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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1권)골목사장분투기 강도현 저. 소규모 창업은 곧 실패라는 것이 상식이 되어 가고 있다. 왜 그럴까. 일단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창업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잘못된 제도와 관행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소규모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인상적인 구절: (미국에서 소규모 창업)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계약 기간이 10년이다. 2년마다 임대료가 올라가는 우리와는 한참 다르다. 강남, 신촌, 홍대 명동이 맨해튼에 비해 얼마나 더 부유한 곳인지는 모르겠다. (..)임대료뿐이랴? 권리금은 또 얼마나 터무니없이 높은지 조그마한 매장들이 억억 한다. 정말 '억'하고 죽을 판이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2권)조용헌 살롱 조용헌. 저자 조용헌은 한국문화에서 비교적 천시되어 왔던 동양적 콘텐츠들을 연구해서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재주꾼이다. 그의 글이 초기에 신선했던 맛을 잃어 가는 것은 안타까울 뿐이다. *인상적인 구절: 문승렬 박사는 지난 10년동안 600명의 부자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한국부자 세븐파워의 비밀' 이라는 책으로 엮어내었다. 여기에 의하면 한국부자들은 '아내를 존중한다.', '겨울에 태어난다', '붉은색을 선호한다.'는 등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명리학의 입장에서 보면 이 3가지 특징들은 흥미롭게도 전형적인 부자 팔자의 요소들과 중복되는 내용들이다. 먼저 부자들은 겨울에 태어난 사람이 많다는 항목을 보자. 명리학에서 겨울은 에너지와 기운을 깊숙하게 저장하는 계절로 간주한다. 봄이 씨를 뿌리는 계절이라면, 여름은 활발하게 성장하고, 가을은 수확하고, 겨울은 이를 저장한다. 어느 계절에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탯줄을 자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기질이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3권)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 미국의 진보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죠지 레이코프 저/유나영 역. 왜 평범한 서민들이 보수 정당에 투표할까? 이런 의문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한국의 경우도 그러하다. 강남이 아니라도 새누리당을 찍기 때문이다. 미국의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보아도 노동계급에 유리한 정당을 선택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정체성, 가치관, 동일시의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택한다. 그렇다면 진보진영의 미래는 없는 것인가. 이 책의 제목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 답이 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그러나,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코끼리를 떠올려야 한다. 따라서 어떤 프레임을 부정하려면, 우선 그 프레임을 떠올려야 한다. 미국 민주당 지지 세력에게 공화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주의 세력의 프레임을 모두 전복할 것을 권유하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상적인 구절: 프레임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대중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상식으로 통용되는 것을 바꾸는 것이다. 프레임은 언어로 작동되기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을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가 요구된다. 다르게 생각하려면 우선 다르게 말해야 한다. 18p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4권)'많아지면 달라진다.' 1조 시간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탄생 저자 클레이 셔키|역자 이충호|갤리온 Cognitive Surplus (How Technology Makes Consumers into Collaborators 저자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 20억 명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약 1조 시간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이 시간의 대부분이 텔레비전을 보는 데 낭비되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 시간을 모두와 함께 더 크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자원을 ‘인지 잉여 Cognitive Surplus’라고 부른다. 인상적인 구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불과 한세대 만에 어떻게 텔레비전 시청이 선진국 세계의 모든 시민 사이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주된 방법으로 자리 잡았느냐 하는 것이다. 독물학자는 "독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은 양이다" 라는 말을 즐겨한다. 알코올과 카페인도 적당한 양을 쉽취할 때 문제가 없지만, 양이 지나치면 치명적이 될 수 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5권)뉴스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저자 마크 매티스. 각종 미디어 매체는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좋은 홍보처이다. 왜. 