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중 입안에 고이는 침에 대하여

[현진거사]

안녕하십니까?

현진거사입니다.

명상(참선)할 때 입안의 혀는 입천장에 가볍게 대고 하는 것은 다 아실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입 안의 침은 자연스럽게 식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가끔 침이 입안에 고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계룡산 대자암에서 방부 들이고 선을 할 때 입 안에 침이 계속 고여서 삼키는 소리가 꿀꺽 꿀꺽 들리는 바람에

민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입안에 고이는 침은 진기라고 해서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명상할 때 입안에 고이는 침의 느낌을 보면 감로수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 뒤로는 입 안에 침이 고이는 현상은 생기지 않았는데 요즘 입안에 종종 침이 고이길래 그 때가 생각나서 글

올려 보았습니다.

명상 중 입안에 침이 고이면 자연스럽게 삼키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현진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