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간만에 한잔 하세~!!
그래.. 뭐 먹을까?
갈테니까 생각해놔~
30분 정도 지나니 급하게 왔는지 허겁지겁 모습이 보입니다.
그려~ 어디..정해 놨어?
아니 오면 같이 정할려구 아직...
아마도 이성친구라면 단박에 차였겟죠..?! ㅋ
구로동 지하철 2호전 구로 디지탈단지역 근처에 있는
최대포 왕갈비 집을 소개 합니다.
오늘은 고기쪽으로 정해보자...
그려~ 그럼 이집이 최강이지...
얼마전 친한이와 소주한잔하러 이집을 들어와 먹어 봤는데
예사롭지 않은 맛에 다음을 기약했던집..
돼지갈비 잘하는 곳이라면 마포쪽이나...
수원쪽...
예전엔 구로동 애경백화점에서 가리봉동 가는길 한 귀퉁이에 있던 집도 맛잇었는데..
커다란 갈빗대에 붙어잇는 돼지 갈빗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접시 보다는 오봉에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고기를 담아 내 오는것도 좋고...
다른집보다 고기양이 많아서인가 밑반찬은 간단하지만
더 달라고하면 지체없이 가져다주는 상추와 껫잎 밑찬...
그중에서도 더욱 좋은건 참숯불이라는 거지요.
불판은 기왕이면 구리 철망이 아닌 일반 철망이지만 맛과 고기양이 많구요.
고기는 역시 제대로된 화부가 있어야 맛이 더 하지요.
앞 뒤로 한번씩 구운후 한입 크기로 잘라 뒤척 뒤척~
이집 갈비엔 뭔가 특별함이 있네요.
일부 갈비부위에 마치 도래창 씹는것처럼 고기와 고기 사이에 비계가 들어있어
유난히 고소하고 씹힘이 좋지요.
참 잘 구워졌죠?!
도래창이 무엇이냐하면 돼지 횡경막 부근 살로 닭똥집 맛과 비슷하다네요.
소주 한잔 마시고 잘 구워놓은 돼지갈비에 매운 청양고추
된장에 찍어 아사삭~
하루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입니다.
갈비는 뜯는 맛이 제일 이지요.
가위로 갈비에 붙어있는 살을 칼집을 내...
집게와 가위로 살살~ 벗겨내면 갈비끝에 대롱 대롱
매달려있는 갈빗살 보이시죠..?
이러니 소주 두병이 안 넘어가고 베기겠어요? ㅎ~
후식으론 전문 냉면집 못지않는 맛을 자랑하는 냉면...
불고기만 고기에 싸 먹을란 법은 없지요.
젊은 사장님이 운영을 해서 그런가...
서비스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일단은 큰소리로 주문을 안해서 좋습니다.
어째 좀 양이 많다 싶었더니 280g 이네요.
가격도 적당하고...
후식냉면 가격도 좋습니다.
이집 삼겹살 맛도 좋다고 하던데 다음엔 삼겹살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구로 디지탈단지역 ... 그 주변에도
먹거리는 상당히 많은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먹고나서도 후회없는...
한마디로 돈이 아깝지안은 집이 아닌가 싶네요.
좌석도 넓어 단체로 방문하셔도 좋고...
먼 곳에 계신분은 일부러 찾지말고 동네에서 드시고
근처에서 드실일 잇으신 분은 한번 다녀와 보셔도 괜찮은 집입니다.
맛도 좋고 더욱이 깔끔만 하면
광고를 안해도 이리 남이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