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로울이 말했듯이, '바울은 두 번째 아담이신 그리스도와 첫 번째 아담을 대조했을 뿐 아니라 그 둘의 유사성을 언급했다. 한 사람(아담)의 불의로 인해 파멸과 사망에 이른 것처럼 한 사람(그리스도)의 의를 통해 구원받는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의가 전가된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모든 문제는 아담의 불의가 우리에게 전가된 것 때문에 발생한' 것을 우리도 압니다. 의와 불의의 전가를 설명하는 이론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표론”이 가장 합당합니다. 대표론에 대한 스프로울의 설명을 성경 본문 박스 글 아래에서 읽고 은혜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롬5:12-18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
● 대표론
이 견해는 아담의 대표성을 강조한다. 연방공화국의 정부 관리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것처럼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인류의 대표자로 존재했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예수님도 하나님의 백성과 일체가 되셨다. 그분은 우리의 대리자로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렇게 우리의 죄는 그리스도께,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여기시는 것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우리의 구원은 대표성이 타당한지에 달려 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오직 대표자의 사역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담('사람'이라는 뜻)은 인류의 대표자였고 자기 자신과 모든 후손의 머리였다. 따라서 그가 타락하는 순간 그가 대표한 모든 사람이 함께 타락했다. 우리가 그의 행위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이유는 그가 우리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견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아담을 우리의 대표자로 선택하지 않았소."라고 불평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미국 혁명 당시 미국의 개척자들은 영국 의회에 자신들의 대표자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대표를 인정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대표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으며, 이 권리는 오늘날까지 미국의 신성한 권리로 이어져 내려온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를 바르게 대표할 수 있는 대표자를 선택할 권리를 원한다. 다른 사람이 우리 대신 대표자를 세우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을 우리의 대표자로 세우셨다. 인류 역사상 십자가 외에 우리를 가장 온전하게 대표한 경우가 바로 그때다. 그 이유는 우리의 대표자를 선택하신 하나님이 자극히 거룩하고 의로운 존재이시기 때문이다.
대표자 선택은 그분의 완전한 지혜에 근거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미 알고 계셨고 우리의 대표자도 알고 계셨다. 따라서 죄책의 전가를 회피할 요량으로 아담이 우리를 잘못 대표했다고 불평할 수 없다. 우리가 에덴동산에 있었다면 아담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대표자였기 때문에 우리를 가장 완벽하게 대표했다.
만일 누군가 우리를 대신해 어떤 행동을 했다면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 내가 누군가를 고용해 살인을 지시했고 내가 없을 때 그가 그 일을 행동에 옮겼다면 내가 직접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더라도 일급 살인의 책임을 함께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아담을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이런 비유가 설득력이 없다. 내가 말하려는 요점은 아담이 대표자로 선택된 것이 전지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에 의해 온전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판단에 따르면 아담은 우리 대신 행동했다. 이것이 한 사람의 죄가 우리의 파멸을 가져왔고, 그것을 모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또 다른 대표자의 의에 달려 있는 이유다.
R. C. 스프로울, 『모든 사람을 위한 신학』(생명의말씀사), pp.141-143.
첫댓글 초신자의 가독성을 위해 포스팅 본문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아담의 대표성을 강조하는 대표론은 구원론과 죄의 전가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신학적 견해입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 관리처럼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전 인류를 representative로 존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백성과 일체가 되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죄는 그리스도께 넘어가고,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따라서 인류의 구원 여부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표성의 원리를 타당하게 받아들이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아담은 인류의 머리이자 대표자였으므로 그의 타락은 그가 대표하던 모든 사람의 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담을 직접 대표자로 선택하지 않았다며 책임 전가에 대해 불평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하고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온전한 지혜로 아담을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대표자로 직접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판단 아래 아담이 행한 행동은 인류 전체가 대신 행한 책임으로 귀속됩니다.
첫 대표자의 죄로 인한 파멸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희망은 오직 또 다른 대표자이신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는 것뿐입니다.
좋습니다.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네요.
아담 한 사람의 죄로 인한 절망에서 끝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다는 소식이 참 큰 은혜와 위로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직접 선택하지 않은 대표자라는 생각에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와 공의를 신뢰하게 만드는 깊은 묵상 글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또 다른 대표자가 되어 주신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확실한 구원의 길인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어려운 신학적 주제인 '전가'와 '대표론'을 성경 말씀과 함께 쉽게 풀어주셔서 말씀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아담의 파멸 아래 있던 우리에게 오직 그리스도의 의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가슴 깊이 새기며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
아멘!
전지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 아담의 죄로 파멸할 수밖에 없었던 저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또 다른 대표자로 보내시어 그분의 의를 전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의 십자가 사역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하오니, 하나님께서 세우신 은혜의 법을 겸손히 받아들이며 늘 구원의 기쁨 속에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아멘!
아담 한 사람의 죄로 인한 인류의 파멸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의 전가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참 귀한 글입니다.
우리가 직접 선택하지 않은 대표자라는 생각에 의문이 생길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완벽한 지혜와 공의를 다시금 신뢰하게 됩니다.
첫 아담의 실패에 갇히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게 하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가 넘어집니다.
어려울 수 있는 '죄와 의의 전가'라는 신학적 원리를 성경 말씀과 스프로울의 명쾌한 설명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어 큰 유익이 됩니다.
