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사는 경주 시내에서 동해안 방향으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 하고 있다.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약반전산에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인공 석굴사원이다.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한국의 둔황석굴[敦煌石窟]이라 불린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불국사보다 200여년 먼저 창건됐으며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으로 예부터 인근 주민들의 기도처로서 정신문화의 산실로 전해져 왔다. 현재 이 곳은 그 옛날 화랑들이 수련하던 심신 수행법인 선무도를 전승, 보급하고 있는 선무도의 총본산으로 불교무술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선무도는 흔히‘위파사나’라고 불리는 관법수행의 일종으로 부처님으로부터 2천500년을 면면히 이어온 승가의 전통적인 불교수행법이다.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를 통해 심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무도는 골굴사 주지 설적운(53)스님에 의해 대중화의 길을 걸으면서 세계적으로 한국불교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게 되면 주지스님이나 법사가 선무도에 대한 강의와 시연을 한다.
(사)세계 선무도협회 본원인 골굴사에는 지난 한해만 국내외 참가자 7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선무도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골굴사를 다녀간 인원은 총 2만2천여명으로 이중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만 1천5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골굴사 선무도 대학은 연중무휴로 수련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대학 무용학과, 체육학과 학생을 비롯한 사회체육단체, 기업체, 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국 50개 사찰 중 골굴사 템플스 테이 참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골굴사는 여름과 겨울방학을 통해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무도 청소년 화랑수련회 화랑의 얼이 깃들어 있는 경주 함월산 골굴사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신단련을 위해 방학동안‘선무도 화랑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소년 대안교육의 새 지평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무도은 교육부에서 모범 대안학교로 선정된 경주 화랑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의많은 초·중·고에서 교과목 및 특성화 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라시대 화랑의 얼과 스님들의 전통을 계승한 골굴사의‘청소년 화랑수련회’는 21세기의 화랑을 육성하는 원력을 펴고 있으며, 선무도는 현재 동국대, 부산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경주대 등 10여개 대학의 전공 및 교양과목으로 개설돼 있다.
▶수학 여행단 일일 체험 관람 위주의 수학여행을 벗어나 체험관광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화랑의 정신과 심신수련법을 체험하게 함으로 신라 천년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찰 안내와 선무도 시연 관람 및 체험, 발우공양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대안교육(장기입산) 평소 정서적인 결함이나 질병 또는 친구를 잘 못 사귀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의 상의하에 1주일 이상 장기 입산하여 심성교육과 선무도를 수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모난 성격을 고쳐 가정과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군대식 단체생활 큰 방에서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타인에게 배려하고 화합하며 예의와 질서를 배움으로서 이기심을 버리고 사회적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죽비소리에 따라 취침하고 기상하며 스스로 엄격한 규칙을 준수하게 되므로 나태한 생활습관을 고치고 삶의 의지력을 키워주게된다. 이로 인해 골굴사의 선무도대학은 스님들을 비롯한 일반인 수련자들로 열기가 매우 뜨거운 곳이다. 특히 선무도는 초보에서 유단자들까지 남녀노소 구분도 없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서 선무도를 직접 배우기 위해 세계 각지에 서 온 외국인 수행자들 또한 고난도의 수련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무도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단계의 수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초보자들에겐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한 정신수양과 기초적인 신체단련에 중점 을 두고 있다. 선무도를 수련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과정이 있는데 수행법에는 유연공과 오체유법의 선요가와 앉아서 하는 좌관, 서서하는 입관,움직이면서 하는 행관법 등이 있다. 유연공은 선무도 수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초체력과 체질을 갖추게 하는 18개의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체유법은 인체를 팔, 다리, 배, 등, 머리의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이를 부드럽게 풀고 탄력을 키워줌으로서 뼈와 관절, 근육을 이완시켜 신체를 교정하고 몸을 부드럽게 하는 17개의 동작으로 선호흡이 수반된다. 그러나 좌관법 이상은 고도의 수련을 요구한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굳이 무술을 배운다기 보다는 참선 등을 통한 정신수양이나 기초체력 단련에 먼서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골굴사는 국내 및 해외에 20여 개 지원을 두고 있다. 부산에는 보림지원, 중앙동지원, 금정지원, 서면지원 등 4곳이 있다. 총본산에서 선무도를 직접 접해보고 싶다면 현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골굴사의 템플스테이나 템플라이프(당일체험)를 이용하면 된다.
