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5월 만남.
여덟 선생님과 잘 나눴습니다.
4월 모임에 이어 두 번째 만남입니다.
지난 한 달, 이가영 선생님의 <동네 이웃과 모임으로 만나기>를 읽고 모였습니다.
각자 읽으며 와닿은 내용을 옮겨 적고 소감을 이어 썼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글을 지정 독자 두 명에게 보내 답글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모여 자기 글을 읽지 않고
자기 글에 달린 댓글을 그 독자가 낭독했습니다.
네 시간 만남이 짧았습니다.
무겁지 않고, 가볍지도 않은 대화.
우리가 원하는 대화의 수준이 딱 그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삶을 살아갈 때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앎을 통해 생각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부러웠다.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생각을 나누는 대화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이상과 가치를 맞춰 가는 일이 참 중요하다 느껴졌다.
모두 같은 꿈을 꾸면 조금 더 그 꿈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
언제부터인가 문을 닫고 지냈고, 닫혀진 문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닫게 만든 것 같다.
안전을 위해서지만 타인을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이들을 놀이터에 놀러 보내는 것도 두려워진 세상을 보니 슬픈 마음이 들었다.
알고 보면 우리가 원하는 동네의 모습은 함께 어울리고, 나누며 인정 넘치는 곳일 텐데…
사람은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평
소에는 잘 모르다가 아프거나 외로울 때 사람의 손길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과 관계 맺고 정을 나누는 일이 어려워진 요즘,
다양한 구실을 통해 이웃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리 활동이 참여자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이 있었냐는 질문에 많은 참여자들이 이웃과 관계 맺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웃과의 관계를 주선하는 일이
사회사업가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 김윤옥 선생님 글 가운데
답글이 기다려진다고 했습니다.
답글을 주고받는 가운데 응원 받아 힘이 나고,
내 실천에 확신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정확하게 내 이야기는 특정 부분을 언급하며 잘하고 있다고 해주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합니다.
사회사업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가 고맙다고 합니다.
이민주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니 편지를 보내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글이 꼭 속이 꽉 찬 알밤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움을 실천하고 성찰하는, 경험 속에서 감사를 찾는 이민주 선생님의 글로
저 역시 배우고 성찰하게 됩니다.
4월 모임이 첫 글쓰기 모임이었지만 그 모임이 저에겐 제3의 공간과 같았습니다.
격식이 없고 서로를 따뜻하게 응원하고, 또 맛있는 간식이 있었으니까요.
물론 첫 만남이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글쓰기 모임이 기대가 됩니다.
- 기유리 선생님, 이민주 선생님 댓글 가운데
책을 읽다보니 후원물품 배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이이랑 선생님 글이 반가웠습니다.
후원담당자는 아니지만, 후원물품을 배분할 때는 동네 이웃 관계를 생각하며
그것을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하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렇게 배분하는 후원물품은 동네 이웃 간의 평지풍파를 가라앉히고,
이웃과 인정을 생동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겠습니다.
- 김승철 선생님이 이이랑 선생님 글 읽고 쓴 답글 가운데
사례관리로써 돕는 주민분들을 만나기 전에,
시간적 혹은 심리적 여유가 있다면 주문이나 공식을 외우듯 마음 속으로 외치는 말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자' 이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지만,
신기하게도 이렇게 외치고 만나 상담할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있음을 분명하게 느끼곤 했습니다. 상
담 중의 표정과 자세 그리고 말투, 상담 이후 상담일지 기록 전반에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저희가 이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으니 배운 대로, 느낀 대로
각자의 현장에서 바르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그래서 사회사업가라는 직업을 통해 힘을 얻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죠?
- 이이랑 선생님 글 가운데
복지요결에서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사람이 생기고,
그 이후에는 그 사람의 지식들과 공간, 재료 등이 자연스레 해결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사회사업의 답은 주민들에게 있고, 주민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를 나누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는 내용을 모임으로 만나기 전 책을 읽으며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복지요결에서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다보면,
당사자에게 이런저런 강점과 가능성이 있음을 보게 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여름에 당사자들과 함께할 1박2일 캠프가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을로 미뤄졌습니다.
시기가 미뤄져서 아쉽지만 당사자들의 의견을 여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하민희 선생님 글 가운데
기록하는 사회사업 동료 응원하며
간식 보내준 수원 연무사회복지관
김은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특별히, 같은 수원에서 함께 일하는 기유리 선생님과 권예솔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해요. 부럽습니다.
책방의 무한 변신!
모임 성격에 알맞게 때마다 모습이 달라집니다.
다음 6월 모임 때까지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를 읽고 씁니다.
또한, 자기 글의 목차와 머리말을 완성해 나눕니다.
동료 위해 간식 챙겨온 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 김윤옥 선생님과 이민주 선생님, 고맙습니다.
카누 챙겨온 김승철 선생님, 고마워요. 머리말과 목차 예시 작성하고 발표해주어 고맙습니다.
김은진 선생님 간식 잘 전달해준 기유리 선생님, 고맙습니다.
세 번째 모임은 6월 18일.
과제가 두 가지입니다.
1.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를 읽고 와닿은 곳을 줄치고 옮겨 적습니다.
이어지는 생각 따위를 이어 씁니다.
2.
가을 완성할 자기 책의 제목, 목차, 머리말을 완성합니다.
다음 달에는 가상 출판기념회를 진행합니다.
과제 취합은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동료 섬김이 이민주 선생님이 맡아주십니다.
고맙습니다.
6월 저자와 지정 독자
다음 달 모임 과제 예시.
김승철 선생님이 5월 모임에서 발표한
자기 책 제목, 목차, 머리말
첫댓글 제게는 2020년 첫 글쓰기 모임이었던 5월 모임,
모임 오시는 분 대부분을 처음 뵙는데, 마치 알고 지내던 분을 만난 것 같았어요.
유쾌하지만 진중하게 모임을 함께하면서 글로 만나는 재미를 알게 되었네요.
올 해도 재미있게 신나게 글쓰기로 만나요.
혼자 쓰는 건 어렵지만, 함께 쓰면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모임에서 나눌 이야기와 글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승철 선생님, 좋은 사례 만들어 소개해주어 고맙습니다.
함께하는 동료들 과제 준비에 도움이 되었을 거예요.
작년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는 글쓰기.
올가을, 두 손에 가득할 승철 선생님 책, 기대합니다.
기록으로 모임의 생생함 남겨주셔 고맙습니다.
지난 모임 생각하니, 월요일 아침 큰 힘 됩니다!
모임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6월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 선생님이 동료 섬김이 맡아주어 편안해요.
오히려 그렇게 동료들 먼저 읽으며 큰 공부가 된다고 말해주니 더 고마워요.
6월 모임도 기다립니다.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저도 힘을 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