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분 장엄정토분 (莊嚴淨土分) -정토를 장엄하다
과거 연등불 처소에 머물 때 수기를 받았고 연등불께서 법문을 설하셨을 텐데 앞장에서는 불가설, 불가취했다 하니 불가설이 아니지 않는가? (의심)
연등부처님으로부터 어떤 법을 받아 지니신게 아닌가? 하는 이 의심!
금강경은 般若正智(반야의 바른 지혜)를 설하는 것이다.
제상비상(제법비법, 제경비경)을 기본으로 바탕에 깔고 있다.
제상이 相無自性하고 인연화합물이라 본연의 성품이 없어 인연이 화합하면 생겨나고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니 不一不二, 不來不去하여 不生不滅한다.
5-9분까지 수보리가 일으킨 4번의 의심에 대한 답을 주셨고, 여기서 다섯번째 의심을 또 합니다.
다섯 번째 의심에 대한 답이다. 본문의 내용를 살펴보면,
부처님께서 수보리의 이러한 의심을 알아채고, '너의 생각이 어떠하냐? '묻습니다.
“여래가 옛적에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시면서 어법에 얻은바가 있느냐? ”
(선혜동자 시절에 ‘석가모니’가 될 것이다 는 수기를 받았으니~~)
수보리가 누군가요?
금방에 알아 차립니다. 내 의심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바로
"실무소득" 이라고 답하지요.
그렇습니다. 과거 ,
연등불이 말하고 여래가 듣고(所說所聞) 오직 말 뿐이다.
여래는 듣고 인사자오(引師自悟-스승의 말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다)할 뿐이다.
인경자오(引經自悟-경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다)
연등불은 반야정지(般若正智)를 말하였고 여럐는 般若正智를 깨달았을 뿐!
般若正智에는 어떤 상도 없기 때문에 불가취불가설이라 취할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다. 때문에 實無所得 이라.
(스스로 반야를 깨달은 것이다)
스승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이루는 게 깨달음이고 반야이다.
아하!!
그럼에도 수보리는 우리 중생이 충분히 의심 할 수 있는 문제를 또 속으로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수보리의 이러한 의심을 담방에 알고 다시 묻습니다.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했다고 보느냐” 고 묻고,
수보리는 또 한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불국토를 장엄한다고 하는 것은 곧 장엄이 아니라 이것의 이름이 장엄입니다.”
-보살마하살이 불국토를 장엄했는가? 즉비장엄이요, 시명장엄이다. 합니다.
-극락세계는 법장 비구, 법장 보살(아미타불)이 중생구제의 48 서원을 세우고 오랜 세월 동안 수행과 공덕을 쌓아 장엄한 것입니다. 지금은 극락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고 항상 반야 법을 설하고 있지요.
-공덕을 지어서 불국토를 세웠다면 이미 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것이 여섯 번째 의심이다.
-아미타불이 48서원을 세우고 수행과 공덕으로 불국토를 장엄한 것은 중생을 구제하고 중생들이 반야정지를 얻도록 한 것이다. 세속적인 장엄이 아니기 때문에 즉비 장엄이고 중생들이 성불하여 반야정지 장엄을 이루는 게 시명 장엄이다.
여기서 6번째 공덕장엄에 대한 의심을 끊어 줍니다. “즉비장엄 시명장엄”
그러고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히 이와 같이 청정심을 내야 하느니라.”
-청정 – 상이 있으면 청정해 질 수 없다. 비상이라야 청정해 질 수 있다.
스스로 청정함을 알아야 할 수 있듯이 스스로 봐야 한다. (관조 )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 “응당히 색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응당 머문바 없이 그 마음을 낼 지니라!“
-색성향미촉법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히 이에 머물지 않는 청정짐을 내어라, 色은 相이고 머문다(住)는 것은 집착이며 이것은 탐진애증심(貪嗔愛憎心)을 일으킨다. 이런 마음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이것이 ‘청정심’이다.
여기서 기심(其心)은 반야정지를 말하며 반야정지를 일으킨 사람을 깨달은 사람이라 말한다. 반야심, 즉 나타내 보는 것. 이것이 ‘견성’이다.
->견성–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라(여기서 여래는 불성, 본성, 청정심) -삼매다.
-불응주 성향미촉(외진)법(내진-색성향미촉법이 기억속에 저장된 것 )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육진은 곧 법이다.) => 이것이 장엄이다.
