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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가족여행으로 아이들과 함께 옐로우스톤을 다녀온 기행문을 올립니다.
옐로우스톤 여행을 위하여 한 달전 부터 기후, 여행일정, 코스등을 일일이 메모하며 국립공원 캠프장에도 전화를 하여 예약(최소한 3개월 전)을 했다. 옐로우스톤은 해발 8,800 피트의 고산지대라 관광할수 있는 적절한 시기는 년중 7, 8월이 최적기이다. 가능하다면 차편을 이용하면 주위에 산재한 더 많은 곳을 구경할수 있다. 여행하기 전에 차량정비를 철저히 잘 해야한다. 옐로우스톤 안에서 차에 이상이 생기면 정말 낭패를 당할수 있다. 완연한 산악지대 이기때문에 차량 정비소가 부근에는 없고 약 200 Km 이상 떨어져있어 예상치않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Day 1 (Columbus, Ohio >>>> Chicage, Illnois
우리 가족여행은 이렇게 해서 이루어 졌다. 언젠가 가족에게 "우리 옐로우스톤 구경가자" 라고 무심코 내 던진 말에, 어느 날 아내와 아이들이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여행 가자고 한다. 그리고 아빠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조른다. 그 약속이라는 두 마디 말에 직장을 3주간 휴가를 내고 집 관리는 옆집 미국인 "덕" 과 "케티" 가 돌보아 준다는 허락을 받고 저녁 6시에 출발을 했다. 우리가 거주하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시에서 옐로우스톤까지는 약 1,800마일 (2,880Km)이다. 쉬지않고 차편으로 31시간의 먼 거리이다. 우리가 거주하는 미국 동부에서 차편으로 옐로우스톤을 구경한다는 것은 모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70번 West 고속도로를 타고 약 3시간만에 인디아나 주 수도인 인디아나 폴리스를 지나니, 해가 지고 주위가 깜깜해온다. 65번 North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시카코 쪽으로 운전해가는데 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해 졌고 대형 컨테이너 트럭만 보인다. 고속순찰대 때문인지 별로 차들이 추월하지 않고 차선을 잘 지킨다. 약 6시간 만에 시카코와 가까운 90번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매 구간마다 코인(동전)을 넣어야하는 유료 고속도로 때문에 차들이 조금씩 밀리고 짜증이 난다. 7군데의 유로 톨 게이트를 지나니 새벽 1시에 시카코 다운타운에 이르니 유명한 시얼스(Sear's Tower) 빌딩이 보인다. 새벽 1시 인데도 이시각에 아직도 러쉬아워 처럼 차들이 천천히 서행하고 고속도로 옆에는 전철이 자나가는 것을 볼수있고 객실이 텅비어 승객들이 뛰엄뛰엄 앉아있는 광경도 보인다. 시카코에는 한국교민이 약 15만명 이상 거주하는 한국의 소도시 이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살수 있다는 한국사람들에게는 편리하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이 한국과 다름없다. 나는 야간에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차들이 한산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운전할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안전이 나의 운전핸들에 달려있다. 운전할동안 네비게이트 역활을 한다는 아들 녀석은 피곤한지 잠에 곤히떨어지고 아내와 딸도 아빠를 믿고 모두 잠이 들었다. 밤이새도록 운전한지 12시간이 된것같다.
