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선생이 화천과 정선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연홍도에 다녀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짧은 통화였지만, 참 고마웠습니다.
양 선생은 지금 프리랜스 사회사업가로 활동하기 때문에 자기의 쓸 것도 부족할텐데,
저의 활동비를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답사 다니면서 부족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면서...
그 마음이 눈물 겹도록 고맙습니다.
활동비 지원을 사양하니, 그렇다면 밥이라도 사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네요...
만나면,
화천과 정선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그리고 아직도 그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더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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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 선생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메일 중에서...
2004년 09월 11일 토요일, 새벽 0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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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도 가셨더라구요. 강원도 정선 참 좋은 곳이지요.
전에 농촌선교를 하시려 들어가셨던 목사님 댁으로 가서
농촌봉사활동, 성경학교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겨울 조양강 얼었을때 얼음축구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이것저것 따져 아마 10번 정도 찾았던 곳입니다.
그리고 정선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농촌에 들어가겠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도 없이 농촌에 가서 살겠다고 했던.....
하지만, 결국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제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았기에
제 스스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쨋든, 오지사회사업에 대한 선생님의 도전과
선생님께서 하나님 앞에 살고자하시는 삶이 서로 연결되어짐을 느끼며
저에게 큰 도전과 지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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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양원석선생님의 진지하면서도 어린아이같이 반짝이는 눈빛이 생각나네요. 거칠지 않은 맑은 영혼을 가지셨죠. 화천과 정선에서 봉사활동 하셨다니, 의외네요. 정선을 사랑하셨나봐요. 농촌복지가 무엇인지 몰라도 농촌에 들어가고 싶어 하실만큼...알아도 못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