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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맛... 거제도 대구 & 물메기
거제도 공판장 및 위판장 (문의 : 거제수협 055-682-4170)
1) 어판장: 관포-외포-덕포-옥포-능포-장승포-구조라-대포-성포 어판장 2) 거제도 횟집: 거제 전 지역 3) 겨울철 별미 살 수 있는 곳: 외포 관포 성포 능포 어판장 및 고현 옥포 장승포 시장
겨울이 되면 거제 내 어판장들은 더욱 분주해진다. 찬바람이 쌩쌩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뜨끈뜨끈한 탕을 끓여먹을 요량으로 탕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그 선두주자는 단연 제철을 맞은 대구와 물메기. 다른 생선에 비해 큰 생김새로 시선을 끄는 대구, 그리고 물메기는 겨울철이면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영양분도 풍부해져 많은 사람들의 겨울철 건강식으로, 또 잦은 연말연시 모임 뒤 속풀이용 해장국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겨울이라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구와 물메기를 맛보러 떠나보자.
겨울철 귀한 손님, 대구 입이 크다는 뜻의 대구. 거제도를 상징하는 시어(市魚)가 바로 대구이며 우리나라 대구 어획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거제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의 고장이다. 그 중에서도 장목면 외포항은 옛날부터 타 지역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고 영양이 풍부한 질 좋은 대구가 많이 잡히기로 이름난 곳으로 겨울이 되면 대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대구는 제법 큰 것은 그 길이가 1미터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큰 것 한 마리를 잡으면 열 명도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1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잡히며 산란기가 되는 겨울에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탕으로 끓여 먹는데 큰 조리법이나 다른 재료가 없어도 대구만으로 그럭저럭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제의 대부분의 횟집에서는 대구탕을 할 때 따로 양념을 하지 않고 맑은 국으로 끓여내 대구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생선은 알 때문에 암컷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대구는 수컷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 ‘대구이리’라고도 하는 곤 또는 고니(대구 수컷의 정소)에는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생선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비린내도 많이 나지 않아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구는 체질적으로 몸이 차가운 사람, 평소 추운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하니 그야말로 겨울을 위해 태어난 생선이다. 대구탕 한 그릇이면 속이 풀어지면서 얼어있던 몸도 녹는다.
▲ 겨울철 외포마을에 가면 곳곳에서 대구를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대구 요리만큼이나 건대구찜 등 말린 대구로 만든 요리도 인기가 많으며 오래 보관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대구철이면 외포항을 따라 대구 직판장이 열린다.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 택배서비스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가격은 그날그날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물메기, 못 생겨도 맛은 좋다! 대구와 함께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생선이 또 있다. 바다메기, 바로 물메기다. 곰치, 물텀벙이라고도 하며, 경상도에서는 ‘미기’라고도 불리는 물메기는 대구와 함께 추운 겨울날 뜨끈하게 즐기는 별미로 손색이 없다. 얼핏 보기에도 못 생긴 외모로 옛날에는 잡는 즉시 도로 바다에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천대받았지만 지금은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물텀벙이라는 이름도 잡으면 다시 물속으로 떨어져 텀벙텀벙 나는 소리 때문이라고 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먹지 않던 것을 값비싼 대구 대신 먹기 시작한 것이 1990년대 들어서라고 하니 물메기를 먹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물메기는 대구처럼 12~3월이 산란기로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이 무렵에 가장 많이 잡히며 가장 맛이 좋은 때이기도 하다. 대구보다는 약간 기름기가 있지만 역시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기 때문에 해장국용으로 인기가 많다. 별다른 양념을 쓰지 않아도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시원한 해장국을 끓일 수 있다.
거제도에서는 겨울이면 대구와 물메기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어판장이나 시장을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요리에 자신이 없다면 대구와 물메기 요리점을 찾아가도 좋다. 대구가 많이 잡히는 외포항 앞에는 대구요리전문 횟집이 여러 곳 있어 속을 풀어주는 시원한 탕 외에도 찜으로도 먹고 말려서도 먹으며 회로도 즐길 수 있다. 멀리 나갈 시간이 없다면 시내의 횟집을 찾아도 겨울철 특미로 판매하고 있는 대구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이면 곳곳에서 ‘물메기탕, 대구탕 개시’라고 써 붙인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성포어판장의 모습. 겨울철 인기 어종은 단연 물메기이다.
사람들이 주로 먹는 대구탕이나 물메기탕은 조리법이 크게 어렵지는 않다. 꼭 외포나 성포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고현시장에서 손쉽게 대구를 구할 수도 있다. 요리엔 영 소질이 없다고 해도 겨울이면 시내 어느 곳에서나 대구와 물메기 요리를 쉽게 맛볼 수 있으며, 바다가 보이고 직판장이 있는 곳에서 맛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거제도에서는 대부분 고춧가루를 더하는 일 없이 맑은 탕으로 담백하게 즐기는 편이다. 추운 겨울날 해장국으로 먹는 뜨끈뜨끈한 생선탕 한 그릇은 속풀이용으로도 건강식으로도 그만이다.
▲ 대구탕 대구 알보다도 대구고니가 더 인기가 많아 암컷보다는 수컷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식당에서도 대구탕에는 꼭 이 고니가 함께 나온다. 겨울철 거제의 대표음식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이다. ▲ 물메기탕 물메기는 무엇보다 연한 살이 특징이다. 그래서 젓가락보다는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으며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담백한 맛이 속풀이용으로 제격이다.
빛깔은 푸르스름하고 배 부분이 단단한 것 /아가미를 들춰보았을 때 선명한 선홍색을 띠고 있는 것 신선한 물메기를 고르는 요령 : 살이 탄력이 있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
-어판장 주변; 외포어판장, 관포어판장과 장목회센타, 성포어판장과 횟집, 능포어판장과 횟집/ -식당주변 ; 고현, 옥포, 장승포, 능포 주변 식당 기타 거제 전지역
대구 가격: 大 50,000~60,000 中 40,000~50,000 小 20,000~30,000원 물메기 가격: 6,000~12,000원
대구 12,000~15,000 물메기 식당: 10,0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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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기국...
대구국...
지금이 제철이겠습니다,
무시를 삣아넣고 끼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