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다시 만난다면
그때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바보같던 내 자신에 미련도 없다.
단지 사랑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내 자신이 미안스럽고 아팠지만
그 방법을 알게해 준
너라는 사람이 고마울 뿐이다.
언젠가 우리 만난다면
그때는 꼭 말해 주고싶다.
힘들었다고...
그땐 정말 힘들었다고...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함께 나눈 추억도
같이 하던 습관도
모두 날려 보내고
하늘에 검은 그림자만
덜렁 남겨놓고 오늘을 살아가는
발자국으로 남고 싶습니다...
결에 있을때도 보이는 눈물에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는데
곁에 없는 지금에서야
내가 해 줄수 있는것이 뭐가 있다고
햇살같은 그대 내게 천사같던 그대에게
아무것도 해 줄수 없는데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무엇하겠습니까...
차라리 다 잊고
아무것도 없던 기억처럼
오늘을 살다가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 눈물없는 아름다운 사랑
부드러운 향기 흐르는 사랑으로
천국같은 세상에서 하나가 되여
사랑하며 되는 거겠지요...
처음 만나는 인연처럼
아름다운 사랑 눈물없는 사랑
향기 가득한 천국에서
하나가 되어 살면 되겠지요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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