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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잘되는 인생(2) (신명기 28:1~6)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최고의 선물이 무엇입니까? 바로 총명한 아들이요, 귀여운 딸입니다. 우리 아들딸들은 부모님의 소유물, 부속품, 노리갯감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이 주신 선물답게 잘 교육하고 길러서 두 가지 면에 뛰어난 자녀들로 길러야 합니다.
1. 우리 아들딸들이 부모보다는 더 나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아들은 아비보다는 더 나아야 하고, 우리 딸들은 자기 어미보다는 더 나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 할 일 많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인가 쓰임 받는 자녀로 길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자식을 낳았다고 해서 자식들이 부모보다 다 나은 것은 아니고, 민족과 교회를 위해 쓰임 받는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자녀가 잘되는 비결이 수없이 많겠지만, 만고(萬古)의 진리, 두 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둘째. 주님의 종을 선대할 때
주님의 종을 선대할 때, 내가 복을 받는데 내 자녀가 잘된다는 사실은 성경 66권의 일관된 맥락입니다. 주님의 종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 과정을 마친 후, 목사 안수를 받고 하나님께 파송 받아 사역하는 목사님, 또는 그 과정에 있는 전도사님을 말합니다. 선대(善待)란 악한 감정이 없이 선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1. 목사가 하는 일
총회 헌법 정치 제5장 제25조 목사의 직무에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며, 성례를 거행하고, 교인을 축복하며, 장로와 협력하여 치리권을 행사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의 비밀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
창세기 18: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아모스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마태복음 10:6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성도들의 가정에 그 좋은 성경, 찬송가가 두 벌, 세 벌, 다섯 벌씩 책장에 꽂혔는데, 막상 성도들의 가슴에 말씀이 없습니다. 이러할 때 목사는 목양실에서 성경을 더 읽고, 성경 말씀을 더 연구하여, 예배 시간마다 영혼이 목말라 찾아 나온 성도들에게, 알기 쉽게 가슴에 부딪혀 감화 감동을 주는 말씀으로 선포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스물아홉 살에 목사안수 받고, 목사 되어 40년간 총회 총대로 개근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쉰 살 때 최연소자로 제60회 총회장이 되신 광주제일교회 고 한완석 목사님이십니다. 원로목사를 끝으로, 간암(肝癌)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을 때, 의사가 권유하는 수술을 거부하고, 목회할 때 도움을 준 잊을 수 없는 지인, 권사님, 장로님을 일일이 찾아가 “그때 고마웠노라.”라고 감사 사례를 하고 84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목사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 “나는 목사로 50년 동안 설교하면서, 원고 준비 없는 설교를, 한 번도 해본 일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예배 시간마다 말씀을 사모하고 찾아온 성도들 앞에서, 원고 없는 설교를 하면, 하나님 앞에 죄짓는 것 같아서입니다.” 제가 40대 초에, 강원동노회 노회장이 됐을 때, 한완석 목사님이 “전라도 촌놈이 강원도에 올라가 강원도 도지사가 됐다.”라고 칭찬하시면서 집회를 부탁하여, 광주제일교회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사실 나와 내 동생도 한완석 목사님 결혼 주례를 받았고, 내 동생 김병학 장로도 지금 광주제일교회 시무장로입니다. 나는 그때, 한 목사님이 보여주신 설교 원고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성례전(sacrament)을 집례하는 일
기독교 성례에는 세례와 성만찬 두 가지입니다. 성례전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시작되었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참여해야 하며, 하나님의 행위가 현현된 상징성이 있어야 합니다.
1) 세례(baptism)
세례는 헬라어 ‘밥티스마’(βαπτισμα)로 ‘씻는다. 깨끗하게 한다.’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물에 담그거나, 또는 머리에 물을 뿌려 죄를 씻는 예식입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베푸신 일이 없으나(요 4:2),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받으신 직후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면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마 3:13~16).
세례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었습니다(행 2:38). 나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롬 6:3~5). 나는 그리스도와 연합했습니다(갈 3:26~27). 나는 거듭났습니다. 나는 구원받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나는 이제 교회의 일원이 됐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의식이요, 표(票)입니다. 이렇게 거룩하고 복된 의식이기에 세례받아야 할 때가 되면, 뒤로 미루지 말고 준비 잘하여 받아야 합니다.
