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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미애 대표실 미디어팀장 조pd입니다.
오늘은 ‘추미애 삼보일배’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요즘 영화 <노무현입니다> 보시고 눈물 흘리시는 분 많죠?
2002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회에서 연설을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정치 무관심층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연설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통령이 국회에 입장하고 있는데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기립을 하지 않았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헌법 개념 없는 구태 정치인들의 예
그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것들이 서울대 나왔다고 고졸의 노무현을 무시하는 건가?
개인 노무현이 아니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전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걸 모르나?
헌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저런 것들이 국회의원이라니...
저는
대통령이란, 동시대 국민들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졸 출신이라 해도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국민들이 비주류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는 기적을 만들었고,
그 믿음이 부동산 투기 앞에서 좌절하며 희망이 절망으로 변하여 ‘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 벌어서 뉴타운 아파트나 장만하자’고 변심한 국민들이 부동산 투기로 부자가 된 정치인에게 나의 욕망을 투영하기도 하며,
자식만 바라보고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그 자식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존경받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은 독재자의 딸에게 향수를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졸 출신의 비주류 대통령,
그래서 기득권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대통령이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부딪혔던 사건,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한 사건에 대하여 얘기하고자 합니다.
위대한 국민의 힘에 의해,또 역사적 필연에 의해
노무현은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앞길은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구태 기득권 정치인들은 고졸 출신에 비주류였던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하고 발목잡기만 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출범 직후인 2003년, 민주당은 4·24일 재보선에서 참패하였습니다.
노무현 후보를 도왔던 신주류가 개혁을 주장했지만 대선 과정에서 후보교체론을 주장하며 노무현 후보를 돕지 않았던 동교동계 중심의 호남 구주류는 개혁에 저항하였습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당의 내분과 분열을 막기 위해...
박상천·정균환 두 분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십시오!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버리려고 했던 분들이 선거 끝나고 민주당을 사수한다는 것은 모순됩니다.
라고 구주류를 비판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분열 및 탈당과 신당 창당을 막기 위해...
권력의 우산 밑에서 정치적 이득만을 챙기는 분열주의는 안됩니다!
라고 신주류도 비판하였습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께도
비록 호남 구주류 세력이 노무현 대통령을 흔들며 돕지는 않았지만,
지지층 결집을 통해 개혁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들을 포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를 흔들었던 것과 당 개혁을 두려워하는 것이 구주류의 약점이지만,
보다 우위에 있는 대통령이 약점 있는 사람들은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커다란 이념 차이도 아니고, 고작 ‘호남 정치인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당내 문제로 대립과 반목을 하면 당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호남의 자부심도 사라지며 당원과 지지층에게 상처를 주게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2003년 가을, 김한길·정동영·천정배 등 신주류 의원들은 낡은 이미지의 호남당인 민주당으로는 2004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였습니다.
※ 김한길·정동영·천정배 등 국회의원은 2007년 열린우리당에서도 탈당하였습니다
추미애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여도로 볼 때 분명 신주류 중에 신주류라고 볼 수 있지만,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으로 가는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았습니다.
추미애도 개혁이라면 누구보다 앞장 섰지만, 개혁을 하더라도 민주당 안에서 해야지 당을 쪼개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지지세력을 둘로 나누면 집권 후기에 어려워질 것이며 따라서 개혁도 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모두 다 탈당한다 하더라도 나 혼자 남아서 민주당을 지키겠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좋아하고 그분의 철학과 정신을 잘 이해하지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만드신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 그녀의 원칙이었고,
대한민국의 민주세력의 정통성을 잇는 정당인 민주당을 쪼개고 나가는 것은 그녀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소신과 원칙은 지켰지만
평소 가깝던 소장파 신주류 의원들은 탈당하여 열린우리당으로 가버리고,
민주당에 남은 구주류들과는 결이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에
추댚은 결국 민주당 내의 외톨이가 되버렸습니다.
추댚은 국회의원 5선, 정치인생 22년 동안 당적을 바꾼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김한길·안철수 전 민주당 공동대표가 새정치한다고 민주당을 탈당할 때
추댚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말은 그녀가 민주당을 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일생동안 입당원서를 단 한 번 써봤습니다.
1995년 여름에 김대중 대통령 앞에서 입당원서를 썼는데 무척 손이 떨렸습니다.