Day 2 (Chicago, Illinois >>> Rapid City, South Dakoda
939마일(1,502Km) 총 2,062 Km
위스컨신 주를 지나면서, 더 이상 운전할수 없을 정도로 졸음이 온다. 주유소에 잠간 정차하여 주유를 받고 운전대를 아내에게 맡겼다. 마침 토요일 아침이라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픈 되었다. 미네소타 주의 환영 사인이 나오고 속도제한도 70마일 (110Km)로 더 빨리 달릴수 있다. 차 개스탱크의 눈금이 중간정도로 내려가면 주유소를 찾았다. 미네소타 주 고속도로 부터는 조금씩 지대가 높아짐으로 평소보다는 개스소모량이 많아지는 것 같다. 미국에서 가장 추운곳으로 소문난 미네소타주는 호수가 많으며 캐나다와 접경한 곳에서는 연어낚시에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미시시피 강 줄기가 보이는 고속도로 휴계소에 정차하여 아침식사를 하며 경치를 구경했다. 억수같이 쏳아지는 소낙비를 헤치며 우리는 계속 서부쪽으로 질주하고 있다. 사우스 다코다 주에 진입하면서 동서로 약 350마일 거리인, 사우스타코다 주 를 지나면 중간 기착지인 레피더 시티에 도착할수 있는 기대감에 잔득 부풀어 있다. 24 시간을 운전하여 South Dakota 주에 있는 마운트 러쉬모어(Mount Rushmore) 부근에 있는 커스트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캠프장에 도착하니 빈 곳이 없다고 공원경찰이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했지만, 정중하게 사정하여 다른 분이 예약한 캠프사이트에서 하룻밤을 지낼수 있었다. 이 캠프장에는 완전 풀이 되어 캠프 사이트마다 모닥불이 오르고 저녁준비에 여념이 없는 미국사람들이 마냥 즐거워 보인다.
새벽에 일찍 기상하여 아내와 함께 캠프장 주변을 산책을 하는데, 안개가 자욱이 끼여 공기는 차고 무거웠지만 그 기분은 이루 형용할수 없을 만큼 참 좋았다. 이곳 커스트 공원은 넓이가 130만 에이커(1에이크 = 2000평)를 넘는 블랙힐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변화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7만 3천 에이커의 넓이를 가진 이 공원의 북쪽입구에서 87번을 따라 내려가는 니들스 하이웨이는 길이가 불과 4마일밖에 되진않지만 굴곡이 심한 길 양쪽에 하늘을 찌르듯이 치솟는 돌기둥 같은 바위들, 푸른 숲과 야생화로 장식된 아름다운 호수, 협소한 계곡의 절벽사이를 뚫고 나가는 터널등, 이 공원에서 길 뿐만아니라 블랙힐스 전체에서 가장 인기높은 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우리와 함께 동행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공원캠프장은 전기장치가 되어있어 밥도 짓고 미리 준비해간 반찬으로 아내와 나는 간편해서 좋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별로 한국음식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통조림음식을 미리 준비했으니 별 문제는 없었다. 애들 둘다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어릴때 부터 이곳에 있는 한글학교에 매주 출석시켜 한글과 우리말을 배웠기 때문에 한국말 하는데는 전혀 지장없다. 특히 작은 애(아들)는 엄마가 국을 따끈하게 끌여 저녁을 먹을때 꼭, 국에 멸치가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멸치가 들어있다면 아주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한다. 우리는 탠트를 정리하고 부근에 있는 Black Hills National Park 일대를 구경하기 위하여 커스트 주립공원을 떠났다.
Black Hills 는 북미대륙을 덮고있는 대 초원,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섬같이 우뚝 서 있는 불랙힐스 의 산덩어리가 검게 높이 솟아있다. 와이오밍 주 동북구석에서부터 사우스 다코다 서남부코너에 이르는 이 블랙핼스를 옛 부터 이곳에 살던 인디언들은 검은 언덕이라고 불러왔다. 짙은 초록색의 소나무에 뒤덮인 이 산악지대가 어느 각도에서 보면 검게 보였기 때문에 19세기 후반에 이곳을 찾아온 백인들도 블랙힐스라는 이름에 따르게 된 것이다. 높은 산봉우리, 계곡을 흐르는 물, 울창한 숲과 그곳에 뛰노는 야생동물들 그리고 신기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사 계절의 변화에 인디언들은 이 블랙힐스를 신성한 곳으로 모시고 그들의 목숨보다도 귀중하게 지켜왔다는 곳이다.
블랙힐스의 주변에는 Wild Cave, Badland 등 두개의 국립공원과 Devil tower, Jewel Cave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운트 러쉬모어 국립공원 급 명승지가 있고, 높고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호수등으로 유명한 커스터 주립공원, 금의 명산지 Lead, 온천장으로 유명한 Hot Spring 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연간 4백만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마운트 러쉬모어에는 자연의 위풍과 인간의 집념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미국역사의 한 페이지가 상징적으로 세겨저 있다. 미국의 초대대통령이고 위대한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기안했고 루이지애나지역을 구입, 국토를 넓힌 토머스 제프슨(Thomas Jefferson),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승리로 미연방을 살렸고 모든 인간의 자유를 지킨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그리고 서부의 자연보호에 공헌이 컷고 미운하 구축 등 미국의 위치를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은 디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등 네 위인의 초상이 산정의 거대한 바위에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로 그 위풍을 과시하고 있다.