2) 성만찬(eucharis)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셨고, 그리스도의 최후 만찬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마 26:26~29, 막 14:22~25, 눅 22:15~20, 고전 11:23~26). 성만찬을 ‘성찬(communion), 성찬식, 성찬 예식, 주의 만찬(Lord's supper)’이라고도 합니다. 예배의 현장에서 베풀어지는 성만찬에는 세례받은 세례교인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특권과 의무가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예루살렘 마가 요한의 한 다락방에서 저녁에 이뤄졌습니다. 먼저 주께서 떡을 취하시고 축복하신 후 떡을 뗐습니다. 뗀 떡을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면서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라고 하시고, 그 후에 잔을 들었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그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라고 했습니다(마 26:26~28, 고전 11:23~26). 이 성만찬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하는 것입니다.
세례와 성찬, 이 거룩한 성례식 집례를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이 못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하는 것입니다. 특히 세례받은 날짜, 장소, 집례자는 기록해 놓고 잊지 말 것입니다.
(3) 교인을 축복하는 일
민수기 6:23~27 “아론과 그의 아들들...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신명기 21:5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역대상 23:13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이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하게 하여 영원토록 심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고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으로 축복하게 되었느니라.”
한평생 목회하다 보면 별별 일을 다 겪습니다. 한 번은 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회에 등록한 지, 한 달 된 중년 교인이 헐레벌떡 달려와서 “목사님! 큰일 났습니다. 우리 돼지 한 마리가 설사합니다. 급합니다. 얼른 오셔서 설사한 돼지한테 안수기도 좀 해주십시오,”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양돈(養豚)하는 교인인데, 목사님의 안수기도는 응답이 빠르다는 말을 들었는지 설사한 돼지한테 안수기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만일, 안수기도를 거절하면 장로님이 부탁했으면 안 들어 주겠느냐며 이제 교회 나왔다고 교인 차별하느냐고 하면서,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안 나온다고 할 것 같고, 막상 설사한다는 돼지 머리에 안수한다니 기가 막혀서 난처해하고 있는데, 이 교인이 급하다며 목사님을 이끌고 자기 집 돼지우리 간까지 왔습니다. 우리 간에 도착하자 설사한 돼지가 이 돼지라면서 빨리 안수 기도해 달라고, 목사님을 홀랑 들어 돼지우리 안으로 들어 넣었습니다. 목사님은 돼지우리 안까지 어차피 끌려들어 왔으니 뭔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목사님이 오른손으로 돼지 귀를 잡고, 왼손으로 또 다른 쪽 귀를 붙잡으니, 돼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돼지가 우리 안을 꿀꿀꿀 하면서 빙빙 도는데, 목사님도 돼지를 따라서 빙빙 돌았습니다. 이게 안수기도입니까? 뺑뺑이 춤을 춘 것입니까? 그리고는 걸음아 날 살리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샤워(shower)하고 저녁에 잠자리에 누웠는데, 내가 도대체 돼지 우리 안에서 뭘 했나? 싶어 자다가도 웃음이 터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입니다. 요란하게 울리는 벨 소리에 전화를 받아보니 “목사님! 어제 목사님한테 안수기도를 받은 돼지 설사가 단번에 멈췄습니다. 목사님 안수 기도발이 엄청나게 셌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양돈 업자들을 찾아가서 “우리 목사님이 안수 기도하면 돼지 설사도 멈춘다.”라고 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전도했는지 양돈 업자 여러 명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혹 돼지가 설사하거든, 담임 목사님 찾아오지 말고 가축병원에 가십시오.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목사님이 기도하고 축복하면 응답이 분명하다고 믿는 믿음은 기특하고 가상합니다. 우리 목사님이 나에게 계속 축복 기도하면 내가 계속 복을 받고, 큰 복을 빌면 큰 복을 받는다고 믿습니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 주님의 종을 선대하는 방법
(1) 먼저, 앞에서나 뒤에서나 말로 존경하는 것
데살로니가전서 5:12~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디모데전서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목사님을 존경(尊敬)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목사님 앞에서 한 번 “아멘! 그렇고말고요.”라고 대답했으면, 집에 가서 아내하고 목사님 앞에서처럼 아멘! 하고, 이 교인을 만나고 저 교인을 만나도 목사님 앞에서 대답한 것처럼 아멘! 하면, 목사님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 앞에서는 철석같이 “아멘! 그렇고 말고요.”라고 해놓고, 집에 가서 아내한테는 딴소리하고, 이 교인을 만나서 또 딴소리하고 저 교인을 만나서 또 딴소리한다면, 이것은 목사님을 무시하고, 목사님의 인격을 짓밟고 경멸(輕蔑)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익숙해지면 교회 안에서 두 얼굴, 이중인격자로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를 귀히 여기고, 지도자를 사랑하며, 지도자를 따르고, 지도자를 존경하는 집안에서 지도자, 인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반면에 지도자를 비난하고 욕하며, 지도자를 헐뜯고 경멸하는 집안에서는 지도자, 인물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것도 모르십니까?