수보리(須菩提) ; 수보리야,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譬如有人 身如須彌山王) ; “비유하건데, 몸이 ‘수미산왕’과 같다면,
->수미산왕 – 제일 높고 큰 산중의 산이라 하여 ‘수미산 왕’이라 하였으며,
어의운하 시신위대부(於意云何 是身爲大不) ; 네 생각이 어떠하냐? 이 몸이 크다고 하겠느냐?
-> 어떤 사람의 몸이 수미산왕처럼 크다고 할 때,
내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느냐? ~~~ 안한다.
-> 백두산이 제일 높다는 생각을 하느냐? ~~~ 안한다.
->수미산이 스스로 ‘내가 제일 높다’는 생각을 하느냐? ~~~ 안한다. 그런생 각조차 없다.
->바다가 아무리 깊어도 스스로 ‘깊다’고 생각하느냐? ~~~ 안한다.
->여기서 부처님도 진짜 32상 80종호의 원만구족상을 갖추셨지만 그런
생각이 없다 전혀 없다(아상... 4상이 없다) 다른 사람이 볼 때만 ‘원만구족상’일 뿐이다. 진짜 잘난 사람은 ‘내가 잘났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수보리 언 심대 세존(須菩提 言 甚大 世尊) ;수보리가 말하되,“심히 큽니다”
하이고(何以故) ; 왜냐하면,
불설비신 시명대신(佛說 是名大身) ;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몸 아니고, 이름이 큰 몸이라 하셨습니다.
->비신(非身): 몸 아닌 것이, 시명대신: 큰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크다’라는 것은 세속적인 비유로 부처님 말씀은 ‘비신=몸 아닌 것’
이름도 모양도 없다 (유,무가 다 끊어진 것)- 이것이 부처님 몸이니..
뭔가 집착한 것이 없기 때문에 ‘비신’이다.
=> 중생은 왜 괴롭나? - 색성향미촉법에 집착해서 괴롭다.
몸 아닌 것을 깨달으면 고통이 없다. 그래서 결국 내가 ‘깨닫는 것’ 이다.
=> 이것이 인과(연기)다 깨달음이 오기까지 과거부터 종자를 심어야 깨달을 수 있다. (종자를 심은 땅에 반드시 싹이 난다.) =원인 없는 결과 없다.
=> 우리는 왜 깨닫지 못하는가? - 아직 결실을 못했다.!
경전에서는, 깨닫고 보면 깨달음이란 것이 ‘법문 듣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지금 우린 그걸 모를 뿐이다.
다시 한 마디로 ‘수행’이다. 수행하는 사람은 다 성불한다. 지금 성불하고 있는중!! ,
=> 부처가 되는 것. -내가 한 만큼 부처된다. 깨닫는 것은 모든 상(4상)을 내려 놓는 것이다. 안하고 있으니 안 될 뿐이다.
위의 장엄을 다시 한번 살편본다면, 장엄 - 뭘 꾸민다! 하는 생각. 장엄에는
1) 원력장엄: 원을 세우지 않으면 장엄 할 수 없고, 이장엄은 =공덕이 된다.
2) 공덕장업: 이 공덕을 켜켜이 쌓아 올리면 공덕장업이 된다.
최고의 장엄은 – 반야정지를 성취하는 것이다. (시명장업)
성불했을때가 이것이 진짜 불국토장엄이다.
-장엄의 3가지 뜻
1)세간불국토장엄 : 절 짓고, 경을 쓰는 사경장엄, 보시, 공양올리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2)신(身)불국토장엄 : 몸이 불국토가 되도록 하는 것.
-보행공경시야 : 널리 행하고 널리 공경하고~ 일체사람을 보고
“공경행”을 하는 것. (스스로 공경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것)
-내 몸 전체가 부처님 나라가 되는 것.
3)심(心)불국토장엄 : 心淸淨이면 불토청정(佛土淸淨)이라...
마음이 청정하면 온 국토가 청정해진다 (구하는 마음 없는거 일으키는 것-무소득심)
-염염상행(念念常行) 무소득심(無所得心) 생각마다 모든 행동에 얻고자하는, 구하는 마음이 없다.
-소득심은 상에 탐진애증심(貪嗔愛憎心)을 가지고 쫒아가는 것이다 (제상비상으로 보지 못해서)
제상이 상이 아님을 보는 지혜와 팀진애증심을 일으키지 않는 정(淨)을 함께 닦아가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心淸淨이고 心불국토장엄이며 그 마음이 불국토가 되었을 때 제일 장엄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정혜쌍수이다.
이번시간 강의에서 이 '정혜쌍수를 수행하는 우리는 지금 성불중입니다.' 이 구절이 또 마음을 헤집어 냅니다.
일화합장.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