‘내가 지금 정치호적을 작성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마음을 다 실은 정치호적을 작성한 이후 당에 저의 모든 젊음을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호적 그렇게 함부로 바꾸는 것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 수용 후 김대중 정권 인사들이 줄줄히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6·15 정상회담 3주년 기념식마저 건너뜀으로써 직전 정권의 대북정책과 행동으로 차별화 하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호남 사람들은 허탈했습니다.
솔직담백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화법에 적응하지 못하는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인 호남 어르신들은 더욱 분노하였습니다.
盧, "민주 찍으면 한나라 도우는 것" 발언 논란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는 것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해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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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http://naver.me/Gw3UhUdR
이러한 민심을 등에 업은 민주당은 정치적 원한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분당세력에 대한 저주나 화풀이를 하는 동안 새 정치의 비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추댚은 열린우리당의 창당 후 민주당이 살 길은 개혁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같은 지지기반을 놓고 다투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개혁을 해내서 지지 세력에게 확신을 주어야 당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원로 정치인들은 “탄핵을 추진해 열린우리당을 꺾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개혁이냐 탄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노무현 탄핵’을 추진하던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당이 존망의 기로에 서있는 지금 모두 빠짐없이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우리는 진정한 용기를 발휘해야 합니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을 결속시키려 했습니다.
동조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시중에는 탄핵 찬성여론이 더 높습니다. 우리가 탄핵하면 지지세력을 결속시키고 힘을 얻게 됩니다.”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노무현 탄핵’에 대해 우려를 하는 국회의원들도 있었지만 눈치만 보며 그 누구도 “조순형 대표의 ‘역린’을 건드릴 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민주당의 막내인 추미애가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추댚은 ‘3불가론’을 논거로 제시하며 탄핵에 반대하였습니다.
저도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민주당을 부정하는데 대해 매우 섭섭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참아야 합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탄핵 대신 개혁을 선택해서 지지층의 동요를 막아야 합니다!
둘째, 탄핵찬성 여론이 탄핵반대 여론보다 약간 우세하다고 해서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탄핵은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있고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은 탄핵으로 한나라당이 득세할까 두려워합니다.
셋째,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강행하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맥도 못 추고 참패할 것입니다!
민주당, `조건부 탄핵 발의` 결정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 결정을 받은 것과 측근비리에 대해 사과하고 중립적 선거관리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탄핵 소추안을 발의 하기로 결의했습니다.민주당은 어제 밤 국회에서 심야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의원 38명의 서명을 받아 노대통령의 사과를 전제로 한 조건부 탄핵발의를 결의하고 노대통령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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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http://naver.me/FE804SPu
서명불참 의원들 선택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지 않은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 총 64명이다. 이 가운데 구속의원 10명을 빼면 표결이 이뤄질 경우 참여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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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http://naver.me/5Krv20tJ
그러나
“당내 서열 2인자인 최고위원이 당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니가 뭔데 그러냐?”
“니가 버티니까 우리가 부도덕한 짓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너 혼자 잘났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더 이상 분노의 감정에 매몰돼 있는 의원총회의 분위기를 바꿀 수가 없었던 추댚은 퇴장했습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공천권을 가지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협박해서 기어코 탄핵 찬성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심지어 “한나라당보다 찬성 비율이 낮으면 탄핵주도권을 뺏깁니다!”라며 한나라당과 탄핵주도권 경쟁까지 벌였습니다.
한치 앞의 민심을 모른 채...
추댚이 끝까지 탄핵에 반대하자 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의원들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들의 서명까지 추가해 탄핵을 밀어붙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감옥 간 분들 표까지 긁어모아 대통령 탄핵을 한다는 것은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입니다.
범죄혐의를 받고 수감된 사람들인데 그분들까지 대통령을 범죄혐의를 묻는 탄핵을 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민주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차라리 내가 표를 드리겠습니다.
결국 추댚은 “당론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지역구로 향하는 길에 차창 밖으로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한강의 물결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1년 내내 같은 지지자들을 놓고 서로 짐승처럼 물고 뜯으며 영역싸움을 벌인 것의 종말이 이런 식으로 끝장나는구나!
결국 민주당은 탄핵 역풍을 맞게 됩니다.
최대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못본 척 할 수 없던 추댚은
2004년 17대 총선 공천권 일체를 위임받는 조건으로 선거지휘를 맡습니다.
