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대충 해먹거나 시켜먹었더니 요리 할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찾아 온 것 같아요. 오늘 저녁은 한끼 뚝딱 가능한 파기름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정말 정말 쉽고 간단해서 혼자 자취할때 자주 만들어 먹던 한 그릇 요리예요! 냉장고도 탈탈 털겸 만들어본 파기름 계란볶음밥! 이제 시작해 볼게요^^
■ 파계란볶음밥 ■
재료
밥2공기
다진 대파 넉넉히
계란3개
올리브오일(또는 식용유) 2수저
파프리카(생략가능)
굴소스 1수저
진간장 1수저
참기름 0.5수저
소금약간
후추약간
깨
1. 파를 충분히 잘게 다져 주세요. 잘게 다진 파일 수록 파기름이 잘 나와요. (정해진 파의 양은 없어요! 저는 아주 넉넉히 넣어 주었어요. 종이컵으로 1컵? 될 것 같아요.)
뒤이어 파프리카도 잘게 썰어 주세요.
2. 올리브오일을 2수저 정도 넉넉하게 두르신 다음에 중약불에 파를 넣고 노릇노릇 파기름을 내주세요.
3. 파기름이 만들어지면 한쪽으로 대파를 몰아 주시고,
계란2개를 깨서 스크램블을 만들어 주세요. 스크램블에 후추와 소금을 톡톡 넣어 간을 주세요.
4. 대파 기름 위에는 잘게 썰어 두었던 파프리카를 넣어서 볶아 주시다가 계란+파+파프리카 모든 재료를 섞어 주세요.
5. 간장 1수저를 넣고 볶아 주세요.
6. 꼬들꼬들한 밥 2공기를 넣고 으스러지지않게 잘 섞어가며 볶아 주세요.
7. 굴소스 1수저를 넣어 주세요. (tip 간을 보시고 혹시 부족하다면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8. 참기름 0.5수저를 두르고 마무리 해주세요.
9. 그릇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아준 뒤 접시에 뒤집어 주세요.
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파기름이 큰 역할을 해요.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볶음밥 맛이 나요. 여기에 즉석 짜장을 곁들어주면 제대로 된 중국집 볶음밥을 맛 볼 수 있답니다. 많이 먹는 남편은 국 그릇으로, 저는 밥 그릇만큼 먹었어요 ㅎㅎ
꼬들꼬들한 밥에서 나는 파향과 듬뿍 들어간 파프리카 덕분에 식감이 굉장히 좋아요.
별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계란과 굴소스가 찰떡이예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기름계란볶음밥 오늘 저녁으로 어떤가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맛있는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