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아침시간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정릉 청수장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버스에 내려 간단히 김밥 한줄로 오전 식사를 대신하고 천천히 북한산 대성문을 향해 올랐다.
북한산 정릉 국립공원 입구에서 산을 오르는 길이 2갈래의 길이 있다.
한 방향은 갈림길에서 북한산 보국문으로 오르는 정말 난이도가 최상인 깔딱깔딱 숨이 턱턱차는 보국문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또 다른 방향은 삼봉사-영추사-일선사 삼거리를 거쳐 대성문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곳 역시 삼봉사와 영취사-일선사까지 오르는 길이 급 경사 구간의 계속된 길이다.가파르고 험하지만 그래도 이 길이 나에게는 편하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왔는지 정릉 계곡에 물이 흐른다. 비가 적게 오는 해는 이러한 물이 보이질 않고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하류의 물 웅덩이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송사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들 끼리의 집합을 이루고 있다.
혼자만의 고적한 산과의 호흡을 맞추며 화두를 참구하며 천천히 오르다 보니 어느덧 삼봉사 팻말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삼봉사 가는 길이다.
절 입구에 이르니 처사 한 분이 공사자재를 늘어 놓고 시공을 하고 계신다. 조그많고 아담한 절이다.
법당, 요사채, 뒷켠에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다. 이것이 전부인 절이다.
앞 마당과 오른쪽 옆 자리에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앉아보니 눈 앞에 풍광이 좋은 곳이다.
법당에 들어 부처님께 삼배의 인사를 올리고. 약간의 공양비를 올리고.........
신중단에도 삼배를 드리고...........
이 곳은 위패가 있으니 영가단인가 보다. 극락왕생 하소서...................삼배를 드리고...
법당에 잠시 잠깐 앉아서 화두를 챙겨 본다.........인간 사고의 끝이 어디인가........부처님을 물었는데 " 어째서 삼서근 이라고 했는고......"
아담하고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의 절이다.
출입문에 떡 하고 출입하는 중생들을 보시며 웃고 계시는 배불뚝이 스님, 포대화상님의 모습이 아주 친근한 느낌을 갖게 한다.
(포대화상은 항상 포대자루를 메고 다녀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 절집에 가면 야외에 조각상으로 많이 놓여 있는데 커다란 자루에 기대앉은 유쾌한 얼굴로 풍선처럼 늘어진 배를 가리지도 않고 배꼽을 드러낸 배불뚝이 모습이다.
포대화상은 10세기 초 중국에 실존했던 승려 계차(契此)라고 한다. 일정한 주거 없이 떠돌아다니며 살았는데 무엇이든 주는 대로 시주받아 포대에 넣어두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항상 함박웃음을 띤 웃는 얼굴이어서 소불(笑佛)이라는 별명이 있다. 눕는 곳이 곧 침실이어서 아무데서나 코를 골며 자는 낙천적인 호인이었고 아이들이 배를 만지고 장난을 쳐도 그저 웃기만 했다고 한다. 거리에 살며 서민과, 아이들과 함께 했던 포대화상은 민간에서 사랑받아 중국에서는 재신(財神)으로, 일본에서는 칠복신(七福神)의 하나로 모셔진다.)
조고각하 : 비출 조, 돌아볼 조, 나의 발아래 --- 각하. 이는 "내 자신의 발 아래를 눈여겨 보라. 돌아보라" 라는 말 입니다. 이는 내 주변, 특히 자신이 쉽게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주위를 기울여 봐야 한다....
가까운 사람일 수록 더욱 더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다는 뜻으로 인간관계에서의 신중함과 배려를 해야한다.........
법사종 삼봉사???
한국불교 법사대학이라고 합니다.
스님이 계신 곳을 묻자 ' 주말에는 법사 대학에 계신다' 하여 법사대학을 찾아보니 조계사옆에 법사대학이 위치하고 있었고 재가자들의 법사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이었습니다.
교수진들은 동국대학교 교수님들이 있고 1991년에 설립되어 운영중 인데 그 내용은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자그마한 절. 소박함. 아담하다. 크고 높은 위엄보다는 그 반대인 자그마함.......
계속.............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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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8年 (檀紀 4357年 , 西紀 2024年 ) 12月 29日 日曜日 (陰曆 11월 29일)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