추댚은 개혁공천을 하였습니다.
탄핵을 추진한 국회의원들과 비리 사건으로 당의 신뢰를 추락시킨 분들을 과감하게 공천 제외했습니다.
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조순형 대표는 공천장에 찍힌 대표 직인을 바꿔 공천장 전체를 무효로 만들었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새 직인을 찍어 하룻밤사이에 공천자 명단을 바꿔버렸습니다.
결국 개혁공천마저도 좌초되었고 개혁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치부만 드러냈습니다.
추댚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민주당을 대표하여 국민들에게 반성과 사죄를 하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삼보일배(三步一拜)
※ 당시 민주당의 그 누구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고, 오직 추미애만 책임지고 사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미애가 주도했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아직도 많답니다. ㅠㅠ |
평소에도 다리가 잘 붓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고생하고 있었지만,
추댚이 민주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
“쇼하는 거 아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죽더라도 끝까지 간다!
추댚은 광주 금남로에서 출발하여 무릎에 피가 나고 깨지면서도 15km를 삼보일배를 하며 갔습니다.
※ 이때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서 아직도 차 안이나 식당에서 쉴 때면 추댚 혼자서 무릎을 주무른답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면서 “추미애가 저런 모습으로 있는 건 도저히 못 보겠다.”고 TV를 꺼버리셨다고 합니다
삼보일배를 하는 동안 추댚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탄핵을 막지 못했던 회환과 함께 결국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이용만 당했다는 배신감에 분노와 원망이 교차했다.
당이 쪼개지며 분열이 진행됐던 지난 1년 동안의 시시비비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마음을 괴롭혔다.
분열을 말려도 듣지 않고 두 집단이 충돌하면서 가운데 샌드위치가 되다시피 한 내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이었다.
갑자기 자동차 소음도 사라지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들리지 않고 마음이 환하게 열렸다.
생각이 사라지고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 순간의 내 마음을 ‘편안함’ 같은 말로는 적절하게 표현할 수 없다.
수도승들이 하는 고행의 의미를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었다.
마침내 5·18 망월동 묘역 앞에 섰을 때 마음 밑바닥의 소리가 절절히 흘러 나왔다고 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한 정치인이 갑작스레 대단한 일인 것처럼 삼보일배를 올린다는 것이 저 스스로도 염치없고, 부끄럽고, 괜히 이러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삼보일배를 하면서 1배 1배 걸음걸음 마다 제 마음을 낮추고, 비우고자 할 때, 한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갈등하는 나약한 한 인간으로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잘못을 스스로 묻고 또 묻게 되었습니다.
육체의 고통이 어느덧 잊혀지고, 마음의 빈자리가 더 넓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밀려오는 고통이 마음 비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곳 광주 민주화 영령이 잠든 곳에 온 것은 제가 몸담고 있는 당이 민주의 혼이 깃들은 곳이고, 그분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당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사사로운 욕심으로 인해 당이 망가지고, 깨지고, 금이 가는 가운데 민주당을 믿고 의지한 많은 분들의 마음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저는 침이 뱉어져 있고, 담배꽁초 널려져 있는 길바닥에 머리를 조아리고 1배 1배 절할 때, 가장 낮은 사람이길 간곡히 원했습니다.
길 위의 산산조각 난 유리조각을 보면서 저희도 이와 같이 산산조각이 나 다시 모아져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서로 의심하고 상처 주고 혼미한 길을 계속 걸어왔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깨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고, 흩어진 마음을 다시 결집시켜 민주의 불꽃으로 다시 타오르게 모아주소서.
어려운 이 순간 절박한 심정으로 저의 육신을 내던지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민주당이 다시 부활해 정의로운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도록 부디 도와주십시오!
목소리도 온 몸도 떨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력을 다해 민주당에 대한 용서를 빌고 추댚은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추댚은 명확하게 말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탄핵은 내 정치인생 중 가장 큰 과오다!
대통령님께 그 실수를 갚을 방법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추미애의 진심을 알고 있었고 당시의 어쩔 수 없었던 상황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추댚이 2004년 낙선한 후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님은 추미애에게 환경부 장관으로 입각하라고 제안하였습니다.
<鄭통일 작년 `추미애 입각' 제안>
추미애 통일장관설 맞물려 주목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가을 추미애(秋美愛) 전 의원의 환경부 장관 기용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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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께 인간적으로 고마웠지만 추댚은 정중하게 사양하였습니다.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하라는 제의를 거듭하였습니다.
