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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 2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으니
히 1: 2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으니 -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
1]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헬라어 '에프 에스카투 돈 헤메론 투톤'은 문자적으로 '이 날들의 마지막에'를 의미한다.
이것은 앞 절에서 언급된 '팔라이'(옛적에)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옛적에'가 구약시대를 가리킨다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구약 시대가 끝나고 메시야가 오심으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 곧 그리스도의 초림에서부터 재림 때가지 모든 날을 가리킨다(Hewitt, Bruce, Morris).
이것은 신약성경의 다른 곳에서 '마지막 때' 혹은 '말세'로 표현되고 있다.
* 행 2: 17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 약 5: 3 -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 벧전 1: 20 -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 벧후 3: 3 -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 요일 2: 18 -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 유 1: 18 -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2]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아들을'(엔휘오)는 1절의 '선지자들로'(엔 토이스 프로페타이스)와 대조를 이룬다. 이것은 구약 시대에 선지자 안에서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신약시대에 와서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적으로 말씀하심을 시사한다.
그러나 '엔 휘오'에는 '엔토이스 프로페타이스'와는 달리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은 '아들'이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들과 동급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을 지닌 자로서 아들 안에서 주어진 계시가 구약의 계시보다 탁월하며 완전함을 시사한다(Morris, Hewitt, Vincent).
3]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상속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모든 세계를 아들에게 전임(專任)하셨다.
혹자는 본 구절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나라를(열방을)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 7,8)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Bruce).
혹자는 창 17: 5과 본문의 문자적 유사성을 들어 '아브람'이 열국의 아비로서 '아브라함'으로 임명되어 하나님의 구속사(redemptive history)의 시작을 이룬 것과 본문이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한다(Langkammer).
* 창 17: 5 -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창 17: 5이나 시 2: 7-8에서는 '모든 나라'가 그 유업(遺業)이 되는 반면에 본 절에서는 '만유'가 그 유업으로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본문은 위의 구약 본문들과 연결되어 아들 안에서 이루어진 구속사를 나타내며 그리스도께서 만유보다 탁월한 지존의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Morris, Lane).
4]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저로 말미암아'(디 후)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중재자가 되심을 시사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창조 사역을 이루셨다.
* 요 1: 1-3 - ①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②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③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고전 8: 6 -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 골 1: 16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만물의 존재의 근원이시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삼위일체(삼위일체) 하나님 중 제 2위이신 성자(성자)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려고 사람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
* 마 1: 21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 요 1: 14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래서 본래 근본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기 위해 하나님의 권리들을 스스로 포기 하셨다.
* 빌 2: 5-8 -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렇게 사람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온전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온전한 인간이셨다. 두 개의 구별된 본성이 한 분 안에 온전히 연합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셨다.
'세계'(아이오나스)는 '시대'(an era), '세대'(an age)를 의미하는 '아이온'의 복수이다. '아이오나스'는 본래 시간적인 의미를 지니나 본 절에서는 '우주 세대'로 해석되어 우주(universe, NIV)를 의미한다(Morris). 따라서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존재 근원이 되심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을 구약 계시라고 부른다.
‘계시’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모세를 비롯하여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등 여러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다.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라는 말은 구약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여러 방식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모양으로 직접 나타나셨고, 꿈이나 환상 중에 나타나셨고, 불과 구름으로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셨고, 음성으로 말씀하셨고, 기적들을 행하셨다.
또 그는 성령의 특별한 감동 중에 자신의 뜻을 선지자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주셨다. 선지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을 명백히 구별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이렇게 임하셨다.' 혹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분명하게 말하였다(렘 1: 2. 호 1: 1).
성경은 하나님의 나타나시고 말씀하시고 기적을 행하신 모든 행위를 기록하고 설명한 책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특별계시들을 성경책에만 기록되게 하셨기 때문에,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가 있고 이 책의 내용을 가감해서는 안 된다.
* 신 4: 2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 신 12: 32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 계 22: 18-19 - 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은 가감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에서부터 강조되었다.
