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걷기여행 >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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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사비로71번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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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난이도 ★★ 접근성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궁남지, 백제왕릉원, 정림사터 등 답사지를 두루 돌아보려면 시간이 제법 걸린다. 각 구간 사이를 이동할 때 조금 잰 걸음으로 걸으면 그만큼 답사지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부소산 남쪽, 백제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이곳은 요즈음도 발굴을 계속하고 있다. 왕궁터를 지나 사비문으로 입장하면 부소산이고, 이곳에 부소산성이 있다. 사비문을 들어서서 삼충사를 시작으로 영일루, 군창터, 반월루, 사자루, 궁녀사, 백화정 등을 차례로 거쳐 제일 마지막으로 서는 곳이 삼천궁녀가 사비수에 꽃잎처럼 몸을 던졌다는 곳, 낙화암이다. 낙화암 아래에는 약수로 유명한 절 고란사가 있으니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유람선에 오르자.
유람선이 가 닿는 곳은 부소산의 서쪽 나루터다. 구드래나루라고 부르는 곳인데 예전 백제 때에는 도성인 사비성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항구였는데, 지금은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나루에서 백마강을 따라 내려간다. 도중에 백제교를 만나는 지점의 솔숲에 들러 시인 신동엽의 시비를 보고 계속해서 가던 길을 가면 부소산 남쪽 들판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인 궁남지가 있다.
궁남지를 한 바퀴 돌고 능산리 고분군, 즉 백제왕릉원을 찾아간다. 매표소가 있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공터가 그 유명한 ‘백제대향로’가 발굴된 현장이다. 백제왕릉원에서 가탑교까지 되돌아 나와 국립부여박물관을 지나 정림사터로 간다. 절터 복판에 있는 정림사 오층석탑까지 보고 10분만 걸으면 출발지였던 버스터미널에 닿는다.