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는날 우리가족은 10시까지 궐리사로 갔다.
궐리사에 가 보니 다른 문화재 지킴이 가족들도 많이 와 있었다.
궐리사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칼림바 연주였다.
평소에도 칼림바를 즐겨 치는데 궐리사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며 치는 칼림바는 더 즐겁고 뜻깊었다.
칼림바 연주를 다 한 다음에는 직접 매듭팔찌도 만들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연보라색으로 만들었는데 매듭을 묶는 과정이 조금 어렵고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다 만들고 나니 예쁘고 뿌듯했다.
남은 문화재 지킴이 활동시간 동안은 궐리사를 둘러 보았다.
궐리사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큰 은행나무를 보았는데 그 은행나무는 500년 동안이나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은행나무는 죽었다가 200년 후에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궐리사에는 멋진 향나무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향나무는 하늘에서 치는 벼락은 9번이나 맞았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향나무를 보고 우리는 궐리사 성상전에 갔다. 성상전에는 공자님이 모셔져 있고 그 주변으로 공자님의 제자 4분의 석상이 있었다.
공자님은 중국의 철학자 인데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한다.
하루동안 궐리사를 둘러보며 많은것을 봤는데 다른 사람들도 궐리사에 많이 방문해서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멋진 은행나무 아래서 바람도 쐬고 벼락을 9번이나 맞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일화가 있는 향나무 앞에서 사진도 찍고 공자님도 만나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