실물크기와 별 차이가 없는 규모의 조각을 할때도 표정이나 얼굴을 닮게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인데 이 러쉬모어의 그것을 볼때 얼굴하나의 크기만 해도 60 피트나 되는 조각을, 그것도 네개를 절벽 꼭대기에 만들었다는 것은 인간능력의 한계를 넘는 작업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이 조각을 완성하기에는 50만 톤의 암석을 제거했고 시간으로 따지면 6년반의 작업이었다고 한다. 작업하는 도중에 아홉차례나 설계변경을 해야했고 1923년에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자금조달 관계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고 1934년 의회에서 90만 달러의 작업비 지불이 가결되기도 했지만, 이 어려운 작업에 비해 공사중 인명손상이 전연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16번 고속도로로 약 8마일의 꼬불꼬불한 산길을 내려와 역대 대통령 위인이 있는 Rushmore Monument 에 도착했다. 주변의 경치와 돌에 세긴 위인 조각초상화를 사진과 비디오에 담고 떠났다. 블랙힐스를 가로지르는 385번을 타고 가며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데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이곳에서 옐로우스톤 와이오밍 주까지는 아직도 470마일이 떨어져 있고 쉬지않고 7시간은 가야한다. 얼마를 가니 Deadwood 라는 조그만 도시가 나오고 그곳에서 주유를 한다음 다행히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90번을 만나 안심이 되었다. Spearfish 부근에 있는 휴계속에서 쉬며 안내를 받았다. 고속도로 휴계소의 안내소에는 완벽한 지도와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여 여행객들에게 친절히 안내를 한다. 옐로우스톤 쪽으로 진입하는 14번 도로에 들어서니 30도 경사의 산 꼭대기로 오른다. 해발 8,950 피트의 위치한 빅 혼 국립공원(Bighorn National Park) 이 나오며, 이곳의 박물관에 옛 인디언들이 남긴 유품과 주변의 경치를 구경했다. 이곳에서 우리의 두번째 기착지인 Cody 와이오밍까지는 이제 약 30분 거리인 50마일 남았다. 그레이블의 조그만 시골도시를 지나니 어느듯 해는지고 붉게 물든 저녁놀이다. 콜럼버스를 출발한지 2일만에 코디 와이오밍에 도착하여 사설 캠프장에 탠트를 치고 2번째 밤을 보냈다. 이곳 사설 켐프장 시설은 샤워시설등 아주 완벽할 정도로 잘 되어 물론 야영을 하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야간에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코디(Cody)에는 인구 약 1만명이 거주하는 소 관광도시로서 4개월 벌어서 1년을 먹고 살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성수기때에는 수입이 굉장하단다. 저녁에는 백화점에 들러 쇼핑도 하고 식품점에 들어 캔푸드 같은 식품을 구입하는 여유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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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Cody, Wyoming >>> Madison Camp Site, Yellowstone
134마일(214 Km) 총 2,908 Km
아침일찍 에어 메트레스를 정리하고 캠프사무실에서 옐로우스톤까지의 교통정보를 얻고 출발했다. 버플로 저수지를 지나며 잘 포장된 넓은 고속도로를 약 10분 정도 지나니 터널도 나오고 용암과 같이 우뚝우뚝 솟은 돌기둥도 보인다. 절벽아래는 강이 흐르고 있는 이곳의 경치는 절경이며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옐로우스톤 공원 동쪽 입구부터는 공사관계로 비 포장되어 먼지가 많이 일고 앞차가 안보일 정도로 시야가 흐려 운전 하는데 불편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 자연의 경이가 모두 존재한다. 뜨그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품는 간헐천을 비롯한 여러가지 종류의 온천들이 일만여개나 있으며 산중 호수로서는 북미 대륙에서 제일 큰 1백36평방 마일의 옐로우스톤호수, 옐로우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깊고 아름다운 계곡, 여름 철에도 백설을 안고 있는 1만 피트가 넘는 산봉우리가 45개나 있다. 철마다 야생화로 덮이는 대초원 곳곳에는 버펄로라 불리는 아메리카 들소, 고라니, 사슴, 곰 등 많은 야생 동물들이 유유자적하게 노닌다. 미국의 공원 중에서 한개만 선택해서 가봐야 한다면 단연 옐로우스톤을 꼽을수 있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동쪽 입구에서 일년간 사용할수 있는 Golden Eagle Card (1년간 사용가능)를 구입했다. 이 카드는 미국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공원에는 언제든지 무료 입장할수 있는 카드다. 약 2시간 동안 우리가족은 비 포장된 도로를 따라 먼지를 맞으며 목적지인 메디슨 캠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먼지가 나며 주위는 산만하지만 차편으로 이동하니 야생동물인 사슴, 늑대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수 있다.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수 있는 View Point 에 잠시 들렀다.
