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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내에 위치해 있는 OK 그린목장은 경주 산내의 청소년 수련원 근처 500고지에 있다
단석산의 남쪽 자락, 이곳이 화랑의 언덕이다. 이곳은 2019년 아이돌 그룹 핑클이 출연한
JTBC 캠핑 클럽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당시에는 OK 그린이라는 복합 청소년 수련시설로
운영되었는데 방송 이후 방문객이 불쑥 찾아오거나 문의 전화가 늘면서 일반에 개방을 시작
했다. 십수 년 전을 되돌아보면, 그때도 목장이었지만 잡초가 자라는 고원이었을 뿐 양 떼도
소 떼도 볼 수 없다.
푸른 언덕에 멋들어진 나무들이 서있다. 그네를 매달고, 누울 만한 평상과 걸터앉을 만한
큰 바위에 그늘이 드리운다. 휴일이면 돗자리나 간이의자, 먹거리를 싸 들고 온 사람들이
저마다의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즐긴다.
화랑의 언덕 끝자락에 명상의 바위가 있다.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 자리에 서서 인생 샷
을 찍는 사람이 많다. 아래쪽의 다랑논과 마을이 평화롭게 보인다.
단석산에서 김유신이 수련했다는 이유로 화랑의 언덕, 명상 바위라는 명칭이 작명되었지만
사실 명상을 하기엔 주말과 휴일에는 북적대는 사람들로 아무런 생각도 안 난다.
그래서 이곳은 평일에 아침 일찍 올라오면 나름대로 한적하고 호젓한 산길을 걸으면서 명상과
사색에 빠질 수 있다. 스테파노처럼... ㅎㅎ
초지의 한 쪽은 골프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멀리 몇몇 골프 동호인이 골프채를 휘두른다.
오토캠핑장에는 사람이 없다.
언덕 아래 파란 지붕은 목장 건물이다. 실제로 양들이 산다고 하는데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방목한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억새숲 한가운데를 뚫고 솟은 피라미드 모양의 건물은 원래
전망대였다.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는데 현재 1층은 숲속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불교 진각종 소속 도량에서 기증한 도서 6천여 권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스테파노가
들어가서 에세이 한 권을 조금 읽어보았다. 2층은 안전 문제로 개방하지 않고 있는데 정비를
통해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숲 입구에서 뱀 조심 문구가 있다. 스테파노가 가장 싫어하는 게 뱀과 쥐다. 그러나 산책 도중
뱀과 쥐는 만날 수 없었다.
이곳은 사유지라서 입장료는 2천 원이며, 이용 시간은 09시-18시까지이다. 주차비는 무료다.
스테파노는 진달래와 벚꽃 피는 봄날, 그리고 5월엔 노랑, 보랏빛 붓꽃이 만개할 때 들렸던 곳
이기도 하다. 올해는 단풍이 아직이다. 여름이 너무 뜨거워서일까? 녹색의 나뭇잎이 단풍이
들기 전에 이미 시들어 떨어진 것도 간간이 보인다.
스테파노는 수의지(守義池)와 그린목장을 한 바퀴 돌고 억새숲 오솔길을 따라서 숲속 도서관
으로 향한다.
편지... ─┼ * 어니언스 *
첫댓글 경주 OK 그린목장(화랑의 언덕) 자세한 설명과 멋진풍경 잘 봤습니다
늘 수고 하신 작품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스테파노가 단석산 산행시 잠깐 들리기도 하고
봄,여름, 가을 계절따라 특색있는 화랑의 언덕은
자주 다니느느 곳입니다.
가는 길목에 진목정 천주교 성지도 있어서 입당하여
기도도 올립니다.
좋은 주말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초록바다 그러시군요 ㅎ 주말 좋은 시간 보내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