“DJ의 철학을 잇는 입장에서 추미애가 통일부 장관이 되면 통합의 고리도 되고 DJ의 햇볕정책을 잇는 명분도 생긴다”는 이유였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제안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힘을 합치지 않고 서로 반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장관으로 입각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당을 쪼개더니 사람도 빼갔다’는 비난을 들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민주당에도 안 좋고 노무현 대통령께도 누가 될 것 같아서 장관입각 제안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 열린우리당은 보궐 선거 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에서 전패하고 지지율이 떨어질 때였습니다.
“대통령 인기가 아주 떨어졌다고 하는데 한 말씀 하시죠?”
“지금이라도 목소리를 내서 비판을 해줘야 잘 할 것 아닙니까?”
민주당에서 가장 참신한 추미애가 노무현을 비판하는 멘트를 날려주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추댚은 스포트라이트 노리고 정치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 지지를 호소했던 대통령일 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와 성공은 대한민국의 실패와 성공인데
잘 되셨으면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당세가 축소된 민주당은 발판을 넓혀보려고 애쓰고 있었지만 통합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통합을 빌미로 당을 통째 흡수하려고 한다고 의심했습니다.
바로 이 때, 추댚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지만 기득권 주장은 배제하는 대통합론’을 최초로 제안했습니다.
통합을 깨진 유리조각 맞추듯 하면 안 되고 예전 앙금, 상처를 다 털어 넣어 녹여버릴 수 있는 용광로 통합을 해야 합니다!
추댚은 예전처럼 민주·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민주당으로 돌아가길 원했습니다.
이러한 추댚의 애당심과 통합정신을 높게 평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시절 추미애 최고위원에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겼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해명 자체란 구질구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평가받는 것이다!
나는 ‘변명’이나 ‘해명’ 이런 단어를 싫어한다!
그래서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하고 그 오해가 풀리지 않은 채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좌진으로서는 참 답답합니다. ㅠㅠ
추댚이 정치적 판단을 잘못하여 정치적 과오를 남겼을지언정,
그래도 ‘국가와 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라는 소신과 원칙을 저버린 적은 없습니다.
추댚은 목표는 오직!
민주당을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한 정당으로 진화시킴으로써 100만당원의 100년정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서울시장 관심 없다
분명하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추댚의 목표를 '공천권 장악, 당-청갈등, 자기정치'로 왜곡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억을 돌이켜 볼까요?
추댚은 대구에서 날아오는 짱돌을 피해가며 김대중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대중을 만나다!
판사 추미애는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며 사법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남들처럼 상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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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에서 노무현 흔들기할 때 유일하게 추댚만 노무현 지킴이를 자처했습니다.
노무현과 추미애
2002년 4월 26일, 노무현은 국민 경선에서 이인제 대세론을 꺽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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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많은 국회의원들이 “문재인으로는 안된다!”고 문재인 흔들기 할 때도
추댚은 “문재인으로 된다!”고 했습니다
잘생긴 우리 이니와 잘 생긴 우리 미애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가장 힘드실 때 추미애에게 도움을 요청하셨고
그 때마다 추미애는 세 분의 대통령 옆에서 호위무사로서 온 힘을 다해 지켜드렸습니다.
당선가능성?
추댚은 그런 거 계산하지 않습니다!
자리?
바라는 것 하나 없었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니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오직 추미애의 소신과 원칙에 따를 뿐이었습니다.
추미애가 자기정치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분들께는 조나단 하이트(Jonathan Haidt)의 <바른 마음(The Righteous Mind)>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정치인 눈에는 왜, 자신 이외의 모든 정치인이 위선적으로 보일까?
정치인의 뇌피셜은 왜, 내가 하면 ‘공익’, 남이 하면 ‘자기정치’일까?
이 책을 읽으면 정치판에서 가장 위선적인 언어인 '자기정치'라는 키워드가 어떤 심리에서 나오는 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
그리운 노무현 대통령님
추미애의 Herstory는 계속됩니다 ^^
To Be Continied~
첫댓글 가장 빨리
가장 쉽게
추미애를 보여주는 글
잘 정리 하셨습니다
그저 가슴으로 뜨겁게
지지할수 있는 정치인이
추미애라 좋습니다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