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칠암동에 소재하고 있는 진주청록산악회(회장 김진수, 횡천면 출신) 회원 1,500여명이 지난 11일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서 시산제및 101차 산행기념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김진수 회장은 ‘청록산악회는 가장 질서를 존중하며, 자연보호, 환경정화, 역지사지(易地思之), 인격존중의 기치아래 과음추태, 시비소란은 절대 배척하고, 남녀노소, 빈부귀천도 논할수 없다. 또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윤리 도덕정신을 함양하고, 호혜상생의 합심협력 정신을 발휘하며 인격도야와 심신단련을 하고있는 청록산악회는 새로운 시작의 큰뜻을 안고 이번 101차 산행과 시산제를 창녕군 화왕산에서 갖게 되었다.’ 고 밝혔다.
청록산악회는 진주를 시작으로 사천, 하동, 남해등 경남도내 각 시・군 단위 전 지역에 산악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지역에까지 조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1997년 하동 갈사만에 현대제철을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당시 경남 도지사였던 김혁규 의원과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이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 조인식을 하였으나 예기치 못한 IMF의 여파로 현대측에서 사업을 유보하면서 함께 민간 유치서명운동에 동참했던 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사기가 떨어져 있을쯤 몇몇 핵심들이 희망을 갖고 내일을 기다리며 산행이나 하자며 결성된것이 지금의 진주청록산악회 였다.’ 고 했다.
한편, 진주청록산악회는 결성당시 1998년 103명의 회원으로 출범하였으나 해를 거듭해 가면서 점차 회원이 늘어나 지금은 4,500여명의 회원으로 39개 분단이 편성되어 있으며, 매월 둘째주 일요일이면 관광버스 39대에 분승하여 전국의 명산유곡(名山幽谷)을 누비고 있는 전국 최대의 산악회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김혁규 의원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청록 산악회는 현(現) 김진수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부설단체로 청록환경감시단은 박기민 단장이, 청록봉사단은 강원표 단장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자연파괴및 환경오염 감시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시민사회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hdnews9001)
청록산악회는 진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에 중앙본부를 두고 권역별로 본부장을 두고 있으며 분기별로 전국 청록인들이 합동산행을 하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산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25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변함없이 정기산행을 하는 동안 그 명성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산악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또한 청록산악회는 하늘의 푸르름 청(靑)과 땅의 푸르름 록(綠)의 의미를 가지며 하늘과 땅의 의미는 천지(天地)와 일맥상통하는 큰 뜻을 갖고, 산이 좋아 산을 찾고 물이 좋아 물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건전한 산행문화를 창달하여 호연지기와 심신단련을 위해 산행에 참여할 때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물 한방울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자연보호, 환경정화, 인격존중, 호국충절, 호혜상생의 숭고한 정신을 청록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진주청록산악회 정기산행은 연일 찌는듯한 폭염속에 여궁폭포와 조곡약수, 교귀정, 꽃밭너들 등의 절경을 둘러보며 회원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문경새제로 기수를 잡았다. 한송학기자 <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