Our family at the Yellowstone National Park near east entrance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1882년 3월 1일 미국의회의 의결을 거처 당시 그랜트 대통령에 의해 서명, 선포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 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국립공원 제도 또한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다. 넓이는 3천 4백 72평방 마일, 2백만 에이커가 넘어며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3배가 넘는 방대한 지역을 자랑한다. 지난 1988년 여름 7월 부터 9월까지 3개월간에 걸처서 이 국립공원을 힙쓴 유사이래의 대화재 때문에 공원의 반이 타고 6백 마리의 들소를 포함한 많은 야생동물들이 희생됐으나 화마에 힙싸였던 지역에는 초목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옐로우스톤과 요세미티를 포함한 미국의 25개 국립공원은 웬만한 화재는 자연적으로 소멸될 때 까지 방치하도록 법으로 규정돼있다. 인간과 동물들의 생명 그리고 중요한 건축물 및 문화재에 직접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소규모의 화재는 초목의 신진대사를 위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옐로우스톤 화재의 경우 7월 하순까지는 소화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했는데 그 동안의 가뭄과 여름철의 무더위로 걷 잡을 수 없이 공원전역으로 확산돼 나가자 하는 수 없이 주 정부와 공원 당국은 소화 작업에 나섰다. 한때는 이 국립공원의 중심지인 Old Faithful 까지 위협했으나 때 마침 내린 눈 때문에 불의 기세는 꺽기고 진화 되었는데 불을 끄기위해 동원된 소방인원이 2만 5천명이었고 소요된 경비가 1억 2천만 달러가 넘은 것으로 집계돼 화재 규모를 짐작할수 있다. 사진으로 간헐천의 경치를 소개한다. 간헐천은 공원관리측에서 매일 아침 간헐천의 온도를 측청하여 관광객이 위험할 경우 오픈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땅속에는 언제든 지상으로 화산처럼 폭발 할수있는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답변한다.
Fire Hole Falls.
용암이 우뚝솟은 절벽아래 메디슨 강이 흐르고 근처에는 폭포수가 있는데, 그 아래에서 수영을 할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빠른 물살에 몸을 던지면 헤엄을 못 처도 자연히 떠 내려와 수심이 낮은 아래쪽에서 멈추게 된다.
메디스 강 부근의 간헐천
화이어 홀 부근의 간헐천
경치 사진 (이곳에서 연어 낚시를 한다)
올드 페이트풀 입구
뷰 포인트
Moose 가 뒤에 보인다
지난 88년도 화재때 일부는 희생되기는 했으나 들소, 고라니, 사슴, 산양등이 여기서는 인간보다 더 자유를 보장받고 있어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야생동물의 성역지대로 되있다. 약 200만년 전부터 3회에 걸친 화산폭발과 지각변화등의 원인으로 화석이 된 나무 (Petrified Tree)기둥들을 공원의 산 비탈에서 볼수있는데 보통 화석이 된 나무들은 옆으로 누운상태로 발견되는데 비해 이곳의 것은 우뚝우뚝 수직으로 서있는 것이 특징이다. 옐로우스톤은 핫 스팟 위에있기 때문에 항상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며 매일 평균 17회의 지진이 기록되고 있다. 근래의 지진은 1959년에 있었는데 산이 무너지고 주요도로가 매몰됬어며 깊이 3백66피트의 옐로우스톤 호수가 크게 출령거렸다고 한다. 그러면 매일 최소한 20차례나 수십만년 동안 쉬지않고 물을 내 뿜어온 이 간헐천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지구의 지각 밑 약 3백 마일 속은 고온 액체인 암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화산활동이 심한 지역에는 지표 가까이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핫 스팟이라고 불리는 지구상 몇개의 지점에는 화산활동이 극렬할 정도로 심하다. 지하에 스며든 물이 일반적인 지역 같으면 단순한 지하수로 남아 있겠지만 땅속은 열 때문에 그 내부구조에 따라 간헐천이 되고 끄거운 연못이 되며 계속 증기만 내뿜는 개스분사구로 나타난다. 우리가족은 하루 종일 간헐천 구경을 하고 올드페이트풀의 Gift Shop에서 쇼핑을 했다. 간헐천을 구경하는데 약 10마일(16Km)을 걸어야 했다.
