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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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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 여행 스크랩 죤 뮤어 트레일(JMT) 시작과 마지막 지점 (시작편, 마운트 휘트니)
세울림(케니지) 추천 0 조회 165 19.01.01 06:5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제목을 죤 뮤어 트레일(JMT) 시작과 마지막 지점이라고 나는 나름 정하기로 하였다.

여기에 올리는 포스팅의 코스가 어떤 사람에게는 JMT 마지막 지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여길 먼저 가고 다음으로 요세미티에 있는 해피 아일스로 갔기 때문에 나는 여기를 시작점으로 하겠다.




제일 먼저 소개하는 사진은 휘트니 마운틴 정상에 성공적으로 올라가서 찍은 나의 모습이다.


전편을 보신 분은 내가 왜 이리도 기를 쓰고 휘트니 산 정상 까지 갔는지를 예상할수 있을 것이다.

 만약 모르시면, 여길  참고 하시기를: http://blog.daum.net/tri-echo/392 




휘트니산 등정에는 두가지 가는 길이 있다. 

서쪽 길은 시쿼이아국립공원 Crescent Meadow에서 출발한다. 

High Sierra Trail은 휘트니 산 까지 71마일 거리로 최소한 1주일 걸리는 하이킹 코스로 

도중의 경치와 광범한 산악 지대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동쪽 코스는 당일,1박 2박, 2박 3일로 도전할수 있다.
HWY 395 길에 있는 Lone Pine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들어가는 포장 도로를 따라 13마일가면 

Whitney Portal이라는 높은 지대에 도착. 주차장과 캠핑장이 있는 Whitney Portal에서 등반 준비를 한다.





휘트니 포탈는 높이 8,371피트, Owens Valley의 찌는듯한 더위에 비해 서늘한 이른 봄 같다. 

종종  6월중순까지 눈이 남아 있는 별천지로 계곡을 흐르는 차고 맑은 물줄기와 함께 휘트니 산 

정상까지 가지 않고 거기서만 머물면서 캠핑를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할수 있겠다.





나는 휘트니 포탈에서 출발하는 이길을 택해서 휘트니 산 정상에 오르기로 하였다.





여기서 휘트니 정상까지 거리는 편도 10.7마일. 수직으로 계산해도 6천피트가 넘는다. 

전문가들 이외는 하루에 올라갔다 내려 오기는 힘든 코스다. 왕복 22마일 정도되니까,,,





마지막 캠프장이 있는 Trail Camp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 정상에 오르고 

하산하는 일정을 잡아야 적당할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Wilderness Permit은 반드시 받아서 가야한다. 

정부에서는 휘트니 산 등반인 수를 조정하고 있다.




가려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는 일은 계속 반복된다.

 



가는 도중에 아름 다운 호수를 만나고,



 

이런 초원 지대도 만난다.




물과 먹을 것은 충분히 챙겨서 가야 한다.




지난편에서 소개한 바로 그 장소에서 그때의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리면서 휴식을 취한다.




컨설테이션 레이크(Consultation Lake)는 그대로 있고 날씨는 그때와는 다른 완전 좋은 날이다.




트레일 캠프장에서 야영 준비를 한다.





최근에 아주 고생을 하며 다녀간 곳이라서 오늘은 모든 것이 편안하다.

 



마운트 휘트니 | Visit California 에서 제공한 자료


만자나르에서 39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면, 도로에서 눈을 떼기가 거의 어려울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쪽 방향에 점점 더 거대하게 형체를 드러내는 산봉우리들이 있을 테니까요. 
이들은 어찌나 높은지 구름도 산중턱에 걸려 있고 밤하늘의 별도 가리울 지경입니다. 그 중에서도 꼭대기에 뿔 하나가 올려진 듯한 화강암 봉우리 하나가 제일 높은 키를 자랑합니다. 해발 4,418m(14,494피트) 높이의 이 산은 48개 주가 있는 미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마운트 휘트니는 우람한 몸체와 나무 한 그루 나지 않는 바위와 뾰족한 봉우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클라이밍도 가능합니다. 당일치기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지만(편도 17.1km(10.7마일),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을까요? 북쪽, 서쪽, 남쪽으로 시에라의 높은 산봉우리들이 연출하는 놀라운 풍경을, 동쪽으로는 데스 밸리(Death Valley)와 같이 초록이 보이지 않는 황량한 사막이 평탄하게 펼쳐져 있는 풍광을 즐기며 올라서 보세요. 컨디션이 좋고 배낭을 매고 움직이는 데 문제가 없다면 이틀짜리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여기에 고산병에 대비해서 희박한 공기 층에서 호흡하는 데 몸을 적응시킬 시간도 계산해 넣으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은 컨설테이션 레이크(Consultation Lake)에 텐트를 지고 야영을 한 뒤에, 이튿날 무거운 짐을 남겨두고 정상에 오르는 지그재그 길에 도전합니다. 클라이밍은 주로 5월에서 10월에 가능한데, 언제든 눈이 내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험악한 날씨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의 하이킹은 대단히 인기가 높아서, 입장 허가권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입장권은 추첨에 의해 발부되며, 추첨은 2월1일부터 3월 15일에 이루어집니다. 

