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와 테너의 종류
음악을 전공으로 하지 않고 클래식 음악에 큰 관심이 없다 보니 우리 나라 대표 성악가로 머리 속에 금세 떠오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우선 선배들의 인구에 회자 되던 홍혜경씨, 대중적으로 제일 유명한 조수미씨, 그리고 얼마 전 성남아트센터에서 음악회를 한 신영옥씨 정도가 전부였지요. 남자 성악가들은 이름을 들으면 알아도 지금 이름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 와중에 소수의 아는 성악가들을 놓고 "조수미씨는 과연 현 세대에서 세계 제일의 소프라노인가?", "외국 오페라 하우스에서 신영옥씨는 어느 정도로 인정 받는가?", 혹은 "홍혜경씨와 조수미씨 중에 누가 더 잘 하는가?" 하는 궁금증은 늘 머리 속에서 아른 거렸지요. 그런데 얼마 전 지휘자 선생님이 어떤 성악가를 언급할 때 리릭 어쩌고 라며 소프라노나 테너를 더 세분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의사 출신의 오페라 광인 박종호씨의 오페라에 관한 책을 보고 있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고 읽었던 리릭 어쩌고 하던 말을 직접 들으니 호기심이 증폭 되더군요.
그래서 좀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소프라노의 구분
1. 레쩨로(Leggero)
소프라노 중 가장 가벼운 소리.
성질(性質)이 가벼워서 부드럽고 발랄하고, 기민한 기교에 능함.
가볍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더 높은 소리처럼 들림.
이런 소프라노들이 초절(超絶)적 기교를 잘 부리는데, 이럴 때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 부르기도 함.
오페라-'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리골레토의 질다', '가면무도회의 시종 오스카', '피가로의 결혼의 하녀 수잔나'
성악가-조수미, 신영옥, 조안 서덜랜드, 루치아나 세라, 에디타 그루베로바, 나탈리 드세이
(한국 성악가들에게 많은 스타일)
2. 리릭(Liric)
레제로보다는 무겁지만 그러므로 더욱 서정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가진 소리
콜로라투라 기교와는 잘 맞지 않지만 길게 늘어뜨리는 서정적인 노래에는 더 잘 어울림.
그래서 레제로가 젊은 처녀나 하녀 등의 역할이 많은 데 반하여 리릭은 좀더 우아한 여성이나 귀부인 등에 적합함.
오페라-'라 보엠의 미미',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부인',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성악가-홍혜경, 레나타 테발디, 키리 테 카나, 미렐라 프레니, 안젤라 게오르규
(홍혜경을 조수미와 비교하는 것은 바보같음을 알 수 있었음. 마치 박찬호와 이승엽을 비교하고 있었음)
3. 리릭 레제로(Liric Leggero)
레제로와 리릭 소프라노의 중간쯤의 소리
4. 리릭 스핀토(Liric Spinto) 혹은 스핀토(Spinto)
리릭보다는 좀 무겁지만 드마마틱 정도로 심하지는 않는 소리
아주 극적인 표현이 가능하므로 드라마가 중심이 되는 극적인 오페라의 주인공들이 많음.
오페라-'토스카', '나비부인', '일 트로바토레', '가면 무도회'
5. 드라마틱(Dramatic)
소프라노들 중에서 가장 무겁고 극적인 소리, 오페라의 전편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드물고 귀한 소리
오페라-'노르마', '아이다', '운명의 힘, '투란도트의 공주', '발퀴레의 브륀힐데'
성악가-마리아 칼라스, 게냐 디미트로바, 에바 마르톤, 마리아 굴레기나
테너의 구분
1.레제로(Leggero)
테너중 가장 가벼운 소리. 질감이 부드럽고 음색이 밝음.
오페라-세빌리아 이발사, 돈 죠반니, 휘가로의 결혼
성악가-루이지 알바, 체사레 발래티.
2.리릭코 레레로(Lirico Leggero)
자상하고 감미로우며 서정성을 갖춘 소리.
오페라-사랑의 묘약, 연대의 딸, 루치아, 리골렛또, 베르테르
성악가-티토 스키파, 훼르쵸 탈리아비니, 알프레도 크라우스
3.리릭코(Lirico)
낭만적이고 서정성이 풍부한 소리.
오페라-라보엠, 나비부인, 토스카, 가면무도회, 시몬 보까네그라
성악가-쥬세페 디 스테파노,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유씨 비욜링
4.리릭코 스핀토(Lirico Spinto)
날카롭게 찌르는 소리, 중량감이 있는 소리, 호소력있고 강렬하고 통쾌한 소리, 극적인 소리.
오페라-서부의 아가씨, 외투, 일 트로바토레, 에르나니
성악가-베니아미노 질리, 갈리아노 마지니, 잔 피어스, 마리오 란자, 플라치도 도밍고
5.드라마티코(Dramatico)
영웅적이고 극적인 소리, 폭넓고 무게있는 소리, 위압적이고 극적이며 영웅적인 소리
오페라-아이다, 오텔로, 투란토트, 노르마
성악가-후란체스코 타마뇨, 죤 빅커스,마리오 델 모나코, 쥬세빼 쟈코미니, 니콜라 마르티누치
6.카운트(Count)
여성적 음색의 테너.
오페라-리날도,헨델의 아리아 거의 모든 부분 섭렵.
성악가-찰스 브렛, 헨리 퍼셀, 안드레아 숄, 브리안 아사와, 데이비드 다니엘, 요시카즈 메라
6.카스트라토(Castrato)
거세(去勢)가수를 일컫는 말. 16∼18세기 성행
지금은 최후의 카스트라토 Alessandro Moreschi가 1922년 에 세상을 뜸으로 인해 남아있지 않다.
까를로 브로스키(파리넬리)<- 실존 인물임.
성악가들이 처음부터 드라마틱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리릭이거나 심지어 레제로였던 경우라도 연륜이 늘어나면서 소리가 점차 무거워지고 깊이가 생겨 점차 드라마틱 역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조안 서덜랜드나 몽세라 카바예 같은 이들은 처음에는 레제로였으나 놀라운 자기 계발에 의해 만년(晩年)에는 드라마틱 레퍼토리까지 정복했다고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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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더우드 찬양선교단 원문보기▶ 글쓴이 : 최현숙(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