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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7-9월
크 기 높이 1.5m 안팎 용도: 식용 (어린 잎과줄기) 약용
독활을 처음 본 건 부산 남구 용당동 석포초등 운동장 위 언덕에서였습니다. 분명 나무는 아닌데 두툼한 녹색 줄기에 어린 가시 같은 털이 많고 잎이나 줄기를 뜯으면 두릅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마치 취나물을 연상시키는) 강렬하고 향기로운 내음에 대번에 맘이 끌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어른들께 보이고 학교에 물어보고 책을 찾아봐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의 근무지에 옮기고 나서, 봄이라 학교 언덕에 탐색 삼아 올랐는데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생물을 전공하셔서 식물분류학에 관심이 많으셨던 교감선생님과도 상의했지만 그 분도 교내에서 모르는 두 종류 중에 하나라고 실토하시더군요. 그래서 향기가 두릅처럼 나니까 땅두릅이라는 뜻의 땃두릅나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죠.
그런데 올해(2000년) 드디어 활짝 핀 꽃을 보게 되면서 정확한 이름을 알 게 됐습니다. 바로 독활이죠. 이름이 주는 무서운 어감 때문에 설마 이 향기롭고 부드러운 식물이 그런 명칭을 가졌을 줄은 몰랐었습니다.
독활은 땃두릅이라는 속명도 있지만 땃두릅은 엄연히 다른 종류의 고유명칭이었습니다. 즉 둘 다 두릅나무과에 속하지만 독활은 줄기가 녹색을 띠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비해 땃두릅(또는 땅두릅)은 나무입니다. 또한 독활의 잎은 위 사진에 보듯이 둥근잎 다섯 개가 모여 하나의 잎을 이루는데 비해 땃두릅은 단풍잎처럼 잘 게 갈라진 잎 하나가 각각 목질화된 줄기에 붙어 자라는 점이 다릅니다. 물론 둘 다 아주 향기가 좋고 나물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겼던 겁니다.
독활은 산 속 나무 그늘 밑 같은 음지를 좋아하는데 햇빛이 잘 들지 않기에 키가 멀쑥하게 커 버려서 좀처럼 좋은 사진이 안 나오는데 모처럼 날씨가 좋아 성공한 게 위 사진입니다.
부드러운 어린 잎과 줄기를 살짝 데쳐서 나물로도 즐겨 먹는데 향이 정말 끝내줍니다.
한방에서는 해열, 강정, 거담, 위암, 당뇨병 등에 약으로 쓴다하며 특히 강장제 및신경통 등에 특효약으로 민간에서도 많이 쓰인다 합니다.
약성가 및 고서
獨活甘苦項難舒 兩足濕痺風可除 '독활은 달고 쓰다. 목을 펴지 못하는 증과 양족과 습비 등 골증을 제거할 수 있다.'
'독활은 바람에 흔들리지 앟으니 풍을 다스리고, 부평은 물에 가라앉지 않으니 수독을 없앤다.'(본초)
식물
오갈피나무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멧두릅의 뿌리입니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씻어 햇볕에 말립니다. 10세기 이전에는 독활의 별명을 강활이라 하였고, 강활과 독활의 기원식물이 혼동되어 사실상 같은 약재를 썻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러나 10세기 이후에는 강활과 독활을 구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독활은 강활보다 진통효과는 크지만 바람을 내보내는 효과는 못하여 강활과 독활을 함께 써서 효과를 보았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땃두릅의 뿌리를 독활로쓰고 중국에서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바디나물속의 식물의 뿌리를 우미독활로 땃두릅의 뿌리를 구안독활로 쓰고 있습니다.
성분
뿌리에는 정유(1~2%), 스테아린산(0.07%), 수지, 살리실산과 미량원소 동, 망간, 니켈 등이 있습니다. 피마르산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는 디테르펜산 I, II가 들어 있습니다. 정유는 피넨, 아줄렌화합물, 미르쎈, 리모넨, 등입니다. 독할의 냄새는 주로 피넨성분입니다.
약리
독할 추출액은 강심작용이 있습니다. 아줄렌화합물에 의한 항염증 작용도 있습니다. 강장작용이 있습니다. 뿌리 팅크는 인삼팅크보다 센 흥분작용이 있습니다.
