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D-star에서 교신을 해 보면 DV4mini를 사용하는 분들의 신호가 좋지 못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DV4mini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원인인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고, 다만 그동안 소프트웨어와 펌웨어의 개선으로 다소 나아졌다는 얘기만 들어서 앞으로 나아질것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WIRES-X 카페에 HL2DCM님이 "Signal RSSI"에 대한 질문을 하신 내용에 답변을 하다가 DV4mini의 신호품질이 고주파출력의 조정과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V4mini를 무전기와 연결하여 사용할때 무전기의 출력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주파든 저주파든 레벨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DV4mini 프로그램에서는 Signal RSSI라는 스코프를 통해 수신신호의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함께 사용하고 있는 무전기의 출력을 조정하면 됩니다.
무전기에서 송신을 할때 스코프에서 보이는 신호의 세기가 대략 -60dBm ~ -70dBm 정도가 되도록 조정하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거리에 따라, 또는 안테나의 방향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항상 이 정도의 신호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이런 수치가 되도록 조젛하면 고주파 레벨이 최적화됩니다. 신호가 너무 강하여 -20dBm가 되면 S메타로 S9 + 50dB 정도로 너무 강한 신호가 되어 신호처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DV4mini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근본 원인이 아닐 수도 있지만 송신음에 이상이 있다는 리포트를 자주 받는 분이라면 한번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도 댓글로 정보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먼 거리에서 약한 신호로 DV4mini에 접속을 하면 신호가 끊어집니다. 음질의 변화를 느끼기 전에 먼저 패킷이 끊어집니다. 센 신호로 연결이 되면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 왜 이런 답을 드리냐면,
제가 사무실에서 ID-51A 와 ID-880 2개의 장비를 바꿔가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ID-880의 최소 출력은 5W입니다. 안테나는 DV4mini와 2미터 거리에서 차량용 모빌 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ID-880으로 송신하면서 Signal RSSI를 보면 신호강도가 윈도우 창을 뚫고 올라갈것처럼 보입니다. 아마 0dBm 이상 될겁니다. 그런데 제 신호가 포화된다거나, 나빠졌다는 레포트를 받지는 않습니다.
약한 신호로 교신을 위해서 몇 번 테스트를 했습니다. DV4mini에 핸디용 안테나 길이가 40Cm 이상 되는것을 걸어놓고, 사무실 앞에 나가서 ID-51로 신호를 보내면서 교신을 했습니다. 3단 GP에도 물려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교신 품질(패킷이 끊어지는 문제)이 나빠져서 교신이 어려운 지경이 되지만 음질의 변화에 대해서는 별다른 레포트가 없었습니다.
이는 RSSI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신호에서는 일정 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아예 수신이 안되고, 약하지만 안정적으로 수신이 될때는 교신이 가능해지는 FM 신호의 일반적인 특성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RSSI가 디지탈 신호에 특정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고, 펌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버젼 차이로 인한 엔코딩/디코딩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저는 펌웨어 1.65에 컨트롤 판넬의 S/W는 5/23일 버젼과 DV4MF2 Control Panel 등 2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배포를 1.64로 내려서 하고 있던데, 현재까지 문제점은 DV4mini를 가끔 못찾는 문제와 Control Panel에서 DCS/XRF/REF 선택하는 버튼이 사라지는 문제는 있지만, 음질적인 문제는 오히려 처음 사용하던 버젼보다 많이 개선되었음을 느낍니다. 특히 Lost Packet이 많이 줄어들어서 R2D2 현상이 현저히 사라졌습니다.
신호세기에 따른 변화를 테스트 해 보셨군요. 안 하실 분이 아니죠. ^ ^
음질은 오디오입력(마이크및앰프)에서 결정되는거라 고주파크기에 따른 영향은 없겠지만, 고주파신호가 너무 커지면 복조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복조신호가 나쁘면 제대로 디지탈처리가 안 되고 어떤식으로든 신호품질에 영향이 있을거다....그런 생각이었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테스트 해 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는 DS5TUK님께서 이미 테스트를 하셨더군요. 오늘도 TUK님과 함께 테스트를 해 보니 신호가 강한 경우에도 젼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DV4mini에서 신호품질이 좋지 않았던 것은, 이전의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있었고,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개선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외에 신호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인터넷의 전송 문제입니다. 움직이면서 휴대폰 테더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와이파이로 사용할때 등등 순간순간 데이터가 누락되면 전송음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DV4mini에서 신호가 너무 커서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다는 결론입니다.
D-STAR는 통상 Hotspot (DVAP, DV-mega, DV4Mini )과 무전기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저도 항상 무전기의 고출력이 동글의 수신부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여
가능한한 무전기에서는 최소출력을 내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동글의 송신출력은 Max 10~12mW 인데 비해,
모빌기( ID-5100, ID-7100 등)의 경우 최소 출력이 5W라서 동글의 출력에 비해 너무 과한 편이지요.
핸디기 (ID-51 , ID-31)의 경우, High, Mid, Low2, Low1, SLow가 있어 통상 SLow에 맞추어 사용하면
출력을 극소화 할 수 있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D-STAR 동글과의 연결에도 충분할 뿐 아니라
이동운용시 밧데리 소모도 줄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빌기 (ID-5100, IC-7100 )의 출력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는 IC-7100에 대형 더미로드 를 붙여 사용합니다.
현재 IC-7100은 D-STAR 교신용 (DV-Mode)으로 사용하는 것외에 ,
WIRES-X 운용시, HRI 200-에 연결된 node control 장비와의 FM 교신용으로 사용합니다.
이 또한 장비들이 같은 방안에 있어 더미로드에서 빠져 나오는 극소출력으로도 충분히 교신이 잘 됩니다.
차량에 장착한 ID-5100의 경우, D-STAR交信 외에도, VHF/UHF 로컬 교신에도 사용하기에
차량 외부 트렁크 리드위에 조그만 Whip안테나를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D-STAR교신시에는 Low출력으로 하여, 차안에 있는 DV-Mega와 교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