사람들이 의심하지만 신뢰하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인, 특히 마케터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의 제품이 미디어에 한 번 더 노출될 것인가를 매일 고민한다. 저자는 노출방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 인상적인 구절: 연구에 따르면, 습득한 정보의 93페센트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영원히 머릿속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두번째, 기존의 정보와 체계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새로운 정보는 조만간 조각조각 떨어져나가기 시작한다. 또한 정보가 너무나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미처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리고 만다. ..............야수(언로사)는 1)장애가 있고 2)배가 고프며 3)시간에 쫓기고 4)_인간적이다. 기자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치는 이 약점들에 대해서 알고 나면, 몇가지 법칙들로 굶주린 야수의 배를 채우는 일은 매우 손쉬워진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6권)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작가) 저 구글의 수익은 한해 13조가 된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엄청난 수익이 나는 회사를 만들었을까. 답은 검색이다. 가로 10CM, 세로 1CM 남짓한 검색창을 통한 검색으로 매일 6500만 명이 접속하여 전세계에서 35개의 언어로 2억 5000만 건 이상 자료를 구글을 통해 검색한다고 한다. 구글은 GM, 맥도널드보다 기업가치가 높고 장부상 빚이 없는 우량기업이다. GMAIL, PRINT, GOOGLE, EARTH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구글'의 성공 비밀을 최초로 소개하는 책이다. *인상적인 구절: 그러나 사실 정말 두려운 것은 구글이 아니라 바로 '검색'이다. 정보가 넘쳐날수록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주는 역할이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 중심에 구글이 있고 검색이 있다. 검색은 단순히 찾아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골라주고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7권)윤석철 (문학에서 경영을 배우다) 윤석철(교수), 서울대학교기초교육원 저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의 기획으로 진행된 ‘관악초청강연’은 강연의 현장성을 생생하게 옮기는 데 주력했다. 민족시인 고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통해 더불어 숲을 이루는 길에 이른 학자 신영복, 문학에서 인생과 경영을 배우며 지식을 넘어 지혜의 의미를 발견한 경영의 대가 윤석철, 여든의 나이를 바라보면서도 여전히 연기하며 인생과 예술을 이야기하는 배우 이순재를 만날 수 있다. *인상적인 구절: 세월이 흐를수록 머피의 법칙이 말하는 '잘못될' 확률은 계속 커져서 100%에 접근합니다. 결론적으로 머피의 법칙은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장기적세월의 흐름속에서 반드시 일어난다.' 하는 것입니다. 머피의 법칙을 이해하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위대한 철학자가 등장합니다.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의 회피가 더 중요하다.'는 칼 포퍼의 가르침에 따라 해저터널을 건설할 때는 경제적 최적화를 포기하고 두 개의 터널을 뚫게 됩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8권) 3차원 창의력 개발법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창의력을 깨우는 작은 책) 이광형 교수 저. 저자는 창의력은 누구나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 항상 3차원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남다른 해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간-공간-분야’의 축을 활용한 3차원 질문 습관을 통해 새로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인상적인 구절: 나는 TV를 꺼꾸로 본다. TV를 통째로 뒤집어 놓고 보는 것이다. 나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4년 전에 시도한 일이다. 하루 10분이상 TV를 거꾸로 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였는데 이제는 적응되었다. 세상을 거꾸로 보니 안 되는 것이 없어졌다. 고정관념이 없어지고 불가능이 없어 보인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09권)관점을 디자인하라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박용후. 박용후는 국내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다. 관점디자이너라는 단어는 자신이 직접 만든 단어이다. 그는 기업 13곳의 홍보이사로 일하며, 한 달에 월급 13번 받는다. ㈜카카오 커뮤니케이션 전략고문, 뽀로로의 ㈜오콘, 모바일 결제 분야의 세계적 기업 ㈜다날,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 ㈜한솥도시락, 하루 1500만 판의 신화를 이룬 ‘활 for kakao’의 네시삼십삼분, 유판씨로 유명한 유유제약 등이다. 그는 관점을 바꾸면 존재하지 않던 가치를 끌어낼 수 있고, 그 가치는 물질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가능성을 믿는다면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 온리원(only one)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한다. *인상적인 구절: 성공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고 넓은 인맥을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밥을 사고 술을 사라. 