* 신 4: 2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선지자들이 쓴 역사서들과 선지서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지 않은 죄와 그 결과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징벌과 심판을 증거하였다. 시편을 비롯한 시가서들도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것이 복됨을 증언하였다.
* 시 1: 2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
* 전 12: 13 -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무엇을 첨가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이었다. 이제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그 메시아로 오셨다(마 1: 1).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의 예언의 성취이며 구약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이다.
18 더하면 -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의 끝에 가감치 말라는 강조와 경고가 다시 기록되어 있다. 이 경고는 매우 엄숙히 받아들여져야 한다. 만일 누구든지 주 예수께서 기록케 하신 이 책의 내용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의 재앙이 그에게 더하여질 것이다.
요한은 본서를 마무리하면서 본서의 예언의 말씀을 가감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요한은 경고를 통해서 본서의 내용이 자신의 상상이나 꿈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인 예언임을 밝힐 뿐만 아니라 예언의 말씀의 권위를 확증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신 4: 2의 사상을 반영한 것이다. (신 4: 2)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통해 요한 자신에게 전하여 준 계시의 말씀의 권위에 대한 확증을 강조하는 진술 방법이다.
1) 더하는 자
'듣는 각인에게'는 계 1: 3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본서가 수신자들 공동체 내에서 크게 읽혀져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들려질 것을 시사한다.
* 계 1: 3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은 본문에서 예언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본서 이외에 어떠한 것이라도 첨가할 경우에 대해 진술한다.
더하면
(1) 광신자
(2) 신비주의자
(3) 이단들.
2)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 '기록된'에 해당하는 헬라어 '게그람메나스'(*)는 완료 시제로 이미 완전히 기록된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본서의 예언의 말씀이 더 이상 가감할 것이 없는 완전한 것임을 시사한다.
요한은 말씀에 '더한 자들'에게 모든 재앙이 '더하여질 것'이라는 수사학적인 비교를 통해 완전한 본서의 예언을 변절시키기 위해 더하는 자들에게 내릴 심판의 엄중함을 경고한다.
19 제하면 -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누구든지 무엇을 빼면 천국에 들어가는 복을 잃어버릴 것이다. 이 경고는 이 책의 절대적 권위를 증언하며 이 책이 종말 예언에 있어서 충족한 계시의 책임을 증언한다. 더 이상 이 책에 무엇을 첨가할 내용이 없다. 요한계시록은 종말 예언에 있어서 최종적 권위를 가진 책이다.
본문의 경고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에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신약성경 전체와 구약성경 전체에도 적용될 말씀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성경 맨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성경의 권위와 충족성에 대한 증거와 교훈이 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1) 제하여 버리면
본문은 앞 절과는 대조적으로 완전한 예언의 말씀을 제하여 버리는 경우에 대한 묘사이다. 본문 역시 완전한 예언의 말씀을 '제하는 자'에게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하는 축복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수사학적인 비교를 사용하고 있다.
(1) 급진적인 자유주의자,
(2) 혼합주의자,
(3) 종교 다원주의자.
2) 생명나무, 거룩한 성에 참예함
천국에 들어가지 못함.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은 구속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축복을 가리킨다. 요한은 본서에 언급된 예언의 말씀을 제하는 자들에게 영생의 축복에서 제하여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영원한 유황 불못에 던져져 둘째 사망에 참여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3) 더하는 자와 제하는 자 (정리)
(1) 여러 견해.
① 필사자들에게 주는 경고이다.
계시록을 복사하는 미래의 서기관이나 필사자들에게 주는 경고를 말한다.
얼[Ralph Earle] : 이 말씀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는 원서를 말한다. 가능한 한 가장 정확한 본문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사본들의 어휘를 비교하는 성경학자들의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다. [얼, 요한계시록, p.736]
② 구전자들에게 주는 경고이다.
성경이 기록되기 전에 유대인들에게는 구전으로 말씀이 전파되었다. 이러한 구전으로 부정확성을 경고한 것이다.
③ 고의로 위조하는 자들에게 주는 경고이다.
