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예기>에서 대동사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모든 사람들은 자기 부모만을 부모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부모도 내 부모와 똑같이 생각하며, 자기 자식만을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자식도 내 자식과 똑같이 생각한다. 노인들은 여생을 잘 마칠 수 있고, 장년에게는 일자리가 있으며, 외롭고 홀로된 자나 병든 자는 보살핌을 받는다.” 이는 공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다.
위와 같은 이상적인 사회는 공자의 별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부모, 형제, 친척 등 나와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한 사랑, 친척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는 나와 혈연 관계가 없다 다른 타인에 대한 사랑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만약 부모에 대한 사랑이 없어 효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부모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지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여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사람이라면 타인의 부모를 보고도 그 감정이 확장되어 공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공자는 효를 매우 강조한다. 부모에 대한 효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것을 넓혀가며 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자의 주장은 매우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