사람들을 모이게 해서 나누어주어라. 많이 만나고, 만나게 해주고, 아낌없이 베풀어라.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당신의 재산이 된다.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내영혼의 비타민이라는 책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 라고 했다. 먼저 베풀어야 받을 수 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0권)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 (윤석철 교수의 경영학 특강) 이 책은 경영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윤석철교수만의 특유한 인문학, 자연과학, 경영학이 어우러진 방법론으로 인간과 조직을 다양하게 조망하고 해석해내고 있다. *인상적인 구절: 목표의식과 방향감각 없는 상상력은 장님 손에 들려진 도끼요, 오리무중에 좌충우돌하는 항공기와 같다. 그러나 목표의식이 현실적으로 구현되려면 구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목표의식이 구체성을 확보했을때 우리는 그것을 문제정의(problem define)라고 부른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1권)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50 PRIDE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캐피탈 임직원과 CEO가 함께 만든 워크스타일 가이드북이다. '기업문화'라는 추상적 개념을 '50가지 일하는 방식'으로 구체화해 보여주는 책이다. 경영자 임원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다. *인상적인 구절: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들아, 밥은 남기지 말고 먹어야지. 지금 중국이나 인도에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단다." 하지만 나의 충고는 다르다. "얘들아, 숙제는 끝내야지. 중국과 인도에는 네 일자리를 가져가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도서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중 발췌)
글로벌화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코스모폴리탄적 인식입니다. 우리는 한국에 있지만 우리와 경쟁하는 기업은 세계도처에 있습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2권)문화가 제품이 되는 나라 일본을 말한다. 저자 카와구치 모리노스케. 일본의 포켓 몬스터나 세일러문, 닌텐도 Wii와 같은 제품(콘텐츠)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특이한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이 묘한 기능은 뭘까?"라는 누구나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일본은 독창성으로 무장한 제품이 가득한 나라다. 이 책에서는 일본인의 가치관과 문화적 특성, 심리적 요인들이 이러한 독특한 제품을 만드는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와 서브 컬처의 잠재력을 활용한 물건 만들기의 지혜의 배경을 알려준다. *인상적인 구절: 외국인이 일본에서 살면 크게 놀라는 일에 대해서는 앞서 몇가지 소개한 바가 있지만, 그 중에서 '제품의 다양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는 전자제품의 다양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이외에도 문방구, 완구, 잡지, 화장품이나 각종 일용품 등, 온갖 부문에서 외국인들은 자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제품의 다양성에 입을 모아 감탄합니다. 외국인들로부터 지적당하지 않으면 일본인들은 좀처럼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예로,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반찬의 종류나 다양한 여성의 헤어스타일 등이 있습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3권) '사는 곳이 운명이다' (좋은 운명을 끌어당기는 공간과 풍수) 좋은 운명은 터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터가 나쁘면 될 일도 안된다는 것이다. 복이 있는 자리가 복을 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복이 없는 사람이라면 사는 곳을 변화해보라고 충고한다. 서쪽에서만 살았다면 동쪽으로 과감하게 사는 곳을 바꾸어 보라고 말한다. 그럼 '복'이있는 땅은 어디인가? '복'이있는 땅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고 복이 있는 사람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인상적인 구절: 결론은 땅이다. 부자들, 권력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탐색 끝에 나는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만일 먼 미래의 후손들까지 부유하기를 바란다면 좋은 사업을 상속하는 것 보다 땅을 사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금이나 다이아몬드,정기예금보다 땅이 훨씬 나은 것이다. 더구나 땅은 금전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좋은 운명까지 자식들에게 상속할 수 있다. 땅은 재산적 가치보다 운명적 가치가 더 큰 법이다. 나쁜 땅이라도 내버려두면 언젠가 제 구실을 한다. 500년이나 1,000년을 묵혀두면 거의 대부분 가치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4권)플랫폼,경영을 바꾸다. '반복 활동을 하는 공간이나 구조물을 플렛폼이라 한다. 구글 네이버 아마존 텐센트 등이 플렛폼이다.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파이어는 저가에 판매하면서 전자책 100만권 영화10만편 음악 1,700만곡을 구매할 수 있는 플렛폼을 제공한다. 1대당 10달러를 손해 봤지만 콘텐츠로 인해 1대당 136달러 수익을 거둔다고 한다. 홍콩기업 리앤펑은 의류기업으로 자라보다 매출액은 높다. 막강한 플렛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플렛폼의 본질은 무엇일까. 바로 고객이 있는 장소를 확보한 것이다. 왜 우리는 특정 장소를 가고 사이트를 갈까. 바로 매력이다. 매력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전략이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매력'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이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5권)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의 슬로 리딩