(2) 즐거운 마음으로 목회하도록 협력하는 것
갈라디아서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신앙생활 해보니까 어떻습니까? 어쩌다가 목사님과 다투고 나면 부부간에 다투는 것보다 더 괴롭고, 어쩌다가 교회가 시끄러우면 내 집안이 시끄러운 것보다 훨씬 더 괴롭지 않았습니까? 처음부터 한결같이 마음이 딱딱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경 말씀에서 빗나가지 않았다면,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비본질적인 일이라면, 다투지 말고, 목회계획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목사가 젊으면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고, 나이가 많으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합니다. 목사가 식구가 많으면 생활비 많이 든다고 하고, 식구가 적으면 교인들 가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목사가 설교 노트 보고 설교하면 은혜가 없다고 하고, 원고 없이 설교하면 준비가 없다고 합니다. 목사가 가난한 교인들을 접촉하면 인기 얻으려고 한다고 하고, 부자와 접촉하면 인간 차별한다고 합니다. 목사가 죄에 대해서 설교하면 인신공격한다고 하고, 죄에 대해 설교를 안 하면 정의감이 없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사가 교인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사랑 없는 목사라 하고, 교인 비위를 맞추면 줏대 없는 목사라고 합니다. 목사가 외부에 나가서 설교나 세미나 인도하러 나가면 본교회 등한히 한다고 하고, 설교나 세미나에 안 나가면 실력 없어 초청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목사가 심방 많이 하면 돌아다니기 좋아한다고 하고, 심방하지 않으면 교인들한테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목사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으면 정치적이라고 하고, 외면하면 타계(他界) 주의라고 합니다. 목사가 교회를 성장시키면 물량주의자라 하고, 교회를 성장시키지 못하면 무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목사가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기억하십시오. 지도자의 한 가지 실수를 보고 그 인격 전체를 무시하거나 배척(排斥)하는 것은, 내가 딛고 건너가야 할 다리를 스스로 끊어버리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나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 자녀들 결혼을 주례하며, 우리 부모님 칠순, 팔순 감사예배를 인도하고 장례를 집례하며, 심방 때마다 우리 가정을 축복하고, 예배 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이 졸지에 위태로운 일을 만났을 때는, 지켜주고 보살펴드려야 합니다.
313년 밀라노(Milano) 칙령(勅令)으로 기독교를 공인한 로마의 콘스탄틴(Constantinus, 272~337) 황제는 성직자를 부당하게 중상 모략하는 자들을 화형까지 처하면서 성직자를 변호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3) 할 수 있으면 물질로 후대(厚待)하는 것
열왕기상 17:13~16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에스겔 44:30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에게 네 집에 복이 내리도록 하게 하라.”
마태복음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어느 권사님이 주일예배 설교시간에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었습니다. 설교를 듣다가 목사님이 입고 있는 가운(gown)을 보니, 목사 안수를 받은 지 오래돼서 그런지 가운이 너무 낡았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권사님이 월요일 새벽기도회 기도시간에 담임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자꾸 혀가 가운! 가운! 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상하다 하고, 화요일 새벽에 다시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혀가 자꾸 가운! 가운! 하고 꼬부라지는 것입니다. 눈치 빠른 권사님이 하나님이 나더러 목사님 가운을 맞춰달라는가 싶어서, 3남매 자녀들에게 이달 용돈을 말 일까지 보내 달라고 해서 100만 원을 들여 목사님 새 가운을 고급으로 맞춰드렸습니다.
그날 저녁입니다. 권사님이 잠을 자는데,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권사님을 보시더니 환하게 웃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권사님을 향해 가까이 다가오시는데 보니까, 오늘 낮에 담임 목사님께 해드린 가운을 예수님이 입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예수님! 이 가운은 오늘 낮에 내가 우리 목사님께 해 드린 가운인데, 왜 예수님이 입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내 딸아! 내 일을 대신 하고 있는 주의 종을 대접하는 것은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고, 주의 종에게 가운을 입히는 것은 바로 나에게 입히는 것이 아니겠느냐?”
권합니다. 혹 내 아들이나 딸, 사위, 형제가 목회하거나 선교사로 나가 있거든, 섬기고 있는 담임 목사님에게 다른 교인들보다 좀 더 잘하십시오. 행여나 목사님을 더 힘들게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내 아들, 딸, 사위, 형제가 섬기고 있는 그 교회에서, 내가 우리 목사님 섬기듯 꼭 그렇게 대접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 안 해 보셨습니까?