● 하루일과는 새벽 4시‘ 좌선’… 걷고 일하고‘ 행선’ 선무도 명상수련법, 마음치유 특효약” 지자체 문화상품 개발 지원 서둘러야”
▶선무도 수련 선무도는 선요가, 선기공 등 정적인 수련과 선체조, 선무술 등 동적인 수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전에는 정적인 수련을 주로 하고, 오후에는 동적인 수련을 하고있다.
▶새벽예불과 좌선 천지의 기운이 생동하는 새벽 4시, 새벽을 여는 목탁소리와 함께 기상하여 법당에서 스님들과 함께 예불과 독경을 한뒤
좌선삼매에 들어간다.
▶오륜만다라 입관과 행선 오륜탑 언덕에서 영정입관 수련후 일주문까지 포행하며 명상을 한다. 이는 울창한 수목의 기운을 받으며 산새소리와 자연의 향기를 가슴으로 충만하는 걷기 명상이다.
▶발우공양 승가의 전통 식사의식인 발우 공양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대자연과 만인에게 감사하는 마음, 대중의 화합과 질서,
그리고 청정한 삶의 의지를 일깨운다.
▶차담시간 스님들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서 사찰의 전통 다도의식을 함께 배울 수 있으며
스님들께 불교와 수행에 대한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성지순례 골굴사 인근에 있는 오어사, 기림사, 석굴암, 장항사지,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등을 참배하기도 한다.
(단 2박 3일 이상, 일정에 따라 가감됨)
▶108배, 울·력 오전 수련을 마치고 대중이 함께 108배를 한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지어온 수많은 죄업을 반성하고 참회, 앞으로는 선업을 닦으며 진실된 삶을 살겠다는 서원을 세우는 시간이다. 울·력은 점심공양 후 휴식을 한 뒤 대중이 함께 힘을 모아 사찰의 청소나 보수작업, 농사일 등을 통해 스스로 게으름을 꾸짖고 체력을 단련하며 다함께 화합하는 시간으로 노동을 통한 행선이다.
● 설적운 주지 스님
선무도 명상수련법, 마음치유 특효약” 지자체 문화상품 개발 지원 서둘러야”
골굴사 설적운 주지 스님은“선무도 여름수련회는 엄격하기로 소문나 있어 웬만한 성인들도 규율을 지키기가 힘들 정도”라며“아침 공양을 하지 않거나 예불에 참석하지 않으면 금식과 함께 부처님께 3천배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말
했다. 그는 또“참가자 중 한 명이라도 공양이나 예불에 불참하면 수련생 모두가 금식을 해야 하는 등 규율에 철저히 따라야한다”고 덧붙였다. 적운 스님은“선무도는 불교의 전통수행법‘아나파나사티’의 전통을 이은 것”이라며“신라의 화랑과 고려, 조선시대의승병들에 의해 면면히 전승돼 왔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선무도는 물질문명의 병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명상 수련법”이라며“현대인들에게 만연돼 있는 성인병 예방에도 특효가 있다”고소개했다.
특히 스님은“중국의 소림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찰로 소림무술이라는 독특한 지역브랜드를 만들고 수많은 잉여가치를 생산해내고 있다”면서“이제 우리 골굴사 선무도도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문화적인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타 지역은 시작단계에서부터 지자체가 나서 도·시비 수십억원의 예산을지원하는 등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고있다”면서“현재 골굴사는 연인원 2만여명이 선무도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고있는데도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적운 스님은“이러한 우리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단지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기법을 응용해 광역이나지자체, 골굴사가 힘을 합해 문화적인 상품으로 개발한다면 지역 관광산업으로 충분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말했다. 문의 (054)744-1689.
