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연구회ㆍ한국역사교육학회 공동 주최 기획 발표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역사연구회와 한국역사교육학회는 돌아오는 2014년 8월 28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대우학술재단 7층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이라는 주제로 기획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주제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 일시 : 2014년 8월 28일(목) 17:00 ~ 20:00
● 장소 : 대우학술재단 7층 제1세미나실
● 주최 : 한국역사교육학회·한국역사연구회
<학술회의 취지>
작년 교학사 교과서 파동을 거치면서 정부·여당·보수 세력의 일각에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공공연히 언급해왔습니다. 그리고 교육부는 금년 초에 편수제를 사실상 부활해 역사교육 통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교육부 장관 또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론자로서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국정제가 옳으며 적절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런 사정 등을 고려하면,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 개선 토론회」(8월 26일)를 계기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 늦어도 9월 안에는 국정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국 역사학계와 교육계는 국정제가 도입되던 유신시대 때부터 그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 시종일관 반대해 왔습니다. 여기에 민주화란 정치 사회적 변화가 가세하면서 국정제는 단계적으로 폐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역사학의 학문적 특성이나 교육적인 견지, 그리고 세계적 추세에 비춰 볼 때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국정제 반대는 대다수 보수언론조차 금년 초에 사설을 통해 밝힐 정도로 이념적 차이를 넘어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교육부가 국정 전환을 시도하려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이에 올바른 한국사 연구와 역사교육을 함께 모색해온 한국역사교육학회와 한국역사연구회는 역사학자, 역사교육자, 역사교사 등 한국사 연구와 교육 분야의 각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제의 문제점을 교육적, 정치사회적, 세계적 각도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자 합니다.
<학술회의 일정>
<등록 및 개회사> (17:00~17:05)
개회사 : 한국역사교육학회 회장 양정현(부산대학교) /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정연태(가톨릭대학교)
사회 : 권내현(고려대학교)
<1부 주제 발표>
제 1발표(17:05~17:30) : 학교 현장에서 바라보는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
··························································································· 윤세병(유성생명과학고)
제 2발표(17:30~17:55)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권력 순종적 국민 만들기인가?
··························································································· 도면회(대전대학교)
제 3발표(17:55~18:20) : 외국의 자국사 교과서 발행제도와 역사교육의 추이
··························································································· 방지원(신라대학교)
좌석 정리 및 휴식 : 18:20~18:30
<2부 종합 토론> (18:30~19:00)
사회 : 오종록(성신여자대학교)
토론 : 남한호(군위고등학교) 임경석(성균관대학교) 김민정(서강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