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키스탄 대홍수로 비추어 본 기후 위기와 복합..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파키스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6~9월 석달동안 평년보다 약 190% 많은 무려 391mm의 비가 쏟아져 전체 국토의 약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1,700여 명이 사망했으며, 약 3,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추산된 피해 규모는 자그마치 약 400억 달러(57조 원) 이상으로 집계되었고, 나라 전체를 온전히 재건하는 데에만 최소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대다수 주민이 식수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홍수가 발생하여 많은 양의 물이 육지로 유입되었지만, 길가의 쓰레기 등과 마구 섞이게 되어 결국 마실 수 없는 폐수가 되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기존의 수도시설마저 수해로 인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작년 홍수 당시에 고인 오염된 물을 퍼다 마시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현재 파키스탄 전역에서 콜레라, 뎅기열, 장티푸스 환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물 부족으로 제대로 씻지 못하고, 씻더라도 오염된 물이다 보니 피부병에 걸리는 환자 수 역시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복합 재해
이상 기상 · 기후 현상으로 하나의 재해가 발생하고, 그 이후에 앞의 재해와 유사한 정도 혹은 이보다 큰 규모의 재해가 일어나는 현상을 복합 재해라고 합니다. 특히, 최근 가속되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그 발생 횟수가 이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 재해는 기존 재해보다 큰 위험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1. 단독으로 발생하는 재해와 비교했을 때 그 강도가 강하여 피해 규모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점
ex) 2021.6월 하순에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다음 날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여 대규모 산불이 발생
2. 복합 재해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것과 관련된 과학자들의 탐구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것
- 복합 재해의 발생 예측 및 전망이 상당히 까다로워 이를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함
- 현재로서는 앞으로 복합 재해가 어느 지역에서 어느 강도로 나타날 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파키스탄 대홍수와 같은 대형 재난이 불특정 지역에서 또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기후 재해에 관한 세계 논의 현황
- 작년 11월에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이와 관련해 기후 재앙을 겪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손실 및 피해 보상 기금을 조성하다는 내용이 합의되었다고 함
- 어떤 종류의 피해를 보상 대상에 포함할 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책임을 인정하고, 이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국제 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음
- 파키스탄과 같이 기상 이변으로 막대한 피해를 겪은 나라 홀로 모든 피해를 감수하지 않도록 하여 국가 부도와 같은 2,3차 피해를 막고 '기후 불평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개인 소감
- 기후변화, 기상이변으로 지목된 파키스탄의 대홍수를 원인과 현상, 국제사회의 대응이라는 점을 기상청 블로그 글을 통해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복합재해가 전쟁보다도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고, 기상 이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불평등에 대한 개념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피해 규모가 약 400억 달러(57조 원) 이상으로 집계되었고, 나라 전체를 온전히 재건하는 데에만 최소 5년이 걸린다는 데 어떻게 앞으로 복구가 될 지 많은 고민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