계시록이 공개된 지역에서 전달하는 과정에 고의로 변경하는 관행에 대한 경고이다.
핸드릭슨[W. Hendriksen] : 계시록은 이것을 읽는 자나 듣는 자가 한 마디라도 더하거나 감하여서는 안 된다. 가짜라고 해도 안 된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음을 부인해도 안 된다. 공부할 가치가 없다고 하여도 안 된다. … 이 모든 경고를 무시하면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재앙이 그에게 가해질 것이다. [핸드릭슨, 성경주석 요한계시록, pp.261,262]
존슨[A. F. Johnson] : 이 두 절은 성경에 어떠한 것도 덧붙여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받아드려서는 안 된다. 초기의 해석자들은 계시록의 뜻을 변경시키는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경고로 이해하였다. [존슨, 성서연구주석 요한계시록, p.546]
(2) 저자의 견해.
'더하는 자'는 개인의 사상과 신비를 첨가하는 신비주의자들이며, '제하는 자'는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을 제거하는 자유주의자들에 대한 경고이다.
① 더하는 자의 의미.
광신적인 자들이 개인의 꿈이나 환상을 성경의 권위와 같게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재림의 날짜를 알 수 없는 데 거부하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을 말한다.
* 마 24: 36 -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 슥 14: 7 -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 행 1: 7 –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② 제하는 자의 의미.
신신학자나 자유주의자들처럼 이성으로 용납되지 않는 이적과 기사와 표적을 제하여 버리거나 도덕적인 예수로 축소시키는 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주님의 말씀을 기롱하고 재림을 거부하는 자들로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을 망각하는 자들이다.
* 벧후 3: 3-5 –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③ 주의해야 할 점.
성경이 가는 데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데서 멈추어야 한다.
우리들의 지혜가 부족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기도로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을 묵상하고, 저자의 의도를 찾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라는 말은 신약 시대를 말한다. 신약시대를 이 모든 날 마지막이라고 부른 것은 그 시대가 하나님의 특별계시 역사에서 마지막 시대임을 나타낸다.
이것은 신약 계시가 마지막 계시임을 보인다. 구약 계시와 신약 계시를 비교하면 계시의 내용상 진전이 있었지만, 신약 계시가 마지막 계시이기 때문에 신약 계시를 넘어서서 어떤 내용의 추가나 보충이 없을 것이다.
'아들로 말씀하셨다'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마리아에게서 나심, 그의 교훈과 기적 행하심, 그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 그리고 그것들의 의미 등을 포함한다. 이것이 신약 계시의 내용이다.
아들로 말씀하신 하나님의 마지막 계시가 책에 기록되어 있다. 신약성경의 독특한 성격과 신적 권위성이 여기에 있다. 신약성경은 구약의 상징(예표)와 예언들의 성취라는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바로 거기에 그 내용들의 신적 권위성도 있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일진대, 신약성경은 더욱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약 계시는 구약 계시보다 뛰어나다. 왜냐하면 구약 계시에서는 상징적으로 또 예언적으로 주어졌던 하나님의 특별계시 내용이 신약 계시에서는 실체적으로 드러났고 완전히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 계시의 상징 실체이며 예언의 성취 이시다. 구약시대에 감추어 계셨던 그는 때가 되어 나타나셨다. 그는 사람으로 오셨고 하나님의 뜻인 택자들의 속죄 사역을 다 이루셨다.
신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과 온전함을 위해 계시하기를 원하신 만큼, 또 우리가 알아야 할 만큼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계시하였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된 탄생, 가르치심, 십자가의 구속하심(죽으심), 부활, 승천에 대한 것을 된 일로,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재림), 첫째 부활과 성도들의 변화, 신부된 성도들과의 결혼(혼인잔치), 새 하늘과 새 땅(천년왕국), 둘째 부활, 곡과 마곡의 전쟁, 영원 세계에 대한 될 일로 구분하여 가르친다.
된 일은 불신자들에 대한 구원의 방편으로, 될 일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 될 천년왕국에서 완성될 축복으로 선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