저자 히라노 게이치로. 책을 천천히 읽으라고 이 책은 주장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는 텍스트 중 상당수는 속독이 불가능하거나, 속독을 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 한다.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 히라노 게이치로는, '책' 만큼은 효율성과 '빨리빨리'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천천히 즐거움을 만끽하며 행해야 할 최후의 보루라고 주장한다. 옳은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오래된 책을 다시 보았다. 다시 본 책에서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구절을 발견했다. 느린것은 무능한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알게 해주는 책. *인상적인 구절: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확실히 신속함이 요구된다. 그러나 부정확성으로 인해 야기되는 리스크를 피하고, 잘못을 정정하는 데 들어가는 노력을 생각한다면, 누구나 신속함보다는 꼼꼼함을 우선시할 것이다. 적어도 나라면 중요 거래처와의 업무에 필요한 서류는 속독을 자랑하는 부하보다 세부까지 꼼꼼하게 읽는 부하에게 맡길 것 같다. 속독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것이어서 주위 사람들이 득을 보는 일이 없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6권)이승만의 네이션빌딩 김용삼.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교양총서 2권. 저자는 이승만을 위대한 건국의 지도자라고 말한다. 이승만을 비난하는 학계의 분위기에서 그를 칭송하는 책을 발간하는 것은 분명 쉬운일은 아니다. 왜 위대한가. 저자는 해방과 미군정기의 혼란, 세계 최하위 수준의 경제 상황, 공산주의자들의 끈질긴 방해공작을 딛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는 것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일이 다르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 다를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남 이승만은 문제적 인물이다. *인상적인 구절: (미국)행정부에서 암약했던 엘리트들 중 공산주의 이상에 젖어 조국을 배반하고 소련을 위해 간첩으로 활동한 반역자들이 많았다. 얄타회담과 유엔 창설의 주역이었던 앨저 히스를 비롯하여 영국 첩보기관MI6의 서열 3인자 지위에까지 올랐던 킴 필비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들의 간첩 행위가 대한민국의 분단과 6.25 동란, 분단을 고착화하는 휴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의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7권)설득의 심리학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원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과학적 근거와 명확한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상황과 영향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헤치면서 실제적이고 유용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많이 팔린 책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반대이다. 좋은 책이다. *인상적인 구절: (한국전쟁)초기 단계에서 중공군이 미군 포로로부터 어떠한 협조를 얻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미군 병사들은 그들의 이름,계급,그리고 군번만을 알려줄 뿐, 다른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도록 잘 훈련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신체적 고문이나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중공군은 어떻게 하여 이들에게서 군사 정보를 빼내었으며 이들은 서로간에 고발하도록 만들었으며 자신의 조국을 비난하도록 만들었을까? 중공군의 대답은 매우 간했다. 그것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크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 예로 포로들은 매우 하찮은 것으로 보이는 반미국적인, 혹은 친공산주의적인 '미국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혹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실업이 전혀 사회 문제가 되지 않는다'등의 주제를 가지고 작문하도록 요청받는다........*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렇다. 작은 거 부터 시작하다가 결국 조국을 배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8권)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내는 90가지 물음. 저자 필립 코틀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허병민, 스튜어트 프리드먼, 권터 슈미트 , 러셀 버만|웅진지식하우스. 단 하나의 질문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그들은 비판하기보다는 질문하기를 즐겨한 다는 것이다. 바로 철학자의 특징이다. 