여러분! 연말에 새해 교회 예산을 세울 때, 목회자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더 드리려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줄 아십니까? 그해 예산은 넘쳐서 흑자(黑字)입니다. 그런데 예산 동결이니 하면서 생활비를 줄이고 나면 묘하게 강단에서 십일조, 감사, 특별 헌금이 덜 올라옵니다. 잘 안 보입니다. 결산해 놓고 보면 예산이 미달입니다. 숱하게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교회 예산은 교회마다 형편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지난해 결산보다 조금이라도 더 세우고, 공동의회에서 교인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함께 합심해서 뛸 때, 나중에 연말에 결산해보면 흑자라는 게 교회 예산의 원리입니다.
사무엘상 26:9~10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예레미야애가 4: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3. 주님의 종을 선대하는 자가 받는 은혜와 복
일제 강점기에 신사(神社)는 사람과 동물의 혼령을 모신 사당이며, 신사보다 큰 것을 신궁(神宮)이라고 합니다. 일본 천황의 조상신인 천조 대신을 섬기는 곳입니다. 1938년 9월 10일 제27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홍택기 목사)가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모였을 때 신사참배를 가결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이미 체포해 놓은 상태였고, 각 노회 총대마다 경찰이 두 명씩 동행한 가운데 결국, 결의되고 말았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총대들이 평양 신사에 가서 참배했고, 석 달 후에는 총회가 신사참배 할 것을 전국 교회에 하달했습니다.
주기철(朱基徹, 1897~1944) 목사님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초량교회, 마산 문창교회를 거쳐, 1936년부터 평양 산정현교회에 부임하여 목회하던 중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고 거절하다가, 1938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그러자 산정현교회 교인들과 오정모 사모님은 주기철 목사님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주 목사님이 투옥된 지 한 달, 두 달, 6개월이 지나도 석방되지 않고 있을 때, 매달 초하루가 되면 한 달 치 식량을 사택 대문 앞에다 놓고 간 교인이 있었습니다. 너무 궁금한 오정모 사모님이 한 번은 지켜보고 있는데, 밤 12시가 넘자 누군가 쌀을 사택 앞에 내려놓고 흐느끼며 기도하는데, 기도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렸습니다. “하나님! 주기철 목사님, 감옥에서라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의 지조를 지키게 해주시고, 사택에 홀로 계신 오정모 사모님과 어린 자녀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며, 우리 산정현교회는 목자가 없는 동안에 양 떼가 흩어지지 않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그 기도 소리는 선임(先任)이신 유계준(劉啓俊, 1879~1950) 장로님의 기도 소리였습니다. 오정모 사모님은 무릎을 쳤습니다. 그럼 그렇지, 목사님도 계시지 않은 사택에 누가 매달 초하루면 한 달 치 식량을 두고 가겠는가? 그런데 유계준 장로님은 5년 6개월 동안 주기철 목사님이 감옥에 있을 때 옥바라지를 했고, 주 목사님이 순교하신 후에는 그 유족을 돌봤습니다. 그러다가 유계준 장로님은 전 가족을 남하시키고 1950년 6월 24일 순교했습니다. 그 후 유계준 장로님의 후손 6남 2녀 8남매 자녀들이 어떻게 된 줄 아십니까?
장남 유기원 장로님은 국립의료원장, 2남 유기형 장로님은 부산대학교 의대 교수, 3남 유시천 장로님은 서울대학교 법대 학장, 4남 유기천 장로님은 서울대학교 총장, 5남 유기진 장로님은 안과 의사, 6남 유기묵 장로님은 의사. 장녀 유기옥 권사님은 서울 누가 의료원 원장, 차녀 유기숙 권사님은 약사로, 이한빈 국무총리의 아내이며 숭실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유계준 장로님의 후손들은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쟁쟁한 신앙의 인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살아계신 부모님께 지성스럽게 효도하고, 주님의 종을 선대할 때, 그 자녀가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 살아계신 부모님께 지성스럽게 효도하고, 주님의 종을 선대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내 영혼과 육체가 복을 받고 내 직장, 사업장이 복을 받게 해주시옵소서. 나로 인하여 내 아내, 남편, 부모님, 자녀, 친구, 친척, 형제가 복을 받게 하시고, 우리 교회와 교역자가 복을 받게 해주시옵소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북한 동포, 선교사와 선교지, 해외 한인교회, 세계 열방이 큰 복을 받게 해주시옵소서.”
신명기 28:1~6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시편 92:12~14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시편 128: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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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지개는 잡을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젊음은 붙들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인연은 깨지기 쉬운 것 이기에 더 귀합니다.
오늘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