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달 안부 / 湖夜 이춘효-
관상을 보는 듯
살아 있는 얼굴 같다고,
보름달,이란 이름이
마음에 든다고 하였다, 당신은
잘 지내고 있나요?
당신처럼 내려다보는 달빛 아래는
우유니 사막처럼 새 한마리 날지 않지만
연어처럼 우리들이 몰려왔을 때,
저 보름달이 자꾸만 부풀어 오르네요
성경에 나올 만한 그런 빛으로
나를 잠깐 환하게 하는 때,
숨을 데도 숨길 것도 없이
숨을 들이마셔 몸속 가득 채우는 것으로
나는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2024. 09. 16. 중추전야
첫댓글 건강히 잘지내시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뒤늦은 추석명절 인사 올립니다.
이건 뭐 50킬로도 안되고
얼만큼의 속도로 달려야 |끝이 보일까요?
연휴를 끝으로 한 해의 끝을 향해 또 달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