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는 왜 방주를 만들었나요?
세월이 지나면서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이 세상에 많이 퍼져 나갔어요.
그런데 점점 하나님과의 뜻을 따르지 않고 죄를 짓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세상이 온통 죄로 물들었구나.
물로 이 더러운 세상을 깨끗하게 쓸어 버려야겠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단 한 사람 노아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의롭게 살고 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를 살리기로 하고 그를 부르셨어요.
"노아야, 나는 이 땅을 홍수로 멸망시킬 것이다.
그러니 네 가족과 동물들이 한 쌍씩 탈 수 있는 커다란 방주를 만들어라."
노아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산 위에 배를 만들다니, 정신이 나갔군.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었지만, 노아와 가족들은 굽힘 없이 방주를 만들었어요.
그러는 사이 120년이나 흘렀지요.
드디어 방주가 다 완성되었어요.
자, 동물들을 태우고 먹을 것도 가득 싣자.
준비를 마친 노아와 가족들은 모두 방주 안으로 들어갔어요.
문이 닫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쏴아아아아아! 많은 비가 40일 동안 쉬지 않고 내렸어요.
푸우, 어푸 어푸, 사람 살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은 물로 가득 차게 되었지요.
땅에 살아 있던 모든 것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물 속에 잠겨 버렸어요.
노아와 그 가족, 그리고 동물 한 쌍씩은 방주 안에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지요.
비가 그치고 노아와 그 가족들이 방주에서 나왔어요.
하나님은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를 걸어 주셨어요.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