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送舊迎新) 은 보낼 송 送 ,옛 구舊 ,맞을 영迎, 새 신新 자로 구성 되있다.
옛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는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이란 단어가 나온 것은
남당 말(南唐 末)~ 북송 초(北宋 初)의 관리(官吏)로 文學家(문학가) 겸 書法家(서법가)인
서현 徐鉉(916~991)의 시(詩) 제야(除夜) 라는 시에 처음 나온 단어이다.
송구영신(送舊迎新) - 徐鉉*
‘除夜(제야)’
寒燈耿耿漏遲遲(한등경경루지지) 찬 겨울 밤 등불은 깜빡이고 물시계의 시간은
더디 더디 가건만
送舊迎新了不欺(송구영신료불기)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는 일은 어김(속임)이
없구나,
往事倂隨殘曆日(왕사병수잔역일) 지난 일은 남은 날을 따라 물러나겠지만
春風寧識舊容儀(춘풍녕식구용의) 불어오는 봄바람이 옛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는지?
預橄歲酒難先飮(예참세주난선음) 새해 술을 부끄러이 여겨 먼저 마시기 어려워라
更對鄕儺羡小兒 (갱대향나선소아) 향리의 나례를 다시 대하니 아이들이 부럽구나.
吟罷明朝贈知己(음파명조증지기) 읊기를 그치니 날이 밝아
便須題作去年詩(편수제작거년시) 제야의 시를 지어 知己(지기)에게 보내노라!.
*徐鉉(916~991) : 字 鼎臣(정신) 號 騎省(기성). 南唐 말~北宋 初의 官吏로 文學家 겸 書法家(서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