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식해만들기 순서
1. 꾸덕하게 말려서, 손질된 가자미를 산다.
(생물을 사서 머리와 내장을 깨끗이, 핏기없이 손질하여 살짝 말리면 더 좋겠지. 손바닥만한 것 20마리. 만오천원. 무게를 재니 740g 이다.
2. 한입에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질금가루를 고운체로 내린다.
(시중에 고운 질금 가루를 사도 되는데, 마트에 가니 고운 가루가 없어서, 체로 내린다.)
썰어놓은 가자미에 25ml(원두커피스푼)스푼으로 질금가루 3, 고춧가루 2, 굵은 구운소금 1, 설탕 1을 넣고 버무려 하룻밤 둔다.
4. 2컵이 되도록 육수를 만든다.
(멸치, 다시마, 표고, 황태)
5. 찹쌀을 커피스푼 2개 분량을 불린다.
6. 육수 1컵에 찹 쌀불린 것을 넣어 찹쌀풀을 만든다.
식혀둔다.
7. 육수 1컵+액젓 1컵+매실액 50ml(단 것이 싫어서 원래 양의 반 만 넣음.)에 고춧가루 2컵을 넣어 고춧가루를 불린다.
8. 좁쌀을 3-4시간 불렸다가 쪄서 식힌다. (요건 청조임.)
9. 무를 가자미 분량만큼 준비한다.
큰 무 1개 사용. 가자미보다 많음. 그래도 괜찮다. 나박김치 할 때처럼 납작납작 썰어도 좋고, 1cm굵기로 채썰어도 된다.
썬 무에 원두커피스푼으로 소금 2, 설탕 2, 식초 3을 넣어 30분가량 재워둔다. 무가 부러지지않고 휘어질 정도가 되면, 물기를 짠다.
* 고춧가루를 1컵 넣어 무에 색이 곱게 물들도록 버무린다.
10. 쪽파 약간, 대파 2뿌리, 미나리 줄기만 100g 준비한다.
나는 대파 4뿌리로 대신한다.
11, 3의 재료에 7, 8, 9, 10을 넣고 원두커피스푼으로 다진마늘 3, 생강 1/2, 조청 혹은 물엿 1컵을 넣어 잘 버무려준다. 필요에 따라, 고춧가루, 소금을 적절히 더 넣는다.
12.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꼭꼭 눌러 용기에 담는다.
삭을 때까지 실온에 둔다.
삭으면 부풀어 오른다. 그러면 다시 꼭 꼭 눌러, 냉장보관하여 먹는다.
최초로 만든 식해, 기대된다.
매일 열어보고 싶은 맘을 꾹 꾹 참는다. 공기가 들어가면 맛이 떨어질까 싶어서. 가자미식해도 만들 줄 아는 50대! 괜히 멋지다.
5일 경과, 6일째 열어보니맛이 들었다.
가자미 뼈도 먹기에 괜찮다.
여름엔 3일, 겨울엔 5일이라고 하더니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