Mammoth Hot Springs
Day 3 (Madison, Yellowstone >>> Memmoth Hot Springs
옐로우스톤에 여러 곳의 캠프장이 있는데, 캠프장을 또 다른 말로는 Bear Country 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곰이 종좀 캠프장에 내려와 Human Food 를 찾기 때문이다. 이곳 캠프장의 규칙은 엄격하다. 야간에 음식을 바깥에 두면 공원관리자가 와서 호대게 꾸짖는다. 곰이 냄새를 맡지못하도록 차안에 보이지 않도록 두어야 한다. 법을 어기게 되면, 100불의 벌금을 내리기도한다. 동물보호 차원에서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철저한 규칙인것을 실감하지 않을수 없다.
이곳을 방문한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메디슨(Madison)에서 노리스(Norris)를 거처 Mammoth Hot springs 까지 비교적 길이 좋은 순환도록를 드라이버 하는 도중에 앞차가 Passing Zone에 차를 세우고 무엇인가를 구경할려고 한다. 길가에 언제든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할수있는데 관광객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없고 경적을 울리는 차가 없다. 노리스에는 박물관이 있고 그곳에서 약 4마일 (6.4 Km)을 걸어서 가파른 산을 올라가면 Norris Geyser Basin 과 유명한 Steamboat Geyser, Porcelain Basin 등의 간헐천이 나오고, 비버호수 (Beaver Lake)를 지나는 길 목에는 사슴들이 강줄기에서 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있다. 사슴옆에 사람이 서성거려도 조금도 동요되지 않으며 눈을 흘킷 흘킷 보면서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이곳은 동물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브강 줄기에서 trout 낚시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 캐나다에서 관광을 온분과 대화를 나누며 Trout Fishing 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보통 Torut 은 물 깊이가 3피트 (1미터) 미만의 얕은 수심속에서 볼수 있을 정도로 맑은 물에서만 서식한다고 한다. 단 길이가 12인치 이상이 되어야만 Keep 할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물속으로 산채로 넣어야 벌금을 물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멤모스 핫 스프링에서
점심때가 되어 Obsidian Cliff 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해온 김치라면과 핫덕등으로 간단했지만 많이 걸었기 때문에 무엇이던 꿀맛이었다. 아이들은 신기한 바위의 돌 기둥을 오르내리며 기쁘한다. 그 돌 사이에는 다람쥐와 비버들이 숨밖꼭질 하듯 돌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캘리포니아 센타카라라라는 곳 에서 24시간을 운전하여 왔다는 미국분 가정을 만나 여행에 관하여 이런 저런 예기를 나누었는데 참 친절한 사람들이다
Obsidian Cliff
멤모스 핫 스프링에는 원래가 땅속에서 용광로처럼 끓든 물과 수증기, 석회같은 흙이 함께 솧아져 나와 각각 광물질이 굳어서 언덕전체가 화려한 색갈로 뒤덮여 신기한 조각물을 만들었다. 동쪽의 타워로 가는 길목에는 화석으로 된 나무기둥 들이 우뚝 우뚝 서있는 광경도 볼수있고 옐로우스톤으로 흘러가는 강물은 계곡을 지나면서 몇개의 아름다운 폭포를 형성하여 기막힌 전망을 갖인 1만피트 높다란 재가 도중에 있다. 흘러내리는 온천수와 지층이 관광객이 다닐수 있는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은 사진을 찍어면 명 작품이 나올수 있는 명당의 장소 이기도 하다. 우리가 구경할 동안 지면에는 지하에서 압력을 견디다 못해 지상으로 불출되는 크고 작은 모양의 간헐천을 구경할수 있다.
