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일상, 꿈꾸던 무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탁우상)에서는 12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까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내외빈이 300석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제 18회 종합발표회 및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어르신들이 한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발표하는 자리로 3층 강당에서는 서대문구청장과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3층, 4층과 복도 등에는 사진 등 각종 전시회를 열었다.
세부적으로 각층 복도 및 계단에서는 사진과 서예 작품 전시, 3층 바둑장기실에서는 문학예술공작소 화담, 3층 교육실에서 연필화, 전통매듭, 은빛학교 문예, 보태니컬아트가 열려 솜씨를 뽑냈다.
또한 4층 교육실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해 공연팀과 개인들에게 그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으며 3층 서예실에서는 일일 카페를 열어 어르신들이 따뜻한 차를 마시며 추위를 녹이도록 했다.
문화 예술 지원사업으로 노인음악, 갖가지 무용에 참여해온 어르신들이 난타와 라인댄스 등으로 식전 공연에 참가해 분위기를 데웠고 떠오르는 신예 트로트가수 서기혁씨가 등장하자 어르신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2부에서는 가락장구, 한국무용, 벨리댄스, 칸타레시니어 합창단의 공연으로 뜨거워진 관중석에서 어른신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3부가 시작 되기 전에는 깜짝 퀴즈와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어르신들의 지루함을 달랬고 이어서 멋쟁이 시니어 모델 워킹으로 환호성이 일었고, 상영숙 강사의 노래교실로 점심시간을 채워 나갔다.
마지막 3부에서는 우쿨렐레, 기타, 중국어, 양생체조, 맷돌체조, 웰빙댄스로 열띤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시니어 인형극단의 '하늘에서 온 북두칠성, 안중근'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도 예상치 못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넓은 3층 강당이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권지현 복지사는 얼굴에 미소를 활짝 지으며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라고 전하고 "모든 어르신들이 즐기는 모습을 뵈니 저도 덩달아 행복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 100%를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고, 탁우상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르신들이 한해동안 익힌 발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정재순 서대문시니어기자
https://blog.naver.com/cjs2136
첫댓글 어른들의 '재롱잔치'
복지관에서 펼쳐 준 자리에
즐기며 재롱을 부리는 거꾸로 7살 행복한 자리 잘 올려 주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맞아요~ 아이들처럼 좋아하네요^^
@정재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어르신들의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축제의 날 같습니다.
저는 오늘 공연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만,
올려진 글을 통해서 잘 봤습니다~
@김영희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