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20일 천마산의 식물들-1

[정완종]

2016년 8월20일 천마산의 식물들

2016년 8월20일 천마산의 식물들-1

2016년 8월20일 천마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날도 기온은 30℃가 넘어 숲속에 들어가자마자 옷은 땀에

젖어버리고, 장마가 끝난지 얼마안되는데 개울은 사람들 겨우 탁족놀이할 정도로 아슬아슬 흐르는 듯

보였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산행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산속은 파리풀은 이미 시들기 시작하고,

멸가치들이 발에 밟히면서도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가을의 꽃인 물봉선과 까실쑥부장이가 겨우 피기시작하였고, 여뀌류들은 상당히 피어있었지만 가뭄에

싱싱하지 못해서인지 피었다는 인상을 주지않고 있었습니다. 

망초-7월부터 피는 듯 보이더니 이제는 완전히 꽃이 지고 익은열매가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새-예전에 산이 헐벗고 맨땅이었을 때에는 흔하게 볼수있었던 풀인데 요즈음은 보기가 힘들다.
흰여뀌-비교적 건조한 땅에 자라는 높이 30~60cm의 1년초로 5~9월 백색~담홍색꽃이 핀다.
무릇-길이 2~3cm의 흑색인경을 갖는 다년초로 7~9월 높이 20~50cm의 담자색꽃이 핀다.
꽃댕강나무-6월말경부터 꽃이 피기시작하더니 벌써 꽃송이보다 지고난 꽃받침수가 많아보인다.
나무수국-일본산 관상용 낙엽관목으로 불두화와는 달리 7~8월 중성화와 양성화가 달린다.
댕댕이덩굴-들판의 비교적 흔한 낙엽만경식물로 꽃은 5~6월에 핀다하나 7월부터 피고 있다.
말털이슬-금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약한그늘의 다년초로 높이 30~40cm로 7~8월 흰꽃이 핀다.
탑꽃-산지 그늘에 자라는 높이 10~30cm의 다년초로 꽃은 6~8월 층층으로된 화서에 핀다.
밤나무-6월중순에 피었던 꽃이 이제는 제법 굵은열매가 달리고 올해는 혹벌도 적어보인다.
떡갈나무-건조한 능선주변에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잎에있는 굵은 성모로 구분이 쉽게된다.
갈참나무-소지와 가지에 털이 없고 기다란 엽병과 회백색잎 뒷면으로 구분된다.
졸참나무-중부지방 참나무중 가장 잎과 열매가 작으며, 어린가지에는 견모가 밀생한다.
개망초-북미원산의 2년초로 6월부터 피어, 10월말에도 꽃이 보이나 벌써 힘이 없어보인다.
개암나무-날이 더워서 그런지 일부 열매가 황색을 띄어 까보니 알이 없고 썩었다. 아쉽다.
개머루-날이 더워서 그런지 9월에 익는다는 열매들이 벌써 자주~청남색으로 익어가고 있다.
왕고들빼기-높이 1~2m의 1~2년초, 지름 2cm의 담황색꽃이 달리며 용설채라고하며 식용한다.
가을강아지풀-북미원산의 1년초로 강아지풀보다 크고 화서는 15cm에 이르는 잡초이기도 하다.
으아리-길이 2m에 이르는 낙엽만경으로 소엽 5~7매의 우상복엽으로 열매는 꼬리가 달린다.
거지덩굴-남쪽섬에 자라는 덩굴성 다년초로 천마산에서는 꽃이나 열매없이 작년.금년 자란다.

                                                                                                                     - 계 속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