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둔철산(屯鐵山.823m)
비를 맞으러 산에 가는지 산에 가면 비가 오는지 알수는 없지만 요즈음은 산에만 올라서면 비를 맞는다. 그것도 엄청..
이날도 아들놈 개강에 맞춰 진주 숙소에 내려주고 빈차로 오기가 거시기해서 산청의 둔철산으로 향한다.
한바탕 쏟아질것 같은 예상을 하지만 여름날 소나기 맞는 기분도 괜찮은지라 무시하고 올라섰는데
역시나 엄청 쏟아진다. 오늘은 옵-션으로 천둥하고 벼락을 같이...
둔철산의 산이름 유래는 한자 그대로 옛날 난리때 전쟁에 쓸 쇠를 숨겨둔 곳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산아래 둔철마을이 있는것 처럼...
산청읍을 둘러싼 산중(왕산,필봉,웅석봉,정수산)에 가장 많이 접하는 산이라 그런지 정감이 간다.
여타 산을 가노라면 산청휴게소에서 잠깐 쉬어가는데 경호강 건너 바위산이 둔철산입니다.
흥화원 내지 정취암에서 종주산행을 많이 하지만 오늘은 차량회수가 용이하게 심거마을에서...
*코스 (약 7km 내외 / 4시간 널널..)
11:00 내심거
12:28 시루봉
13:00 단성중에서 세운 정상석
13:10 둔철산
14:12 무명폭포
15:00 내심거
*내심거마을 소형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
*내심거(內深居)마을은 말그대로 둔철산 깊숙한 곳에 자리한 마을 입니다.
차도에서 차로 한참을 올라왔으서 산행기점인 이마을 표고도 약 200m를 넘을것 같습니다.
*내심거 당산나무...
*마을안을 가로질러 임도가 끝나는 이지점에 작은 표지목이...
*임도 끝지점에서 내심거마을...
*무릇(구황식물)
*쇠물푸레
*밤나무밭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시루봉가는 길)
*폐쇄방향인데 실제로 길이 좋음.
*시루봉능선과 만나는 지점..(외송마을에서 오는길 합류)
*먼저 다녀간 유수리님 흔적...
*시루봉 근처에 왔을 무렵 등뒤에서 천둥 번개가 신경쓰이게 한다.
지은죄는 없어 벼락맞을 일은 없지만...행여나 해서 우산을 접었다 폈다하고...
*바위밑에 앉아 비 그치길 기다려 보지만...
하염없이 내린다...포기하고 다시 오른다.
*시루봉.
멀리서 보면 확연히 들러나지만 가까이서 본 시루봉은 그냥 큰바위...
*시루봉에서 본 정상일대....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정상으로 가면서 돌아본 시루봉...
*정상가는길....
*정상가는길에 내심거마을쪽...
*시루봉과 경호강 그리고 도로 넓은곳이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
*외송마을에서 개고개 오르는길...
*다시 웅석봉...
*둔철산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단성중학교 동창생이 세운 아래것이고
또 하나는 어떤 학교 교직원일동이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후자를
둔철산 정상으로 여기고 있는 모양....
*시루봉에서 오르면 단성중 정상 직전 이정표.
*단성중 정상석.
힘들어 세웠지만 정상으로 인정 못받아 조금 아쉽다.
*유수리님 밑에 나도 흔적을....
*이곳 이정표가 있는 곳은 삼거리인데 둔철산은 10여분을 갔다와야 심거마을로 하산할수 있다.
*삼거리 이정표.
*정상에서 본 산청읍 방향...
구름쌓인 산은 필봉산인듯...
*정상는 제법 너른 공터로 북쪽 조망은 시원한데 남쪽은 잡목으로 가렸다.
*혼자 셀-카 찍다 시간초과로 폼잡다 실패...ㅎㅎㅎ
*두번만에 성공...
둔철산 비오는날 접수하다....
*북쪽 척치마을 넘어 정수산 그리고 그 너머 황매산 까지....
*신등면에 있는 정취암에서 대성산을 넘어오면 갔다올수 있는 와석총(우측 바위)도 멀리서 조망...
*하산길에 돌아본 둔철산...
*이고들빼기(?)
*하산길에 건너 시루봉...
*심거마을로 하산할 계곡 상단에서...
*무명폭포...
*이 계곡의 백미는 이 금정폭포(펌)인것 같다.
때마침 내린 소나기로 폭포수는 시원스럽게 내리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다...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가는 길에 성철스님 生家에 들러....
*생가(生家) 자리에는 겁외사란 절이 새로 지워 졌는데...
과연 성철스님의 생전 뜻과는 같을런지 의문도 가고 사람없는
큰절집이 너무 휑한것 같다 맘이 좀 거시기하다....
福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