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장: 생명과 복을 택하라
[1-4절]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포로를 돌리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너의 쫓겨간 자들이 하늘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들을 어기고 이방 나라들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포로생활로부터 돌이켜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며, 비록 그들이 하늘가에 잡혀가 있을지라도 그들을 모으시고 고국 땅으로 이끄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능히 그렇게 하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실 것이다.
[5-8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열조가 얻은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너로 다시 그것을 얻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로 네 열조보다 더 번성케 하실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대적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로 임하게 하시리니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뿐 아니라,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을 번성케 하시고 그들의 마음에 할례를 주셔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들로 생명을 얻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며 그 모든 명령을 행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경고하셨던 저주는 그들을 미워하고 핍박했던 자들에게 내리실 것이다.
[9-10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경에 기록된 명령을 지키면 그들의 모든 일이 복될 것이며 그들의 자녀들과 가축들과 토지 소산이 복될 것이며 번창할 것이다.
[11-14절]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은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그의 모든 율법과 규례들을 주셨다. 물론 사람이 전적으로 부패되었고 무능해져서 악을 행하고 선을 행치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예레미야 13:23,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의 무지와 뿌리깊은 죄성과 연약성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 불평하면서 책임을 그것에 돌려서는 안 된다. 사람은 오직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그의 모든 명령을 바르게 이해하고 순종할 수 있기를 구해야 한다.
[15-16절]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살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사람 앞에는 두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생명과 복(福)의 길이며 또 하나는 사망과 화(禍)의 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은 생명과 복의 길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과 복을 얻을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 생명과 복의 길을 선택하기를 권하는 것이다.
[17-18절]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생명과 복의 길을 택하지 않고 사망과 화의 길을 택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경외치 않고 그의 명령을 듣지 않고 이방신들을 섬긴다면, 그들은 비록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반드시 망할 것이며 그들의 날은 길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망과 화(禍)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19-20절]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附從)하라[꼭 붙어 있으라]. [이는]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長壽)시니[장수이심이니라.]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모세는 다시 강조하였다. 그가 이스라엘 앞에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두었으니 그들이 생명을 택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그에게 꼭 붙어 있으라고 권하였다. 그들은 생명과 복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시며 장수(長壽)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
신명기 30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한다.
마음의 할례는 심령의 변화를 가리킨다. 그것은 신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듭남(중생 重生)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성령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며 그것이 구원이며 중생의 구원을 얻은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요 3:5; 1:12-13).
둘째로, 우리는 생명과 복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 앞에는 생명과 복, 사망과 화, 이 두 가지 길이 있다. 주께서도 좁은 길과 넓은 길에 대해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의 교훈에 순종하는 길이 생명과 복의 길이다.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면 이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며 은혜로 믿은 자들은 성경 교훈에 순종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꼭 붙잡고 그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해야 한다.
2절,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8절,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16절,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20절,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그에게 부종(附從)하라.” 우리는 모든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고 묵상하고 믿고 지키고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