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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기쁨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마태오 25,14-30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창조 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우리도 저마다 자신의 영역에서,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는 많지요. 인권 신장, 환경 보호, 문화의 발전과 정화, 정의 구현, 사랑의 공동체 확산 등 많습니다. 이제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얼핏 들으면 매우 불공평한 말씀 같아 보입니다. 많이 가진 사람은 부족한 이들에게 베풀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의도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만족하지 말고, 그 능력을 더욱 개발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 하여도 자기 관리를 하지 않으면 그 능력은 쉽게 퇴화하고 말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지요. 자신이 변화되려는 노력을 실제로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행동이 포함되지요. 구체적인 노력은 하지 않고 그저 “주님, 주님!” 하고 기도만 한다면, 내가, 그리고 상대방이 변화되겠습니까?
지금의 내 상태에 쉽게 안주하지 말고, 실천적인 행동을 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꾸준히 노력해 나갈 때, 좋은 밭에 뿌린 씨앗의 비유처럼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큰 결실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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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30분의 기적(윤재윤, ‘좋은생각’ 중에서)」
얼마 전 신문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보았다. 중년의 서양인 부부가 15명의 청소년과 한 줄로 서서 웃는 모습이었다. 청소년 단체의 사진인 줄 알았는데 한 가족의 사진이었다. 20대 청년부터 7살 막내까지 자녀들이 부모 옆에 키 순서대로 나란히 서 있었다. 정말 한 엄마가 모두 낳았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 엄마인 로사 피크는 마음씨가 넉넉하고 활달해 보였다. 그녀는 스페인 사람으로 지금 51세인데 1989년 결혼 후 18남매를 낳았다. 한 달에 비스킷만 1,300개, 화장지 95개가 필요하단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자신도 계속 직장 생활을 해 오고 있다.
15자녀를 기른 그녀의 생활은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계속 임신을 하면서 15남매를 키워 내다니! 그중 아이 셋을 심장병으로 잃는 고통도 겪었다. 나의 지인 중에 쌍둥이 아가를 기르던 엄마가 지쳐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여기 비하면 그녀의 생활은 기적에 가깝다. 그녀는 생활의 비결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매일 아침 미사에 갑니다. 미사 후 30분 동안 묵상을 해요. 그날 할 일을 정리하고 계획도 세우죠. 그게 저의 가장 큰 힘입니다. 저만의 마약인 셈이죠. 하루 30분의 기적입니다. 종교는 달라도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바쁘면 바쁠수록 멈춰 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기도의 힘은 대단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큰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제인 오스틴)>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마태오 25,14~30)
『忠実な良い僕だ。
よくやった。
お前は少しのものに忠実であったから、
多くのものを管理させよう。
主人と一緒に喜んでくれ。』
(マタイ25・14-30)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Mt 25:14-30)
年間第21土曜日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チャラヨッタ、 チャカゴ ソンシラン チョンア!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ネガチャグン イレ ソンシルハヨッスニ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イゼ ネガ ノエゲ マヌン イル マッキゲッタ。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ワソ ネ チュインガ ハムケ キップムル ナヌオラ。'
(마태오 25,14~30)
『忠実な良い僕だ。
추우지츠나 요이 시모베다
よくやった。
요쿠 얏타
お前は少しのものに忠実であったから、
오마에와 스코시노 모노니 추우지츠데 앗타카라
多くのものを管理させよう。
오오쿠노 모노오 칸리사세요오
主人と一緒に喜んでくれ。』
슈진토 잇쇼니 요로콘데쿠레
(マタイ25・14-30)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Mt 25:14-30)
Saturday of the Twen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Mt 25:14-30
Jesus told his disciples this parable:
"A man going on a journey
called in his servants and entrusted his possessions to them.
To one he gave five talents; to another, two; to a third, one–
to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Then he went away.
Immediately the one who received five talents went and traded with them,
and made another five.
Likewise, the one who received two made another two.
But the man who received one went off and dug a hole in the ground
and buried his master's money.
After a long time
the master of those servants came back and settled accounts with them.
The one who had received five talents
came forward bringing the additional five.
He said, 'Master, you gave me five talents.
See, I have made five more.'
His master said to him,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Then the one who had received two talents also came forward and said,
'Master, you gave me two talents.
See, I have made two more.'
His master said to him,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Then the one who had received the one talent came forward and said,
'Master, I knew you were a demanding person,
harvesting where you did not plant
and gathering where you did not scatter;
so out of fear I went off and buried your talent in the ground.