멤모스 핫 스프링에서 우리 가족이 함께
Day 4 (Madison, Yellowstone >>> Tower Roosevelt
90마일(144 Km) 총 3,265 Km
1953년에 제작됐으며 서부영화의 클래식으로 알려저 있는 Shane 은 그랜드티튼 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공원의 절경을 이용한 기막힌 촬영술로 그해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기까지 했다. 그랜드티튼의 명칭도 재미있다. 거대한 유방이라는 뜻의 이 말은 1800년대 초기 프랑스계의 모피사냥꾼 들이 처음 이곳을 발견했를때 붙여진 이름인데 산맥의 주축을 이루는 봉우리의 모양이 여성의 커다란 유방같다고 해서 그랜드티튼이라 불렀다고 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29년 이고 1950년도에 산맥 밑으로 목장지대가 편입되었다. 공원내부를 지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록펠러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 공원을 위해 52만 평방마일의 넓은 땅을 기증한 록펠러씨를 기리기 위함이다. 이 공원의 넓이는 4백85평방 마일로 옐로우스톤에 비하면 7분 1밖에 안되지만 높은 산과 맑은 호수 그리고 넓은 목장이 만들어내는 경관이 스위스의 알프스 산과 비교될 만큼 아름답고 화려해 매년 백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록펠러 고속도도를 지나면서 촬영함.
Jackson Hole Lake 에서 촬영
목장의 흔적이 보존된 곳에서 그랜드티튼 설경을 촬영
제니 호수에서 촬영
그랜드티튼 산 바로 앞쪽에는 제니 호수가있다. 제니 호수에서 그랜드 티튼 산쪽으로 가는 길목인데 등산객들은 산에 등정하기 전에 등록을 해야한다. 제니호수의 물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고있는 우리가족의 평화로운 모습.
제니 호수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호수 주위와 그랜드티튼 산의 설경을 구경할수 있는 부근의 경치를 비디오에 담고 있음
.우리가족은 제니호수를 구경하고 곳이어 잭슨 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잭슨 홀 호수에 도착하여 구경을 했다. 잭슨 댐 윗쪽에는 수천마리의 송어때가 유유히 움직이고 있다. 호수의 둘레가 자그만치 81마일에 달하는 큰 호수이다. 인구 약 5,000명이 거주하는 소 도시인 잭슨 홀은 여름 한 철, 약 4개월동안 관광객들로 부터 얻은 수입으로 한해를 지낼수 있다고 한다.
Jackson lake 에서 그랜드티튼 산을 배경으로..............
제니 호수에서 그랜드티튼 산의 설경을 배경으로 촬영 (Cannon EOS 60)
Day 6 (Grand Village >>> Old Faithful, Yellowstone
올드페이트 풀(Old Faithful) 은 미국에서도 이름난 유명한 곳이다. 약 일천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둥그렇게 원을 거리고 질서정연히 않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안스럽다. 우리가족은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운 좋게 온천수와 증기가 지상으로 분출하는 광경을 구경할수 있었다. 이 온천수는 바깥으로 분출될때 지상 50 미터가량 치 솧는다. 아쉬운 점은 1983년 이후로 분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1번 분출에 2분 내지 5분 정도로 갈수록 분출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고한다.
옐로우스톤은 8,000피트 산 정상에 있고 주유소, 식당, 식품점등 모든것이 편리하게 잘 갖추어져있지만 가격이 1.5배나 비싸기 때문에 기념품외에는 살것이 별로없다.
