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일자 심볼론 수업 내용에서, "나는 왜 태어났는가" 를 주제로 수업하셨던 부분이 있더라고요. 수업 끝나도 저도 한번 뽑아봤는데, 이렇게 세장이 나왔습니다.
수업에서 다른 분들은 연인카드도 나오고, 그러셔서 남녀간의 가치관에 있어서 불일치하는 부분의 카르마를 지워나가야 하는 생이다, 라는 해석이 흥미로웠는데요.
그렇다면, 제가 뽑은 카드들의 특징은 굉장히 고립되어 있고, 혼자서 억압된 느낌의 카드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런 내면의 잠에서 깨어나 속세도 잊고, 정신적으로 그 억압과 슬픔을 승화시켜야함을 카드가 나타내준 걸까요..
불사조 스콜피온이 비밀스러운 새인 만큼, 옆에 잠자는 미녀도 비밀을 떠안고 잠든 모습입니다. 남들이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비밀을 정신적으로 힐링해주기 위함에의 목적을 갖고 있다고 봐도 될지..
참고로 저는 타로에 입문하기전에 문학비평을 했어요. 어쩌면 문학도 비밀과 깊은 연관이 있는 학문이다보니,, 저는 이 배열이 문학적으로 읽혀지기도 합니다.
잠자는 미인이 불사조처럼 깨어나 날아가는 거에요...
남성자아와 여성자아는 갇히고 잠들어 있습니다.
가운데 봉황만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습니다.
질문이 "나는 왜 태어났는가?"이므로...
몸의 구속과 정신적 침잠에서 벗어나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존재로의 나아감...
아마도 임선생님의 삶은 물질적 정신적 카르마에서 벗어나 해탈을 추구하고 영적/정신적 자유를 희구하는 삶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학이던, 도학이던, 타로던... 결국 인생에서의 자유를 얻고, 인생을 이야기해주는 존재자가 되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