Here it is back.'
His master said to him in reply, 'You wicked, lazy servant!
So you knew that I harvest where I did not plant
and gather where I did not scatter?
Should you not then have put my money in the bank
so that I could have got it back with interest on my return?
Now then! Take the talent from him and give it to the one with ten.
For to every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and he will grow rich;
but from the one who has not,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And throw this useless servant into the darkness outsid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2024-08-31「お前は少しのものに忠実であったから、多くのものを管理させよう。」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21土曜日です。
慈しみ深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被昇天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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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お前は少しのものに忠実であったから、多くのものを管理させよう。>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このたとえを語られた。25・14「天の国はまた次のようにたとえられる。ある人が旅行に出かけるとき、僕たちを呼んで、自分の財産を預けた。15それぞれの力に応じて、一人には五タラントン、一人には二タラントン、もう一人には一タラントンを預けて旅に出かけた。早速、16五タラントン預かった者は出て行き、それで商売をして、ほかに五タラントンをもうけた。17同じように、二タラントン預かった者も、ほかに二タラントンをもうけた。18しかし、一タラントン預かった者は、出て行って穴を掘り、主人の金を隠しておいた。19さて、かなり日がたってから、僕たちの主人が帰って来て、彼らと清算を始めた。20まず、五タラントン預かった者が進み出て、ほかの五タラントンを差し出して言った。『御主人様、五タラントンお預けになりましたが、御覧ください。ほかに五タラントンもうけました。』21主人は言った。『忠実な良い僕だ。よくやった。お前は少しのものに忠実であったから、多くのものを管理させよう。主人と一緒に喜んでくれ。』22次に、二タラントン預かった者も進み出て言った。『御主人様、二タラントンお預けになりましたが、御覧ください。ほかに二タラントンもうけました。』23主人は言った。『忠実な良い僕だ。よくやった。お前は少しのものに忠実であったから、多くのものを管理させよう。主人と一緒に喜んでくれ。』24ところで、一タラントン預かった者も進み出て言った。『御主人様、あなたは蒔かない所から刈り取り、散らさない所からかき集められる厳しい方だと知っていましたので、25恐ろしくなり、出かけて行って、あなたのタラントンを地の中に隠しておきました。御覧ください。これがあなたのお金です。』26主人は答えた。『怠け者の悪い僕だ。わたしが蒔かない所から刈り取り、散らさない所からかき集めることを知っていたのか。27それなら、わたしの金を銀行に入れておくべきであった。そうしておけば、帰って来たとき、利息付きで返してもらえたのに。28さあ、そのタラントンをこの男から取り上げて、十タラントン持っている者に与えよ。29だれでも持っている人は更に与えられて豊かになるが、持っていない人は持っているものまでも取り上げられる。30この役に立たない僕を外の暗闇に追い出せ。そこで泣きわめいて歯ぎしりするだろう。』」(マタイ2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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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の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神様はこの世界を創造されました。この創造の業は今も続いています。神のかたちに創られた私たちも、それぞれの領域で神の創造の働きに協力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私たちが関心を注ぐべき分野はたくさんあります。人権の向上、環境保護、文化の発展と浄化、正義の実現、愛のコミュニティの拡大など、多岐にわたります。今こそ、これらの問題にもっと関心を持ち、積極的に取り組んでいくときです。
今日のイエス様の言葉です。「だれでも持っている人は更に与えられて豊かになるが、持っていない人は持っているものまでも取り上げられる。」一見すると非常に不公平な言葉のように思えます。多く持っている人は、恵まれない人に分け与えるべき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しかし、今日のイエス様の意図は現状に安住しないようにという教えです。自分の能力に満足せず、その能力をさらなる発展に向けて努力すべきだということなのです。いかに優れた能力を持っていたとしても、自分を律し続けなければその能力は容易に衰えてしまうでしょう。
信仰生活も同様です。自身が変わろうとする努力を実際に行わなければなりません。ここには具体的な行動が含まれます。具体的な努力をせず、ただ「主よ、主よ」と祈るだけで果たして自分もまた他人も変わることはできるでしょうか。
今の自分の状態に安住せずに、実践的な行動を取らなければなりません。このように地道に努力を続けるとき、良い土地に蒔かれた種のたとえのように、三十倍、六十倍、百倍の大きな成果を得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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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えず主の御ことばを広めて、30倍、60倍、100倍の人々に伝え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