골굴사는 경주 시내에서 동해안 방향으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 하고 있다.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약반전산에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인공 석굴사원이다.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한국의 둔황석굴[敦煌石窟]이라 불린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불국사보다 200여년 먼저 창건됐으며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으로 예부터 인근 주민들의 기도처로서 정신문화의 산실로 전해져 왔다. 현재 이 곳은 그 옛날 화랑들이 수련하던 심신 수행법인 선무도를 전승, 보급하고 있는 선무도의 총본산으로 불교무술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선무도는 흔히‘위파사나’라고 불리는 관법수행의 일종으로 부처님으로부터 2천500년을 면면히 이어온 승가의 전통적인 불교수행법이다. 몸과 마음, 호흡의 조화를 통해 심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무도는 골굴사 주지 설적운(53)스님에 의해 대중화의 길을 걸으면서 세계적으로 한국불교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게 되면 주지스님이나 법사가 선무도에 대한 강의와 시연을 한다.
(사)세계 선무도협회 본원인 골굴사에는 지난 한해만 국내외 참가자 7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선무도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골굴사를 다녀간 인원은 총 2만2천여명으로 이중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만 1천5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골굴사 선무도 대학은 연중무휴로 수련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대학 무용학과, 체육학과 학생을 비롯한 사회체육단체, 기업체, 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국 50개 사찰 중 골굴사 템플스 테이 참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골굴사는 여름과 겨울방학을 통해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무도 청소년 화랑수련회 화랑의 얼이 깃들어 있는 경주 함월산 골굴사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신단련을 위해 방학동안‘선무도 화랑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소년 대안교육의 새 지평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무도은 교육부에서 모범 대안학교로 선정된 경주 화랑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의많은 초·중·고에서 교과목 및 특성화 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라시대 화랑의 얼과 스님들의 전통을 계승한 골굴사의‘청소년 화랑수련회’는 21세기의 화랑을 육성하는 원력을 펴고 있으며, 선무도는 현재 동국대, 부산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경주대 등 10여개 대학의 전공 및 교양과목으로 개설돼 있다.
▶수학 여행단 일일 체험 관람 위주의 수학여행을 벗어나 체험관광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화랑의 정신과 심신수련법을 체험하게 함으로 신라 천년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찰 안내와 선무도 시연 관람 및 체험, 발우공양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대안교육(장기입산) 평소 정서적인 결함이나 질병 또는 친구를 잘 못 사귀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의 상의하에 1주일 이상 장기 입산하여 심성교육과 선무도를 수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모난 성격을 고쳐 가정과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군대식 단체생활 큰 방에서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타인에게 배려하고 화합하며 예의와 질서를 배움으로서 이기심을 버리고 사회적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죽비소리에 따라 취침하고 기상하며 스스로 엄격한 규칙을 준수하게 되므로 나태한 생활습관을 고치고 삶의 의지력을 키워주게된다. 이로 인해 골굴사의 선무도대학은 스님들을 비롯한 일반인 수련자들로 열기가 매우 뜨거운 곳이다. 특히 선무도는 초보에서 유단자들까지 남녀노소 구분도 없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서 선무도를 직접 배우기 위해 세계 각지에 서 온 외국인 수행자들 또한 고난도의 수련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무도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단계의 수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초보자들에겐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한 정신수양과 기초적인 신체단련에 중점 을 두고 있다. 선무도를 수련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과정이 있는데 수행법에는 유연공과 오체유법의 선요가와 앉아서 하는 좌관, 서서하는 입관,움직이면서 하는 행관법 등이 있다. 유연공은 선무도 수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초체력과 체질을 갖추게 하는 18개의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체유법은 인체를 팔, 다리, 배, 등, 머리의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이를 부드럽게 풀고 탄력을 키워줌으로서 뼈와 관절, 근육을 이완시켜 신체를 교정하고 몸을 부드럽게 하는 17개의 동작으로 선호흡이 수반된다. 그러나 좌관법 이상은 고도의 수련을 요구한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굳이 무술을 배운다기 보다는 참선 등을 통한 정신수양이나 기초체력 단련에 먼서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골굴사는 국내 및 해외에 20여 개 지원을 두고 있다. 부산에는 보림지원, 중앙동지원, 금정지원, 서면지원 등 4곳이 있다. 총본산에서 선무도를 직접 접해보고 싶다면 현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골굴사의 템플스테이나 템플라이프(당일체험)를 이용하면 된다.
