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處暑(8/23)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도 더 자라지 않는다하여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하는 시기다
오늘은 바람은 불어 시원하지만
햇볕이 쨍쨍한 날씨덕에
센터에서 걸어오는데 땀이 주르르...
내일 친정집 산소 벌초한다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도
햇님이 하루종일 웃는 날이랜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 동생들 힘들텐데
친정방에 문자를 띄운다
얼음물과 시원한물 과일등
넉넉히 가져가고
해충도 조심하라고...
오늘이 벌초하는 날
먼동을 보니 잔뜩 흐려있다
기온도 20°~25° 아주 적당한 날씨다
정오가 지나 오후로 넘어가도
여전히 흐린 날씨에 시원한 바람까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날씨가 한부주 해주니
내심 고맙고 감사하다
근데...
소나기가 쏴아 한줄기 지나간다
다 끝났을려나???
때마침
서울 외할아버지 산소까지
잘 마치고 왔다고 문자가 들어온다
애쓰고 수고했다
날씨도 한부주 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어제 일기예보에는 해가 쨍하길래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수고들 했다
푹 쉬려무나~^^
190824
6:47
해질무렵 저녁 하늘은 요렇게 예뻤다
가을빛에 선명해진 들녘은
더 푸르고 푸르다
두둥실 두리둥실 구름배 타고
저 편 넘어 소풍을 떠나는
그림속 동화같다.
190905
추석날 성묘길에 찍은 사진이다
아버지 산소가 푸르르니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