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생활과 영계 (上) - 001 [1] 유.무형 세계에서의 인간의 존재 1) 인생의 노정 1. 인생 노정에 대한 기도문 - 1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까지 하늘이 내 앞에서 수욕을 당하는 부끄러움이 있을까 봐 마음 졸이는 소자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싸워 나오면서 그것을 잊을까 봐, 무엇보다도 두려운 마음을 품게 하여, 오늘날까지 남게 하여 주신 아버지의 은사에 감사 드립니다.
이 땅에 그 무엇이 좋다 하더라도 당신이 운행하시는 본연의 심정에 연결된 것 이상 귀한 기준이 없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자리를 무한히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의 사랑이 어떠하더냐고 하게 된다면 그 사랑에 접하는 사람은 세상만사를 다 잊더라도 미련이 없는 자리에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공기로 하고 사는 우리의 이상세계, 본향의 곳을 찾아가야 되겠습니다. 제3의 생의 자유의 권한을 가질 수 있는 해방아로 출생할 그날을 오늘 이 지상 세계에서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아기가 태중에 있을 때 건전해야만 지상에 태어난 그의 일생이 건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상 생활이 건전해야만 하늘나라의 생활이 건전할 것이 틀림없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하늘과 땅이 협조하는, 만 우주의 동적인 운세의 박자를 규합해 가지고 살 수 있는 자리에 서려면, 오늘의 세상이 상충적인 세상이요, 삼팔선이 있는 세상이요, 악이 주관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저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저희 후손들만은 저희들과 같은 자리에 세워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49- 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