정상에 오르는 욕심이 없거나 입장 허가권을 얻지 못하신 분은, 론 파인 레이크(Lone Pine Lake)에 이르는 9km(5.5마일) 코스가 어떠신가요? 아주 만족스런 산책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휘트니 포탈(Whitney Portal)의 론 파인(Lone Pine) 서쪽에서 21km(13마일) 지점에는 소나무 숲 안에 훌륭한 캠핑장이 있습니다. 마운트 휘트니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는 뒷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인근에 있는 검은 곰을 유혹하는 음식물이나 그럴 만한 물품(목록표 참조)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이들 곰들은 안에 음식물이 있다면 차량 파괴도 너끈히 해치우는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마운트 휘트니 남쪽에 이르러 그 형체가 작아집니다. 운전대를 서쪽으로 꺾었다가 시에라 산맥의 남단을 돌아 바로 북쪽으로 틀면 세쿼이어 & 킹스 캐니언 국립 공원(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s)으로 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지구 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명체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산 위에서 혼자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한가지 자랑거리(?)를 감히 늘어 놓을까 한다. 

느긋하게 혼밥을 해먹고 주위를 산책 하는데 눈에 들어오는 장면 하나가 있었다. 

젊은 아가씨로 보이는 여자가 추위에 떨면서 빵 한 조각으로 저녁을 먹고 있었다.

그녀는 가진 음식이 거진 바닥이 나서 그것 마저도 아껴서 먹는다고 말했다.

정의의 사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테트로 달려가서 사과 하나와 초코파이

하나를 가져와서 그녀에게 건내 주었다. 아내가 나에게 충분히 싸준 음식은 이럴때

빛을 바라라고 한 것 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것을 여기까지 가져올수 있는 건강에 감사를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정상으로 오른다.






태양은 점점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 빛을 발한다.

여기서 부터 소위 말하는 마의 99 스위치 백이 시작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 마는,,,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양사언의 시조인 '태산이 높다 하되' 가 생각난다.




경치 또한 일품이다.




다른 방향에서 정상을 향해 가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곳에 다다른다.




이름 그대로 모양을 한 기타 레이크가 아래로 눈에 들어온다.




아침 햇살에 비친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은 지친 몸을 위로 해 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잠시 무거운 배낭을 두고 몸을 가볍게 해서 올라간다.





고개를 360도 회전 하면서 즐기며 올라가자~~~




드뎌 정상에 온 것 같다. 




마지막까지 끝없는 바위를 밟고 또 밟으면서 오른다.





이 웃음의 의미는 무엇?


뭐, 별것 있겠는가? 

거저 성공 했다는 것 위에는,,,




그렇다. 홀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판에 적힌 것은 14,496피트(1928년 측정)인데

실제로는 여기 높이가 14,505피트-4,421미터(1988년 측정)라고 한다.




정상에서 주위를 돌아보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두 팔 벌리고 높여 마음속으로 찬양을 드린다.




역시 자연은 격하게 아름답다.






여기서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확실하게 현장감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다음에 다시 여기에 올 날을 마음속으로 또 기대를 해본다.





웃는 모습에서 진정 행복감을 느낄수 있어서 다시 봐도 나는 좋다.





Kenny 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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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1.01 11:18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19.01.01 14:01

    감사합니다. 허여사님.
    건강안에서 하시는 일이 늘 행복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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