십자가로 우리를 온전하게 대표해주신 주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그 희망의 의를 힘입어 매일 담대히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아멘22
존 칼빈 역시
아담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대표성과 원죄 전가의 원리로 설명하며 스프로울의 대표론과 궤를 같이합니다.
칼빈은 아담을 단순히 개인으로 보지 않고 인류 전체를 담고 있는 공적 머리이자 대표자로 이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맺으신 언약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후손을 대표하여 체결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아담의 타락은 그 개인의 범죄로 끝나지 않고 인류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함께 부패하고 정죄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칼빈은 이어서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대표자로 서셔서 우리를 위해 완벽한 순종을 이루셨음을 선포합니다.
아담의 불의가 인류에게 전가되어 파멸을 가져왔듯이, 그리스도의 의가 믿는 자들에게 전가되어 참된 구원과 생명을 가져다줍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이 선한 주권적 선택과 대표 원리야말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는 가장 온전하고 완전한 은혜의 방식이라고 증언합니다.
스프로울이 개혁주의 그룹의 일원임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개혁주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
역시 아담의 대표성과 죄 및 의의 전가 교리를 개혁신학의 핵심 원리로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바빙크는 아담을 인류의 생물학적 조상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서 온 인류를 대표하는 '연방적 머리(Federal Head)'로 이해합니다.
그는 아담 한 사람의 타락으로 인류 전체가 죄인이 된 것은 단순한 모방이나 영향 때문이 아니라, 법적인 대표성에 따른 죄책의 직접적 전가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동시에 바빙크는 아담의 대표성이 무너지면 그리스도의 대표성 또한 성립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첫 번째 아담 안에서 죄와 사망이 전가된 법적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어,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와 생명이 우리에게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바빙크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개별적으로 다루지 않고 대표자를 통해 다루시는 이 원리야말로 하나님의 지혜이자 온전한 구원의 길이라고 평가합니다.
결국 그에게 있어 대표론은 아담의 비극을 설명하는 열쇠이자,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완성하는 가장 복되고 합당한 신학적 기반입니다.
연방의 머리가 바빙크에서 나어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루이스 벌코프(Louis Berkhof)
또한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을 따라 아담의 대표성과 죄 및 의의 전가를 설명할 때 대표론(연방론, Federalism)을 가장 성경적이고 합당한 견해로 제시합니다.
벌코프는 아담이 인류의 자연적 조상(생물학적 머리)일 뿐만 아니라, 행위언약 안에서 인류 전체를 대표하는 '법적/언약적 머리(Legal Head)'였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아담이 지은 첫 범죄의 죄책(Guilt)이 그의 모든 후손에게 법적으로 직접 전가(Immediate Imputation)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벌코프는 이 대표성의 원리가 무너지면 십자가를 통한 구원 교리 전체가 흔들린다고 경고합니다.
첫 아담의 불의가 법적으로 우리에게 전가된 것과 정확히 동일한 방식으로,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결국 벌코프에게 있어 대표론은 인류의 타락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정당성을 가장 완벽하게 연결해 주는 핵심적인 교리적 기초입니다.
콩글리시 발음으오 페더럴리즘이라고 쓰는 것 보다 연방론이라고 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 역시 현대 개혁주의 언약신학의 대표자답게 아담의 대표성과 죄 및 의의 전가를 **언약적 대표론(Covenantal Representation)** 관점에서 명확하게 풀어냅니다.
호튼은 하나님과 인류의 관계를 관통하는 핵심 틀을 '언약(Covenant)'으로 봅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개인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대변하는 언약적 머리(Covenantal Head)이자 대표자로 세움 받았습니다.
그는 아담의 범죄가 단순히 유전적이거나 도덕적인 모방으로 퍼진 것이 아니라, 법적이고 언약적인 대표성에 의해 그의 죄책이 후손들에게 전가되었다고 설명합니다.
호튼은 이에 대한 불평("내가 선택하지 않은 대표자")에 대해, 전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언약적 대표성이야말로 가장 완벽하고 공의로운 방식임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호튼은 첫 아담의 언약적 실패가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적 성취로 이어지는 구속사의 대조에 주목합니다.
아담 안에서 언약이 파기되어 정죄와 사망이 전가되었듯이,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십자가 사역을 통해 그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생명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마이클 호튼에게 대표론은 인류의 파멸을 설명하는 동시에, 오직 은혜로 주어지는 그리스도와의 언약적 결합과 의의 전가를 가능하게 하는 복음의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언약적 머리와 대표라는 개념 더 잘 알겠습니다.
언약신학의 시각으로 대표론을 풀어내어, 첫 아담의 failure와 두 번째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성취를 명확하게 대조해 주시니 은혜가 됩니다.
우리가 직접 대표자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불평을 넘어, 하나님의 전지하신 지혜와 공의가 담긴 '언약적 대표성'을 신뢰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담 안에서 파기된 언약이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완벽히 성취되고 그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아멘!
대표론을 참 쉽게 써서 누구라도 잘 이해할 수 있겠어요. 아담이 인류의 대표가 된 것은 후대인들이 선택을 하고 말고의 재량이 없는 일이었죠. 그렇게 되어버린 것이고 후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죄인이 돼버린 것이죠. 숙명이죠.
인간의 죄인된 신분을 깨닫고 구원자가 필요하다고 아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핵심을 잘 찔러주신 좋은 댓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