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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다양한 장르에서 나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면서 과거엔 낚기 어려웠던 대상어나 대형어를 힘들이지 않고, 쾌적하게 낚아 올리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낚시도구 역시 하루가 다르게 진보해가고 있으며, 앞 다투어 신장비도 출시되고 있다. 낚시에 입문하는 입장에선 이처럼 복잡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는 도구와 용법을 사전 지식 없이 곧바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간단한 그립 방법은 두 말할 나위도 없고, 릴 줄감기부터가 잘못되어 캐스팅 자체는 물론 전반적인 응용 동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일쑤다. 욕심이 앞선 나머지 기본을 무시하고 비법부터 익히고자 하는 조급함 때문이다. 루어낚시의 시작은 캐스팅이다. 목표 지점을 향한 정확하고도 안전한 루어 투척이야말로 루어낚시의 기본 테크닉인 것이다. 릴 줄감기기와 낚싯대 쥐는 법- 사격에 비교하자면 안전한 실탄 장전과 정확한 소총 파지법이 될 것이다. | |
[ 스피닝 릴 스풀에 낚싯줄 감기 ] | |
새로 구입한 릴에 낚싯줄을 감는 일견 단순한 작업인 듯 보이지만, 줄 감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베이트 캐스팅 릴은 간단히 줄 감기를 할 수 있어 말썽의 소지가 크게 없지만, 스피닝 릴의 경우는 최초의 낚싯줄을 잘못 감으면 낚시터에서 본의 아니게 낚시를 망치는 수가 있다. | |
스풀에 낚싯줄 감기
줄이 감겨진 스풀의 3가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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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감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교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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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낚시대 파지법을 익히자 ]
낚싯대 그립(Grip·把持法)은 당사자가 가장 편하게 쥘 수 있는 방법이 우선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도구를 제대로 사용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성능을 충분히 발휘시킬 수 있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릴을 장착해 사용하는 낚싯대는 루어나 채비를 던지기 쉬워야 하고, 오랜 시간 다루고 있더라도 손목에 부담이 적게 가야 한다. 릴을 사용함에 있어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 |
스피닝 로드의 올바른 파지법
스피닝 릴을 장착하게 되는 스피닝 로드는 <사진1>처럼 잡는 것이 올바른 파지법이다. 릴의 다리가 중지와 약지 사이로 들어오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엄지1’은 낚싯대의 정중선 위에, ‘검지2’는 라인 컨트롤을 위해 사용해야 하므로 자유로워야 한다. | |
<사진3>과 <사진4>는 정상적인 방법에서 벗어난 예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사용자가 이런 방법이 편하다고 주장한다면 더 이상의 논의는 필요 없겠지만, 이러한 형태의 파지법으로는 기민하게 릴을 다룰 수가 없다. <사진3>의 방법은 약지와 소지 사이에 릴의 다리가 위치하게 되는 형태로, 경력이 많은 낚시인들도 흔히 이 같은 방법으로 낚싯대를 잡곤 한다. 이 같은 파지법은 앞쏠림이 있는 낚싯대를 사용하거나 루어에 예민한 동작을 부여할 때 활용하는데, 이보다는 낚싯대의 무게중심을 고쳐 사용하는 편이 좋다. <사진3>의 파지법은 낚싯대를 쥐는 악력(握力)이 약해지거나 스풀의 구경이 큰 릴을 사용할 경우, 젖혀진 베일에 손가락이 부딪힐 우려도 있기 때문에 손이 매우 작은 사람이 아닌 이상 바로잡는 편이 바람직하다. | |
<사진5> 역시 잘못된 방법이다. 엄지손가락의 위치가 낚싯대 위가 아니라 봉을 움켜쥔 듯한 자세인데. 이렇게 잡으면 한 손만으로는 정확한 캐스팅이 불가능하다. 뒤로 젖혀지는 낚싯대의 반동을 받쳐주지 못하므로 정확한 캐스팅이 안 되기 때문이다. 왼손으로 낚싯대의 끝을 잡고 두 손으로 캐스팅할 경우엔 문제가 없겠지만, 뒷 그립(Rear grip)이 짧은 원 핸드 캐스팅 로드를 갖고 두 손으로 휘두른다면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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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지 않거나, 로터(Rotor) 회전 시 베일(Bail)의 일부가 손가락에 부딪쳐 상처를 입기도 한다. 만일 이런 릴이 있다면(과거에는 유명 외국제품도 이런 상품이 있었다) 잘못 설계된 제품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출처] 릴에 줄감기 및 스피닝릴 파지법|작성자 희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