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시술 비용의 본인 부담률이 낮아진 지 한 달 남짓 지났습니다. 본인 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대폭 낮아진 만큼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이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치아가 일부 남아있는 환자에 한해 평생 1인당 최대 2개의치아만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때는 신중하고 현명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제 3의 치아,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영구치가 상실된 부위에 치아뿌리를 대체할 생체친화 금속인 티타늄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 보철물을 연결해 영구치의 역할을 하게 도와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식사 시에 착용하고, 취침 시 제거하는 틀니와는 달리 임플란트는 턱뼈에 고정됩니다. 또한 강하게 씹는 힘에도 잘 견딥니다. 따라서 치아가 상실된 사람들에게 단단한 기초를 제공하고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회복시켜 ‘제3의 치아’로 불리기도 합니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잇몸을 절개하고 턱뼈에 인공 치근 형태의 티타늄을 심는 구강외과적 시술이고, 두 번째는 이 티타늄에 인공치아를 제작해 연결하는 보철적 시술이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한다면 구강악안면외과와 보철과 전문의에게 동시에 협진을 받을 수 있고 감염관리가 철저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기간은 환자의 잇몸 뼈 상태나 치료부위, 전신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있습니다. 보통 위턱일 경우 약 5~6개월 정도, 아래턱의 경우 3~4개월이 소요됩니다. 만약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는데 치조골 양이 부족할 경우 ‘뼈이식’이 동반돼 치료기간이 2~6개월 추가됩니다. 또한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 복용하는 약이나 주사에 따라 치료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 계획 수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치조골에 성공적으로 안착 되면 치아를 대신 할 인공치아를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해 연결하는 보철치료가 진행됩니다. 보철치료의 관건은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보철물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보철물 제작방식과 연결방식에 따른 장단점은 전문적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선택하기 힘듭니다. 만약 제대로 된 지식과 환자의 구강구조, 식습관 등에 대한 고려 없이 보철물을 선택하고 시술을 받는다면 보철물 손상, 나사풀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철물은 보철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 후 관리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치료 후 관리’입니다. 구강 관리 정도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구강검진은 물론,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썩지 않는다는 생각에 양치를 소홀히 하다가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의 염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80% 수준까지 씹는 힘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직적인 힘에는 잘 견디지만, 좌우 운동은 임플란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 질긴 고기, 육포, 오징어, 얼음, 멸치 등의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입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