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푸시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주교시절에 직접 지은 기도문이라고 합니다.
성 이레네우스 성인께서는
"하와의 불순종의 매듭이 마리아의 순종을 통해서 풀렸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성모님께 기도드리면,
성교회와 나라와,
그리고 우리 성당과
우리 공동체 식구들 가정의 모든 문제의 매듭을
성모님께서 풀어주실 것입니다.
* 상본의 의미 *
독일에서 부부가 어려운 삶을 신부님께 상담한 부부의 말을 들으시고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가자 하셨고
그후 부부는 성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그후 손자가 할머니의 말을 듣고 그림을 그려서 성당에 걸어 두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님 신부님 시절에 독일에 공부하러 가셔서
이 그림을 보시고 이 기도문을 만드셨답니다
"매듭을 푸시는 마리아"/라인하르트 아벨론 신부
신심 있고, 경건하고, “암흑 시대”가 결코 아니었던 중세 시대에 사람들은 마리아를
“착한 의견의 어머니”, “매듭을 푸시는 분”이라고 불렀다.
그 중세 시대의 한 무명 화가가 그린 훌륭한 그림 한 점이 전해지는데, 마리아께서
긴 끈의 굵은 매듭을 웃으면서 풀고 계시는 그림이다.
인생은 굵은 매듭을 가진 긴 끈으로 자주 비유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풀리지 않는 미로를 우리가 자주 경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저러한 매듭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왜?”로 시작하는 많은 의문들이 그 해답을 찾지 못한 채 미궁으로 빠져든다.
어떤 연령이나 어떤 직업에 상관없이
사람은 모두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러한 매듭에 직면한다.
그리고 크고 작은 고통이나 괴로움을 겪는다.
그러면서 한계와 포기를 알게 되고,
어두운 죽음과 내리누르는 의문에 맞닥뜨리게 되며,
잘못과 악에 갇히기도 한다. 다행히, 그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매듭을 푸시는 분”, “착한 의견의 어머니”께 가는 길을 찾아낸다.
마리아께서는 우리 삶의 매듭을 푸는 것을 도우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굵은 매듭을 직면했을 때 오로지 마리아께 청해야 한다.
다음은 중세의 “매듭을 푸시는 마리아” 성화에 부쳐 요셉 바이거 신부가 쓴 시이다.매듭을 푸시는 마리아,
풀리지 않는 수많은 매듭에
어찌 귀 기울이시지 않으랴!
매듭을 푸시는 마리아,
매듭을 푸는 손길이 있다는 것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인가!
매듭을 푸시는 마리아,
여기 이 미로를 보소서!
저는 이것을 풀 수 없으니
도와주소서, 거룩한 분이여!
매듭을 푸시는 마리아,
저는 끝까지 헝클어진 미로이오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