浸透)
뿌리는 부드러운 흙에서는 깊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오직 단단한 돌과 척박한 땅을 만날 때, 뿌리는 그 장애물을 뚫기 위해 더욱 굳세어지고 깊어집니다.
막힘은 당신의 의지와 원칙을 시험하는 '돌'입니다.
이 돌을 뚫으며 내려간 뿌리만이, 이후 어떤 폭풍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얻게 됩니다.
비괘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극복(Overcome)'이 아니라 '동화(Absorb)'입니다. 막힘을 부수려 하지 말고, 그 막힘을 자신의 뿌리로 삼으십시오.
3. 원망을 버리는 순간, 당신은 '객관적 관찰자'가 된다
막힘을 원망하는 것은 에너지의 낭비입니다. 원망은 당신을 '피해자'로 가두고, 상황을 바라보는 시야를 흐립니다.
그러나 막힘을 '기회'로 인식하는 순간, 당신은 상황의 지배자가 됩니다.
당신은 더 이상 막힘에 휘둘리지 않고, "이 막힘이 내게 무엇을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 질문이 당신을 '뿌리 내리는 행위'로 인도합니다.
이 통찰이 당신에게 주는 실존적 선언:
"지금 당신 앞에 벽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가로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그 벽을 뚫을 만한 힘을 키우기 위해, 우주가 보낸 '훈련장'입니다.
원망은 그 훈련을 거부하는 것이고,
수용은 그 훈련을 완주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 훈련을 마칠 때, 당신의 뿌리는 그 벽의 깊이만큼 내려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더 이상 당신을 흔들 수 있는 벽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비괘(否)가 가르치는 '역설적 축복'입니다. 막힘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때, 당신은 이미 태괘(泰)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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