공원의 심장부인 올드페이트 풀에는 Old Faithful Inn 이라는 호텔이 있다. 그런데 이 호텔은 이곳에서 생산된 나무만으로 1904년에 순전한 목조로만 건축되었다. 바깥에서 보면 도저히 호텔같지 않은 별장처럼 보이지만,내부에 일단 들어서면 모양이 신기하고 90피트나 되는 천정을 보노라면 목이 아프고 어지러울 정도다. 이 호텔에 쉴려면 적어도 1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호텔관리자가 귀팀을 해 준다. 옐로우스톤의 명물로 손꼽히는 이 호텔은 1987년에 문화재로 지정됬어며 그해 옐로우스톤 대 화재때 아슬아슬하게 재난을 모면할수 있었다. 1988년 대 화재때는 지붕위의 국기계양대 바로 아래쪽에 설치된 소화펌프 장치(외부)가 자동으로 작동되어 물을 지붕아래로 뿜어내려 불티가 지붕에 내려도 꺼지겠금 소화시설을 한것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당시의 건축사들이 미리 산불로 인한 대형화재로 부터 건물을 보존할수 있겠금 설계를 했다.
Day 7 (Grand Village >>> Canyon, Yellowstone
36 마일(58 Km) 총 3,735 Km
옐로우스톤을 관광할수 있는 시기는 5월 부터 10월 사이로 돼있지만, 제일 좋은 시기는 6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이다.해발 3천미터 안팎의 고지이기 때문에 한 여름철에는 낮 기온이 36도, 밤에는 8도까지 떨어지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곳이다. Canyon 위쪽에는 두개의 폭포가 있다. Upper Fall 과 Lower Fall 이 있는데 윗 쪽의 사진에 나오는 폭포는 Lower Fall 이다
Yellowstone Canyon 전경
웅장하고 장엄한 옐로우스톤 폭포
Upper Fall
피싱브리지에서 케년으로 가는 순환도로의 오른쪽 호수의 건너편에는 낮은 산능선이 있다. Hayden Valley 라는 이 산 능선에는 600파운드의 큰 Black bear 가 새끼와 노는 모습을 볼수있다. 가끔 이 순환도로의 반대편 산 능선에서 들소(버플로) 들이 떼를 지어 헤이덴 발레이로 가기위해 물살이 빠른 강을 헤엄처서 지나갈때, 적어도 2시간 이상은 차들이 꼼짝을 못하고 들소들이 다 지나갈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들소들은 육중한 체구로 몸은 둔하게 보이지만 1시간에 16Km 를 갈수있는 능력과 그 빠른 강의 물살속에서도 걸어가듯 헤엄처 건너가는 보습이 신기하게만 보인다.
다리아래쪽에는 Upper Fall 을 지나고 그 아래쪽에 있는 거대하고 장엄한 Lower Fall 에서 물이 낙하하는데 그 높이는 약 150미터 된다. 폭포 윗쪽 난간에 기대어 폭포수의 물줄기를 보면 마음 붕뜨고 바로 넊을 잃는다. 엘로우스톤 호수는 화산으로 생성되었고 최대수심은 3백20피터, 폭은 14마일, 둘래의 길이가 114마일이다.
Day 8 (Canyon, Yellowstone)
19 마일,30 Km) 총 3,765 Km
옐로우스톤의 중북부에 있는 거대한 폭포와 계곡을 그랜드케년(Grand Canyon) 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빙하에 의해 현재의 모양으로 변화되었으며 지하에서 내뿜는 수증기와 개스로 누런색으로 물들었다. 약 20마일에 달하는 이 계곡은 그 깊이가 1천 5백피트에서 4천 피트사이이며 높이 3천 8백 피트와 1천 8백피트의 폭포 두곳이 있다. 폭포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거세게 낙하하는 폭포의 장관을 구경할수 있다. 건너편의 전망대에는 3백 38개의 계단을 내려가 구경할수 있다.
글 / 사진 蓀永寅
첫댓글 자녀들의 어릴적 모습이구나.
어릴적의 천진한 모습들이 너무 예쁘다.
이제 어른이 되어 각자 가정을 가진 성인이지만 아이들은 어릴적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지.
'품안에 자식'이라고 했던가?
아이들도 크면 지들 멋대로 살아가니..그들의 인생이니 어쩌겠나(내 경우)
한 번 쯤 가곺은 곳이 옐로우스톤인데
이번 5월 여행에는 그림의 떡이고 다음에나 계획해야지..
열흘 정도 서부에 머무르니 서부의 몇 곳을 볼 예정이다.
친구가 올린 Y국립공원의 이모저모가 많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거야.
미국 여행시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말이다.
항상 건강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