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전망대를 지나면 크게 힘들지 않은 걷기좋은 길의 연속이다.
이곳의 계단길이 조금 올라간다.
고개를 내려오면 다시 안내판이 없는 바위를 만난다.
이바위도 옛날에는 "男根石"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고 한다.
바위 아래 큰길을 조금 내려가다 다시 오른쪽 작은 길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 안내팻말에 표시한 "학도암"은 이 큰길로 올라가라는 것이 아니고 둘레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뜻이겠다.
"덕암초등학교"안내판이 나오면 그 아래 약수터가 있는데 둘레길은 우회하라도 안내되어 있다.
전에 반대로 걸을 때는 약수터를 지나서 왔었다.
잠깐 우회하는 길.
길은 약수터쪽으로 돌아와도 만난다.
이곳에서 길이 좌우로 나뉘는데 좌측은 길이 잘 정비된 길이고, 우측은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런데 둘레길 리본이 우측에 매여있다.
우측으로 가야 한다.
물론 좌측으로 가서 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시 둘레길과 만나지만 차도로 가는것보다는 산길이 더 좋다.
어떻게 올라가던 이곳에서 만난다.
이곳에는 큰 쓰레기버리는 곳과 화장실, 그리고 운동시설이 있다.
길을 잘못들어 동네로 나갔을 때는 "경수사"나 "천보사"약도를 따라 오면 된다.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다보면 멀리 수락산이 보이는 언덕에 도착한다.
이곳이 "철쭉동산"으로 포시된 곳이다.
"철쭉동산"은 조금 아래로 내려간 곳에 있는 큰 쉼터를 말함인듯 하다.
이곳에서 스템프를 찍고 덕릉고개로 향한다.
전에는 이 덕릉고개길을 하루에 다 가느라 고생을 했는데 덕릉고개에 가면 당고개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이번에는 덕릉고개길을 나누어서 가려고 한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길로 들어선다.
이길은 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가다보니 산골짜기 빗물이 내려오는 곳에 네개의 크고 긴 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사각형으로 잘 다듬었고 길이가 4M는 실히 되는 돌이다.
이곳에 이런 다듬어진 돌이 네개나 자연적으로 있었을것 같지는 않고,
다른 곳에서 징검다리를 만들려고 운반해 왔을것 같지도 않다.
혹시 절입구에 세우는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아닐까 하고 위아래를 살펴봤는데 그렇치는 않은듯했다.
기회가 되면 더 찬찬히 살펴봐야 겠다.
이 코스는 오르내림이 다른곳보다 크다.
가다가 특이한 쉼터가 있는데 꽤 크게 세멘트로 정리를 해 놓았다.
내려오면서 벙커인가 하고 돌아봤는데 큰 바위 위를 다듬어 놓은듯 했다.
전에도 이곳이 궁굼했는데 지도에는 "칠성암"이 없다.
그래도 저렇게 길을 만들어 놓았으니 기회가 있으면 가 봐야겠다.
길은 아주 급하지는 않게 계속 오르내린다.
거의 다 왔다고 느껴질 때에 길고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왼쪽으로는 순환고속도로로 지나가는 차량의 소음이 심하다.
작은 돌탑이 있는 쉼터에 오른쪽으로 가라는 화살표가 보인다.
조금 올라가면 "작은 채석장"이란 안내판과 함께 채석했던 돌을 세워놓은 곳이 있다.
이곳에도 옛날에 돌을 잘라내던 곳인듯했다.
여기에서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면 당고개역과 순환고속도로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가 이곳의 제일 높은 곳이다.
전망대를 지나면 길은 다시 내려간다.
"연인바위"
두 바위가 팔을 벌리고 마주한듯한 자세다.
연인바위를 보며 돌아가면 마지막 높지않은 계단이 나온다.
덕릉고개에 다 왔다.
이 계단으로 가면 계속 "당고개 갈림길"로 간다.
오늘은 여기까지 걷기로하고 이길로 가지않고 조금 더 직진하면 덕릉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고개로 내려가 길을 건너면 군부대앞에 버스 정거장이 있다.
여기에서 버스를 타면 당고개역 바로 앞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