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맛질 사투리

[금당맛질]

@! 노비다.(뜻) 자꾸 되풀이해서 말하다.

              (예) 불행한 과거의 일을 노비지 말고 깨끗이 잊자.

@! 씨글씨글하다.(뜻) 흔하다. 아주 많다.

              (예) 지금 대한민국에는 직장 없는 백수들이 씨글씨글하다.

@! 어사무사하다.(뜻) 불확실하다.

              (예)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마저 어사무사하다.

@! 들게(동개) 놓다.(뜻) 포개 놓다.

              (예) 자고 나면 이불부터 잘 개어서 들게 놔야지.

@! 지들쿠다.(뜻) 묵직하게 눌러 놓다.

              (예) 움직이지 못하도록 큰 돌로 지들콰 놓아라.

@! 덩구다.(뜻) 짐승의 암수가 교미하다.

               (예) 개는 한 번 붙으면 억시기 오래 덩구더라.

@! 들치 (뜻) 성기능을 잃어버린 짐승의 암컷

                (예) 이놈의 암소 들치가 되어서 도살장으로 보내야겠다.

@! 추자 (뜻) 호두

              (예) 애들 불알 보면 추자처럼 생겼고, 추자 껍질 까면 골(뇌) 같다.

@! 꼴두각시(뜻) 나이 어린 새댁

              (예)  옛날에는 15세도 안된 꼴두각시들이 더러 있었다.

@! 걸버시(뜻) 거지, 거렁뱅이

              (예) 기그른 놈은 평생 걸버시 신세 못 면한다.

@! 기그른(예) 게으른

@! 배내기(뜻) 남의 가축을 새끼 때 길러 주고, 그놈이 커서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 보상 받는 일

              (예) 김서방은 남의 배내기 송아지 키워 살림 일구었지.

@! 수더분하다.(뜻) 어리숙하다.

                    (예) 그 여자 수더분한게 소견은 억시기 넓더라.

@! 억시기(뜻) 아주, 매우

@! 헌디 (뜻) 종기

            (예) 온 몸에 헌디가 나서 인간 꼬라지 되겠나!?

[평지(平地)마]

용케 꼭 집어 냈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