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온도와 습도가 전체적으로 높기 때문에 땀이 없는 분들도 불쾌지수를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한증이 있는 경우 계절에 상관 없이 손에땀 이 많이 나서 걱정인 분들도 많습니다. 한 번쯤 들어봤을 질환이지만 실제로 겪어보지 않았다면 불편함과 고충을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한증은 우리 신체가 가지고 있는 생리 상태가 정상을 벗어나서 땀이 과잉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어떤 부위에 발생하는지에 따라서도 국소적, 또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원인 유무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세분화시키며 어떤 유형인지에 의해서도 앞으로의 치료 방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손에땀 이 많이 나면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 만큼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며 삶의 질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땀만 많이 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손바닥 전체가 축축하게 물들면서 물체를 집을 때도 미끄럽고, 교과서에 필기를 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도 종이에 묻어날 만큼 심한 편입니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서 발한의 양은 다를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여러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다한증은 외형, 심리적인 증상까지 장기간 동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바닥이 자주 젖는다면 닦느라 신경이 쓰일 테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울증이나 위축감, 긴장감, 불안장애 같은 심리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평상시에도 특정 상황에서 땀이 자주 난다면 해당 상황에서 예민해지거나 히스테리로 변하는 현상이 동반되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인 관계를 쉽게 보내기 힘들어 기피증부터 시작해 성격이 예민해져 가슴 속에 울화가 쌓일 수 있습니다. 화병이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를 제 때 해소하지 못하면 상열감이 쌓이면서 안구건조증, 입술건조, 목마름, 구갈, 여드름, 홍조 같은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에도 땀 분비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액취증이 발생해서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손에땀 이 많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단 원인과 유형을 분석하는 게 좋으며 결과에 따른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두피나 안면, 후각, 미각, 등, 사타구니, 발바닥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한 증상이 없는지 알아보면서 종합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희숨편한한의원 에서는 다한증의 주요 원인을 원활하지 못한 순환 체계와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은 자율신경계와 교감신경이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두 가지 신경계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으며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깨지면 심리적인 긴장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작용이 약해지게 되면서 초조, 불안, 스트레스, 걱정 같은 상황의 땀 분비가 활성화되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차성은 대부분 다한증의 비율을 차지하지만 계속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발한 정도도 중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차성은 이보다 조금 덜하며 발생하는 연령대도 20대 이후가 대부분이지만, 경증이라고 해서 그냥 지나친다면 일상 생활 속 불편함이 심해질 수 있으니 적기에 케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