● 하루일과는 새벽 4시‘ 좌선’… 걷고 일하고‘ 행선’ 선무도 명상수련법, 마음치유 특효약” 지자체 문화상품 개발 지원 서둘러야”
▶선무도 수련 선무도는 선요가, 선기공 등 정적인 수련과 선체조, 선무술 등 동적인 수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전에는 정적인 수련을 주로 하고, 오후에는 동적인 수련을 하고있다.
▶새벽예불과 좌선 천지의 기운이 생동하는 새벽 4시, 새벽을 여는 목탁소리와 함께 기상하여 법당에서 스님들과 함께 예불과 독경을 한뒤
좌선삼매에 들어간다.
▶오륜만다라 입관과 행선 오륜탑 언덕에서 영정입관 수련후 일주문까지 포행하며 명상을 한다. 이는 울창한 수목의 기운을 받으며 산새소리와 자연의 향기를 가슴으로 충만하는 걷기 명상이다.
▶발우공양 승가의 전통 식사의식인 발우 공양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대자연과 만인에게 감사하는 마음, 대중의 화합과 질서,
그리고 청정한 삶의 의지를 일깨운다.
▶차담시간 스님들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서 사찰의 전통 다도의식을 함께 배울 수 있으며
스님들께 불교와 수행에 대한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성지순례 골굴사 인근에 있는 오어사, 기림사, 석굴암, 장항사지,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등을 참배하기도 한다.
(단 2박 3일 이상, 일정에 따라 가감됨)
▶108배, 울·력 오전 수련을 마치고 대중이 함께 108배를 한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지어온 수많은 죄업을 반성하고 참회, 앞으로는 선업을 닦으며 진실된 삶을 살겠다는 서원을 세우는 시간이다. 울·력은 점심공양 후 휴식을 한 뒤 대중이 함께 힘을 모아 사찰의 청소나 보수작업, 농사일 등을 통해 스스로 게으름을 꾸짖고 체력을 단련하며 다함께 화합하는 시간으로 노동을 통한 행선이다.
● 설적운 주지 스님
선무도 명상수련법, 마음치유 특효약” 지자체 문화상품 개발 지원 서둘러야”
골굴사 설적운 주지 스님은“선무도 여름수련회는 엄격하기로 소문나 있어 웬만한 성인들도 규율을 지키기가 힘들 정도”라며“아침 공양을 하지 않거나 예불에 참석하지 않으면 금식과 함께 부처님께 3천배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말
했다. 그는 또“참가자 중 한 명이라도 공양이나 예불에 불참하면 수련생 모두가 금식을 해야 하는 등 규율에 철저히 따라야한다”고 덧붙였다. 적운 스님은“선무도는 불교의 전통수행법‘아나파나사티’의 전통을 이은 것”이라며“신라의 화랑과 고려, 조선시대의승병들에 의해 면면히 전승돼 왔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선무도는 물질문명의 병든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명상 수련법”이라며“현대인들에게 만연돼 있는 성인병 예방에도 특효가 있다”고소개했다.
특히 스님은“중국의 소림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찰로 소림무술이라는 독특한 지역브랜드를 만들고 수많은 잉여가치를 생산해내고 있다”면서“이제 우리 골굴사 선무도도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문화적인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타 지역은 시작단계에서부터 지자체가 나서 도·시비 수십억원의 예산을지원하는 등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고있다”면서“현재 골굴사는 연인원 2만여명이 선무도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고있는데도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적운 스님은“이러한 우리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단지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기법을 응용해 광역이나지자체, 골굴사가 힘을 합해 문화적인 상품으로 개발한다면 지역 관광산업으로 충분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말했다. 문의 (054)744-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