보통 걱정과 근심이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고의 석학들은 걱정과 근심이 아닌 세계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발전적 질문들은 나를 변화하고 우리를 변화하게 하는 것이다. *인상적인 구절: 나는 편안함이 위험한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최소한 하루에 하나씩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에 도전했다. 이것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꿨다. 예를 들어 나는 그리 훌룡한 세일즈맨이 아니었다. 물건은 파는 일이 편안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수 잇는 일이라곤 물건을 팔려는 사람에게 상품정보를 링크해서 트워터 같은 SNS에 올리는 정도였다. 나는 전화기를 들고 결코 편치 않은 사람과 통화를 한다. 꼭 일에서 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당신도 한번 해보라. 불편한 일을 계속한 피하고 있으면, 그건 정말 계속 불편한 채로 남아 있을 것이다. 편안함을 의도적으로 깨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현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달라지지 않은 현실이야말로 가장 무기력한 것이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19권)한류 DNA의 비밀 - 소프트 파워, 소프트 코리아의 현장을 찾아서.저자 유상철|생각의나무 . 한류는 뜨겁다.이 책을 보면 베트남전쟁 때 한국군과 전투를 치렀던 퇴역 베트남 군인들이 <대장금>에 심취하고, 중국의 젊은이들이 K-POP 음악에 열광하고, 일본 여성들이 드라마 <겨울연가>와 욘사마, 보아에 패닉 현상을 보이고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책은 한류로 통하는 아시아의 매혹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중계하며, 한류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효과,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한국군인이라면 치를 떨던 베트남 퇴역군인이 대장금과 한류드라마를 보면서 상대를 용서하고 관용하는 정신을 배웠다는 장면에서는 문화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20권)혼자 밥먹지 마라. 저자 키이스 페라지, 탈 라즈|역자 이종선|랜덤하우스코리아. 가난한 노동자 가정 출신의 한 소년이 마케팅 이노베이터이자 CEO로 자리잡기까지 만나고 맺어왔던 인생에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말해준다. 이 책의 메세지는 사람을 이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함께 하라는 것이다.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라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 볼만한 좋은 책이다. *인상적인 구절: 마주앉은 지 10분 만에 나는 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객이 될 만한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나?" " 아니요. 한발 한발 천천히 준비해나가려고요.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지금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야죠. 회사를 차리고 사무실을 낸 후에 고객을 찾아볼 겁니다. 떳떳이 내놓을 경력도 없이 고객들을 찾아나서기는 싫습니다." "자넨 완전히 거꾸로 이해하고 있어. 그건 실패하기 쉬운 전략이네." 나는 앞으로 고객이 될 사람들을 오늘부터 찾아다니라고 충고했다. 전문화하고 싶은 분야를 생각해두었는가? 그 분야의 리더들을 어디서 만날수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으면, 다음 단계로 이런 사람들과 사귀어야 한다.
2012년 6월 시작 천권읽기 321권)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지금 미국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 52 (저자 김광기|동아시아 ) 원제 Gone The America We Knew. 올 2월 초 뉴욕타임스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불황으로 자신이 더이상 중산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미국 사람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말 미국은 몰락하는 걸까? 미국의 국가 부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2009년 기준 미국의 총 국가부채는 GDP의 85%이며 2014년에는 108%에 달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은 전망했다. 참고로 현재 중국의 부채비율은 GDP대비 16%에 불과하며 러시아는 10%밖에 안 된다. 따라서 미국이 파산할 것이라는 예측은 예측이 아닌 것이다. 이 뿐만 아니다. 렌터카의 기름 대신에 물을 채워 반납하거나 여분바퀴를 훔치는 등 사소한 도덕불감증이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미국사람들의 무기력이다. 엄청난 돈을 사기친 금융재벌들이 더 잘먹고 잘 사는데도 시위한번 제대로 못하고 있을 만큼 무기력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역대 가장 멍청하고 무기력한 오바마같은 대통령을 선출한 이유가 테레비 광고에 자주 나와서라는 대목에서는 실소가 나왔다. 저항하지 않는 국민은 노예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의 교훈이다. 한국은 어떤가. *인상적인 구절: (화와이에 가면 노숙자가 많다. 이유가 재미있다) 그들에게 본토행 항공권 제공이다. 이런 편의를 제공하려는 주정부 관할 부서의 속셈은 노숙자 복지가 아니다. .........일년 동안 노숙자 한 명에게 드는 비용이 약3만5000달러(약 4,200만원)인 데 반해 항공권을 줘서 본토로 보내는데는 고작 300달러(약36만원)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거지들은 미국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200명당 1명이 노숙자인 미국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