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월 12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하니동물병원에 베키, 뚱이, 샤워 면회를 다녀오는 길에 근처의 리베동물병원에 들러서 대표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지난번에 다소 어이없는 상황으로 리베동물병원과 관계가 소원해진 후 인근 하니동물병원에서 우리 팅커벨 구조 강아지들의 검진, 치료, 입원 엄무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리베동물병원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 하니동물병원 역시 어느 특정 한 병원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면 원치않게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제2, 제3의 연계병원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하니동물병원으로 옮기면서도 말씀드렸듯이 기존에 우리가 하던 리베동물병원은
첫째, 좋은 수의료진
둘째, 좋은 시설과 깨끗한 환경
셋째,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병원비용 등의 매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리베동물병원에서 하니동물병원으로 옮기게 된 것은 병원의 대표자이자 의료를 책임지는 대표원장님을 비롯한 수의사 분들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팅커벨 강아지들을 간호하는데 도움을 주던 하루님 때문이었습니다.
하루님이 팅커벨 카페 게시판을 통해 공개적이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뜻에 따라주지 않으면 팅커벨과 연계를 끊겠다고 선언하면서 우리로서는 돈을 내고 치료를 받는 입장에서 반 협박 비슷한 그런 말을 듣고 우리 팅커벨 강아지들 눈치밥을 먹이면서까지 리베동물병원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
우리 팅커벨 회원 중에는 책임성 없는 특정 한 명 이외에 어느 누구도 리베동물병원에 대해서 원망하거나 탓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팅커벨에서 마치 리베동물병원의 의료 서비스와 지난번 홍역 발생에 대한 책임을 탓했다는 식으로 곡해해서 전달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이부분은 시정되어야겠기에 지난번 통화에 이어 오늘 대표원장님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팅커벨 카페지기 입장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좋은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데 있어 개인적으로 기분 나쁘고 감정 상했다고 해서 어떤 병원은 무조건 안된다는 좁고 편애한 시각은 지양합니다.
특히 리베동물병원의 경우 대표원장이 팅커벨과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치료 업무와는 무관한 미용실장인 하루님이 안하겠다고 해서 그곳과 절연한다는 그 자체도 무척 우스운 일입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좋은 연계병원을 더 확대하는 차원에서 오늘 낮에 리베동물병원을 방문하여 대표원장님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맺었습니다.
1) 리베동물병원은 예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팅커벨 카페 강아지들의 검진, 치료, 입원 엄무를 원만하게 한다.
2) 입원 치료의 경우 한 번에 5 ~ 10마리 이하로 입원하는 경우 기본적인 급식 및 급수 제공, 변치우기 등의 입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시행한다.
3) 하루님의 경우 팅커벨 강아지의 입원 및 퇴원, 간병 등에 관해서는 일체 간여하지 않는다.
이상과 같이 협의를 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님을 특별히 배척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지난번과 같이 우리 팅커벨 카페의 1,400명 회원을 대상으로 해서 공개적으로 연계를 끊겠다는 등의 매우 기분나쁜 협박에는 굴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말이라는 것이 '아' 다르고 '어'다른 것인데 "제가 혼자 간병하려니 많이 힘든데 회원님들이 간병하는데 도움을 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과
"당신들은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하며 간병하는동안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냐?"라고 질타를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하물며 홍역 발병 시기에 병원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표원장님이 홍역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팅커벨 카페지기인 제게 공식적으로 요청을 했고,
그것에 대해 제가 회원님들께 병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공지까지 한 상황에서 "간병을 위한 병원 방문을 안하고 뭐하고 있냐"는 식으로 질타를 하는 것은 매우 이치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리베동물병원의 대표자와 팅커벨 카페의 대표자의 합의 사항을 아무리 우리 팅커벨 강아지 간병에 도움을 줬다고 하더라도 병원의 대표성이 없는 미용실장이 그걸 이유삼아 팅커벨 카페와 연계를 끊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지요.
아무튼 앞으로는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리베동물병원에 우리 팅커벨 강아지들을 입원시키면 서로 얼굴 마주칠 일도 있을텐데 서로 얼굴 붉히지 않는 상황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팅커벨 카페지기로서 우리 팅커벨 강아지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좋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라면, 그리고 여러분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이 병원으로 인해 더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좋은 동물병원과는 꾸준히 연계해나갈 생각입니다.
기존에 하니동물병원에서 치료중인 샤워, 뚱이, 베키, 순댕이, 별이 등 강아지들은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하니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 퇴원시까지 마무리하고,
앞으로 구조할 강아지들은 경우에 따라서 하니동물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하는 강아지들은 하니에서, 리베동물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경우는 리베에서 치료를 하겠습니다.
이상 오늘 리베동물병원 대표원장님과의 업무 협의 내용을 근거로 앞으로 팅커벨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의 검진, 치료, 입원 등에 관한 업무에 대한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우리에겐 하니도, 리베도 소중한 의료시설입니다. 재 연계를 위해 노력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쉽지 않은 면담이셨을텐데 수고많으셨어요
리베동물원장님도 고맙습니다
이젠 불협화음에서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일거 같아요 "더불어 함께" 이밤에 참 많이 공감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날도 추운데, 휴일 아침부터 고생하셨네요. 연계병원, 수원은 너무 먼가요? 추천하고픈 곳이 있어서요.
연계병원은 지역과 상관없이 할 수 있습니다. 수원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까지도 가능합니다. 좋은 병원이 있으면 추천하세요. 다만 서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을 그곳까지 데리고 가지는 못하고 필요할 경우 그 지역에서 발생한 치료할 견묘들에 대해서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지기님. 수고많으셨어요~~~
뚱이아저씨~수고하셨습니다~~
리베동물병원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뚱이아저씨 ㅎㅎ
끝까지 배척하는 일이나 당하는 일이나
깊은 우물 속에 갖혀서 일생을 빛 없이 살아가는 일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싶습니다.
뚱아저씨의 발걸음에 작은 마음 하나 보탭니다.
모두에게 다 좋은쪽으로 일이 해결되어 너무 좋아여♥
뚱아저씨 힘내셧어여^^ㅎㅎ 다행이에여~
관여를 안 하는 건 상관없는데 그분이 몰래 팅커벨 강아지들을 꼬집거나 눈을 흘기거나 한다면 큰일인데요 ㅎㅎㅎㅎ
복실이엄마님때문에 아침부터 ㅎㅎㅎ
아침부터 폭소를~~ㅋㅋㅋㅋㅋㅋ
눈흘기는 것까진 괜찬어요.
물리적 충격만 가하지 않는다면...ㅎㅎㅎ
설마요...ㅋㅋ 하루님도 아이들 이뻐하는 분인데, 오히려 하루님 입장에서 불쌍한 아이들 보고도 모른척하는게 본인에게 더 큰 벌이 될 수도 있지요..
지기님 수고하셨어요~~~
리베의 병원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기님수고하셨어요 리베원장님직원분들감사드려요
지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불편한 감정을 감수하신 지기님도, 리베관계자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지기님 수고하셨습니다.
뚱아저씨님 고생하셨습니다~
리베 원장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