응용
발한, 구풍, 진통약으로 관절염, 감기, 부기, 두통, 치통, 신경통, 류마티스, 피부가려움증 등에 씁니다. 척수신경근염에(좌골신경통 등)에도 씁니다.
사용예
개화기 7-9월
크 기 높이 1.5m 안팎 용도: 식용 (어린 잎과줄기) 약용
독활을 처음 본 건 부산 남구 용당동 석포초등 운동장 위 언덕에서였습니다. 분명 나무는 아닌데 두툼한 녹색 줄기에 어린 가시 같은 털이 많고 잎이나 줄기를 뜯으면 두릅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마치 취나물을 연상시키는) 강렬하고 향기로운 내음에 대번에 맘이 끌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어른들께 보이고 학교에 물어보고 책을 찾아봐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의 근무지에 옮기고 나서, 봄이라 학교 언덕에 탐색 삼아 올랐는데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생물을 전공하셔서 식물분류학에 관심이 많으셨던 교감선생님과도 상의했지만 그 분도 교내에서 모르는 두 종류 중에 하나라고 실토하시더군요. 그래서 향기가 두릅처럼 나니까 땅두릅이라는 뜻의 땃두릅나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죠.
그런데 올해(2000년) 드디어 활짝 핀 꽃을 보게 되면서 정확한 이름을 알 게 됐습니다. 바로 독활이죠. 이름이 주는 무서운 어감 때문에 설마 이 향기롭고 부드러운 식물이 그런 명칭을 가졌을 줄은 몰랐었습니다.
독활은 땃두릅이라는 속명도 있지만 땃두릅은 엄연히 다른 종류의 고유명칭이었습니다. 즉 둘 다 두릅나무과에 속하지만 독활은 줄기가 녹색을 띠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비해 땃두릅(또는 땅두릅)은 나무입니다. 또한 독활의 잎은 위 사진에 보듯이 둥근잎 다섯 개가 모여 하나의 잎을 이루는데 비해 땃두릅은 단풍잎처럼 잘 게 갈라진 잎 하나가 각각 목질화된 줄기에 붙어 자라는 점이 다릅니다. 물론 둘 다 아주 향기가 좋고 나물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겼던 겁니다.
독활은 산 속 나무 그늘 밑 같은 음지를 좋아하는데 햇빛이 잘 들지 않기에 키가 멀쑥하게 커 버려서 좀처럼 좋은 사진이 안 나오는데 모처럼 날씨가 좋아 성공한 게 위 사진입니다.
부드러운 어린 잎과 줄기를 살짝 데쳐서 나물로도 즐겨 먹는데 향이 정말 끝내줍니다.
한방에서는 해열, 강정, 거담, 위암, 당뇨병 등에 약으로 쓴다하며 특히 강장제 및신경통 등에 특효약으로 민간에서도 많이 쓰인다 합니다.
▶ 관절통, 류머티즘, 신경통에 효험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독활은 강청, 호강사자, 호왕사자, 독요초, 뫼두릅, 멧두릅, 토당귀, 구안독활, 땅두릅나물, 땃두릅, 풀두릅, 인삼나무껍질등으로 불린다.
이 식물은 줄기가 곧게 자라고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는다 하여 독활(獨活)이라고 부른다.
굵은 줄기에 짤막한 털이 약간 있고 좋은 냄새를 풍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식용하며,
어린 줄기의 껍질을 벗기어 날로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산뜻한 맛과 씹히는 느낌이 좋고 어린 순을 튀김으로 먹기도 한다.
7~8월에 연한 풀색의 꽃색이 둥글게 피어 9~10월에는 검은색의 둥근 열매를 맺는다. 둥근모양이 마치 작은 공이 여러개 매달려 있는 형상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해열제, 이뇨제로 쓰며 진통제로 사용한다.
가을에서 봄사이에 뿌리를 채취하여 잘게 썰어 3~10그램 정도를 끓여서 하루 3번 먹는다.
발한, 거풍,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두통, 현기증, 관절염, 치통, 부종등에 사용한다.
북한 <동의학사전>에서는 독활의 효능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약간 따뜻하다고도 한다).
신경, 간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통증을 멈춘다.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강압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독활의 아줄렌성분은 항알레르기작용, 소염작용을 나타낸다.
비증, 류머티즘성관절염, 신경통, 중풍후유증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이거나 환으로 가루내어 술에담가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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