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애굽으로 끌려가는 예레미야(예레미야 43:1~13)
* 본문요약
예레미야가 애굽으로 가면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으나,
요하난의 무리는 예레미야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그가 한 말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요하난의 무리는 남은 백성들과 함께 애굽으로 갈 때 예레미야와 바룩을 데리고 갑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제 곧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와서 그들을 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449장(새 394) 이 세상의 친구들
* 본문해설
1. 남은 무리의 애굽 이주(1~7절)
1)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셔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말하기를 마치니
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및 모든 교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 머물러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
하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3) 이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너를 꼬드겨서
우리를 대적하여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죽이며
바벨론으로 잡아가도록 한 것이라.”
4) 이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과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머물러 있으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이 유다의 남은 자,
곧 쫓겨났던 열방(여러 나라) 가운데서 유다 땅에서 살기 위해 돌아온 자
6)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시위대장(사령관, 왕궁 경호실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준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데리고
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여 순종하지 않은 것이 이러하였더라.
(이런 정도로 여호와의 목소리에 불순종하였더라.)
2. 바벨론이 애굽 침략을 예언함(8~13절)
8)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유다 사람의 눈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들을 가져다가
다바네스 바로의 궁전 입구의 벽돌 깔린 곳(도로포장이 된 곳)에 진흙으로 감추고
10)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 보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 위에 두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칠 것이라.
11)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를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12) 내가 애굽 신들의 집에 불을 놓을 것인즉,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 몸에 옷을 두름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곳을 떠날 것이며,
13) 그가 또 애굽 땅 벧세메스의 주상(석상, 돌기둥)들을 깨뜨리고,
애굽 신들의 집을 불사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 옷을 두름같이(12절) : 아타
‘두름같이’에서 ‘두르다’로 번역된 ‘아타’는
‘옷을 두르다’라는 뜻 외에 ‘이를 잡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목자가 옷에 붙어 있는 이를 잡아내듯
느부갓네살 왕이 애굽을 말끔히 떨어내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
1) 자기들의 생각 이외에는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요하난의 무리들(2절)
요하난의 무리들은 애굽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강렬하여
다른 것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애굽으로 가려는 열망이 강한 이유는
애굽에서 하늘의 여왕 신에게 바치는 음란한 제사에 참여하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자신들을 바벨론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그곳에서 죽게 하려는 바룩의 음모이며,
예레미야가 한 말은 모두 바룩이 예레미야를 꼬드겨서 한 말이라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그들의 잘못된 죄의 욕망을 감추기 위해
죄를 예레미야에게 덮어씌운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말씀이든지 순종하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42:6)을 어긴 그들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2) 무리에게 붙잡혀 애굽까지 따라간 예레미야와 바룩(6~7절)
결국 예레미야와 바룩은 자기들의 의사에 반하여
그들과 함께 애굽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예레미야와 바룩을 애굽까지 끌고 간 것은, 그들을 남겨두면
바벨론에 자기들이 애굽으로 간 것을 알릴 것이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예레미야와 바룩은 그들에게 포로로 잡혀 애굽까지 간 것입니다.
➠ 이처럼 무엇인가 다른 것이 내 마음을 점령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것이 돈에 대한 집착이든지, 아니면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든지,
혹은 어떤 사람을 향한 강렬한 열망이든지 간에
내 마음에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 묵상 :
지금 당신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당신에게 들어오지 못합니다.
2. 그들이 왜 갑자기 공격적인 태도로 바뀌었을까요?
1) 요하난의 무리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 이유 : 죄의 욕망을 즐기기 위해(1~3절)
요하난의 무리가 갑자기 예레미야에게 공격적으로 반응합니다.
유다가 망하기 전 유다의 고관들의 태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대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에게 죄의 욕망이 불같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한 이후로 몇 달 동안
그들은 향락적인 이방 신전에서의 축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애굽으로 가기만 하면 그들은 이전과 같이 그것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그곳에 머물라고 합니다.
그러면 다시는 그런 것을 즐길 수 없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죄의 욕망을 즐기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태도로
2) 그들처럼 죄의 욕망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우면,
하나님의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였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보십시오.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 왕을 보십시오.
3) 예레미야와 바룩을 붙잡아 애굽으로 갈 때 주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8~13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큰 돌 여러 개를 다바네스의 궁전 대문에 있는 벽돌로 포장해 놓은 길 위에 놓은 다음,
그것을 진흙으로 감추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바로 이 돌 위에 자기의 보좌를 두게 되리라는 것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애굽의 바로 왕을 쳐서 이긴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바벨론 왕이 애굽을 쳐서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또 애굽의 신들의 집(신전)을 불사를 것입니다.
이런 일을 목자가 옷을 입는 것처럼 아주 쉽게 행할 것입니다.
또 목자가 자기 몸에 옷을 두름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그 땅을 떠날 것입니다.
• 여기 ‘목자가 자기 몸에 옷을 두름같이’에서 ‘옷을 두른다’는 말은
‘옷에 있는 이를 떨어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옷에 있는 이를 완전히 떨어내듯
그렇게 애굽을 철저히 파괴하고 떠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 혹시 당신의 마음속에 해결해야 욕망의 문제가 있습니까?
거머리처럼 한 번 생기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 욕망의 문제를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일단 당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리고 이 문제를 당신 자신처럼 안타깝게 여기며
진지하게 기도하여 줄 기도의 동역자가 있으면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 어떤 경우에도 말씀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가 당신 마음에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만일 이들처럼 욕망을 택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당신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는 것이 됩니다.
잘못했으면 하나님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게 하옵소서.
2. 말씀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할 방해물을 치우지 못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